"뭐야? 왜 안판다는건데?"


"너에게 팔 물건은 없다고 했잖아."


몬드성의 중앙에서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말다툼을 벌이는 한 명은 몬드성에서 작은 잡화점을 운영하는 블랑키였고, 다른 한 명은 몬드에서 좋지 않은 쪽으로 유명한 유격대장 유라였다.


"돈도 제값에 지불 한다는데, 도대체 왜 안판다는건데?!" 


"말 했잖아 죄인의 후손 따위에게 팔 물건은 없다고."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거절, 그녀에게는 익숙해질만도 했지만 가끔씩 지칠 때가 있었다.

죄인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음식도 사지 못해 배곯는 자신이 너무나도 처량하게 느껴져서 울고싶어졌을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울 수 없었다. 그녀는 로렌스가 아닌 자신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몬드를 위해 싸우는 파도기사 유라였으니까. 


"그럼 저 우유라도 줄 수 있어? 값은 두배로 줄테니까."


"하.. 말했잖아 내가...


유라가 가리킨 곳을 보자 우유칸에서 떨어져 다른곳에 놓여저 있던 우유가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도 거절을 하려던 블랑키의 머리에 퍼뜩 기억이 떠올랐다.

 저 우유는 분명....... 아까 옮겨놓은 우유였다.

 유난히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살펴봤더니 구석에 저 우유가 쳐박혀 있었다. 

꺼내서 확인해 보니 유통기한이 두달이나 지난 우유였던 것이다. 

그걸보고 버리기 위해 밖에 옮겨놓은 것을 유라가 사겠다고 한것이다. 


"큭! 푸흐흐..."


"뭐야 왜그래?"


이게 웬 횡재란 말인가. 

악성 재고를 처리하는데 두배의 모라를 받을 수 있다니, 무엇보다 저 죄인 따위가 매우 곤란해질 걸 생각하니 한 방 먹인 기분이었다.

 상하고도 두달이나 방치된 우유였으니. 


"아무것도 아니야. 큭큭... 가져 가."


아무것도 모르는 유라는 두배의 값을 지불한 뒤 우유의 뚜껑을 따서 입으로 가져갔다.

꿀꺽..꿀꺽..

마시는 내내 평범한 우유의 맛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았지만 굳이 신경쓰지 않았다.

다 마신 우유를 버린 뒤 그녀는 자신의 대검을 쥔 채 몬드성 밖으로 나갔다. 

오늘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로렌스가 아닌 자신을 보게하기 위해서. 

그녀는 오늘도 마치 파도가 된 겉 같은 유려한 동작으로 대검을 휘둘렀다.


☆☆☆☆☆☆☆☆☆☆★☆☆☆☆☆☆☆☆☆


꾸르르륵- 

임무수행을 하던 유라의 배에서 불길한 소리가 울렸다.


"으음..."


그녀는 자신의 배를 살살 어루만졌다.

아까부터 배에서 느껴지는 약한 복통과 묵직한 감각은 유라에게 불안감을 선사했다.


"아까 화장실 다녀올걸 그랬나..."


차라리, 아무도 없는 지금 어디 풀숲에서라도 변의를 해결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니야...참고 화장실에서 해결하자"


어차피 임무도 거의 다 끝나가던 참이었고 복통도 견딜만한 수준이었기에 차라리 몬드성으로 가서 해결하기로 한것이다. 


'기사로서 그런 추태를 보일 순 없어!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니까..만약 싸다가 다른사람이 보기라도 한다면..내 인생은 끝장이야!'


그렇게 유라는 다시 마물들을 조금이지만 어정쩡한 자세로 베어나가며 임무를 계속했다.

그러나 유라는 알지 못했다. 

자신의 선택이 최악의 선택이었음을, 방금의 복통은 그저 해일이 오기전의 작은 파도였음을.



15분 후-



"하아..하아"


-꾸르르르륵 -꾸르륵

유라의 배에서 아까 보다 훨씬 크고 불길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뿐만 아니라 얼굴은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새파래져 있었다.


'젠장... 이건'


유라는 알 수 있었다. 이건.....설사다.

그것도 폭풍설사.

-꾸르르륵 


"으윽..."


불행히도 한순간에 몰려온 설사는 그녀에게 잠깐의 시간도 주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그녀의 배 안에 있는 설사들이 그녀의 뒷구멍을 두드려대며 내보내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었으니까.

유라는 자신의 배를 움켜잡은채 엉덩이를 오므려 출구를 막았다. 


'젠장..배가 너무 아파. 지금 바로 나올 것 같아. 차라리 아까 거기서 수풀속에서라도 쌀걸'


유라는 아까 야외에서 해결하지 않고 몬드성으로

바로 온 과거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당장이라도 설사가 터져 자신의 하얗고 매끈한 다리가 갈색으로 범벅이 될것 같았다.


'어떻게든...참아야해...!!'


그녀는 당장에라도 엉덩이를 손으로 잡고 항문을 막은 채 화장실을 찾아나서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자신이 똥이 매우 급하다는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

그녀는 배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화장실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부욱 


"으.."


뱃속을 조금이라도 진정시키기 위해 방귀를 뀌자 설사를 머금은 역겨운 냄새의 방귀가 새어나왔다.

그러나 뱃속은 잠깐 진정되는가 싶더만 다시금 설사들을 내보내기 위해 항문을 두드려댔다.

유라는 여기서 쌀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걸음을 옮겼다. 

걸음이라 해봐야 남들의 절반정도 속도로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유라에게는 이게 최대속력이었다.


"저..저기...화장실 좀..빌려줄 수 있어?"


그렇게 한 꽃가게 앞에 도착하자 어린아이로 보이는 주인에게 화장실을 빌려줄 수 있는지 물었지만...


"..안돼! 죄인의 후예 따위에게 화장실을 빌려주지 않아!"


돌아온 건 역시나 차디찬 거절이었다.

하지만 거절당할 것을 예상하고 있던 유라는 그녀에게 돈주머니를 내밀었다. 

한눈에 봐도 고작 화장실을 빌리는데에는 터무니없이 큰 가격이었다.


"도..돈도 지불할게. 그 그러니까..응?"


자존심도 버리고 빌듯이 부탁함이 그녀에게 무엇보다 수치스러웠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깟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다간 지려버리고 사회적으로 몰락해버릴 테니까.

돈주머니를 보자 꼬마 주인의 눈이 흔들렸다.

어마어마한 거금을 본 그녀가 입을 열기 전,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로렌스! 아이가 싫다고 하잖아!"


"죄인 답게 아이가 싫다고하는데도 강요하는거냐!"


갑작스럽게 나타난 몬드 시민들이 유라에게 다가왔다. 


"너..너희들이 뭔ㄷ.."


"꺼져! 죄인의 후예!"


-팍!


"으윽!"


시민 중 한명이 떨어지라는 듯 유라를 밀쳤다.


-꾸르르륵! -꾸륵꾸륵!


"으으.."


예상치 못한 신체적 자극에 그녀의 배가 진동했다. 

금방이라도 뱃속에 있는 모든 설사들이 쏟아져나와 갈색 웅덩이를 만들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뜬 그녀는 다른 건물의 화장실을 찾아 다녔지만 역시 돌아오는건 거절이나 시민들의 방해였다.

-부욱 -북 -뿌웅

-꾸륵

조금의 체면이라도 지키려던 아까완 달리 이제는 쉴새없이 방귀를 뀌어대며 한손으론 항문을 막고 한손으론 꾸르륵거리는 배를 붙잡은 채 몸을 숙이고 화장실을 찾아다니던 그녀의 눈에 아까 우유를 샀던 블랑키의 잡화점이 떠올랐다.

그녀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음?"


가게를 정리하던 블랑키의 눈에 누군가가 띄었다 입에서 거친 숨소리와 함께 속사포처럼 말이 튀어나왔다.


"블..랑키.. 나 화..화장실..화장실 좀."


-뿌르륵..

갑자기 이상해진 유라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이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분명..그녀가 유라에게 상한 우유를 줬었지. 블랑키는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부글부글 끓는소리를 내는 배를 붙잡고 다른 손으로 붙잡은 엉덩이에서는 방귀가 새어나오는 모습은, 누가 봐도 화장실이 매우 급한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본 블랑키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아까 판 우유가 효과가 있었구나!'


상한지 두달이나 지난 우유라서 그런지 효과가 아주 좋았다.

그녀는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 고고하고 오만하던 로렌스가 자신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빌다시피 하다니, 그녀는 죄인 주제에 평소에 당당하게 굴던 그녀가 몹시 마음에 안들었다.

풍만한 가슴과 넓은 골반, 조각한 듯 아름다운 외모까지, 완벽한 유라의 외모와 몸매는 블랑키뿐만 아니라 다른 몬드의 여성들에게도 열등감이 들게 했었으니까.

블랑키가 웃고만 있자, 유라는 더욱 다급해졌다.

그녀는 모라 주머니를 내밀며 입을 열었다.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이 넣어 제법 묵직했다.


"모..모라도 낼 테니까 제발..제발 화장.."

뿌직!


"아..!" 유라의 엉덩이에 살짝 축축한 감촉이 느껴졌다.


'나왔어..!'


설사가 머리를 내밀며 유라의 팬티를 더럽혔다.

조금이었기에 티는 안나겠지만 이대로라면 전부 쏟아내게 될것이다. 그러는 유라를 보자 블랑키는 웃으며 답했다.


"큭큭..안되겠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유라를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유라는 그녀의 비웃음을 받으면서도 유라는 계속해서 빌었다.


"푸흡..그러게 누가 그 우유를 먹으래?"


"뭐...? 너 설마..!"


유라의 고운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거..유통기한이 두달이나 지난 우유였거든."


"!!?"


"그것도 모르고 잘도 먹던데?"


"너..너어!"


"그렇게 화낼 시간이 있어? 곧있으면 쌀 것 같은데."


"너어어!"


블랑키도 그것을 눈치채고 말한 것이었다.

-꾸르륵

-뿡 부륵

유라는 어떻게든 화장실을 가기위해 블랑키에게 다가갔다. 유라에겐 이제 눈에 뵈는것이 없었다.


"헛소리 하지마! 열쇠 내놔! 내놓으라고!"


"이게 미쳤나..!"


애초에 신의 눈 사용자인 유라의 근력을 이길 수 없었던 블랑키는 잠깐의 몸싸움 끝에 열쇠를 뺐길 뻔 하자 유라의 배를 손으로 밀쳐버렸다.


"허억!"


순식간에 배를 강하게 눌리자 그만 힘이 풀어져버렸다.

푸지직!


"아..."


푸드더덕!

뿌지직! 촤르륵!


"아아악..!"


순간 갈색의 오물들이 터져나오며 유라의 바지를 더럽혔다.

어떻게든 엉덩이를 조이며 손으로 틀어막았지만 이미 덩어리 몇개가 그녀의 팬티 속으로 뿜어져 나온 뒤였다.


"으으윽..!"


가까스로 출구를 봉했지만 유라의 엉덩이에 뜨뜻하고 축축한 감촉이 느껴졌다.

게다가 항문을 틀어막은 손 역시 똥물이 묻어버렸다.


"아으으..젠..장"


똥을 지린 유라를 보며 블랑키는 코를 막으며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으..더러워, 똥도 못가리다니 역시 로렌스 다운걸?"


"닥..쳐!"


-꾸르르륵..푸쉬익

유라에게선 잘못 소화된 배설물의 지독한 냄새가 진동했다. 


"망할..."


이윽고 유라는 이를 악물고 엉덩이를 손으로 잡은 채 걸음을 옮기려 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

 -퍽!

 그 순간 그녀의 뒤에서 강한 충격이 느껴졌기에.


"어이쿠!"


"읏..!"


블랑키가 일부러 그녀에게 부딪힌 탓이었다.

꾸르르르르르르륵! 꼬아아악!


"아악..!"

-뿌드덕! -푸좌자자작!


"아..안돼.."

-푸드드득! -철퍼덕!


"흐아아아아앙!"


그녀의 갸냘픈 울음소리가 터져나오는 동시에 아까 나오지 못했던 설사들까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양이 늘어나자 결국 팬티가 더이상 설사를 담지 못하고 넘치면서 흐르기 시작했다.


"너..너 뭐, 뭐하는 짓이야?!!"


분노가 담긴 유라의 일갈을 블랑키는 그저 여유롭게 웃으며 비꼬았다.


" 어머 미안... 실수로 부딧혀 버렸네?"


"이..미친년이..!"


"뭐? 미친년?!"


분노가 극에 달한 유라가 욕을 내뱉자 블랑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안돼겠네~우리 기사님 성격좀 고쳐드려야 겠는데?"


"너..너 오지마!"

-푸쉬이익..꾸륵꾸륵!


"으윽..


유라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내..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그렇게 말 안할테니까 제발..제발 화장실을 쓰게 해줘!!"


유라의 처절한 애원에도 그녀는 끄떡없었다.


"안돼~못쓴다니까? 정 급하면 다른 가게 화장실을 가던가..아니면 바지에 싸던가~"


"흐윽.!"


어쩔 수 없이 유라는 다른 가게들을 찾아가 화장실을 빌려달라고 하며 자신의 급함을 어필했음에도 그 누구도 화장실을 빌려주지 않았다.

설사똥이 부글부글 끓어대는 엉덩이는 이미 부풀어 있었고 유라가 최대한 손으로 막고 있었기에 흐르진 않았으나 똥국물이 흐르는 것과 냄새가 나는것은 막을 수 없었다.

유라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고작 똥 따위에게 굴복당하는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해서.

다행인건 유라의 바지는 검은색이었기에 설사를 지린것이 티나진 않았지만 흐르는 똥국물로 인해 설사를 지렸다는것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필이면 그녀의 하의는 핫팬츠와 스타킹으로 근성되어 있어 다리 일부가 노출되어 그녀의 다리를 타고 흐르는 똥물이 그대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라는 신경쓰지 않았다.

어쨌든 그녀는 화장실까지만 도착하면 된다.

그녀의 머리속은 오직 화장실에 도착해 뱃속의 내용물을 쏟아낸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녀는 마침내 기사단 앞 광장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푸쉬이익..뿌우웅! 뽀옹 북 부욱..

-꾸르르르르르르르르륵!

-푸드득!

가는 중간에도 계속해서 방귀를 뀌어대며 가끔씩 소량의 설사를 내보내며 주변을 악취로 물들였다.

그 와중에도 팬티는 조금씩 조금씩 더 부풀며 이제는 정말 한계에 달했다.

기사단 거의 앞까지 왔을 때, 그녀의 배는 미친듯이 울렸다.

-꾸르르륵! 


"흐으응!"


이제 마지막이다.

이제 그녀의 눈 앞엔 마지막 계단만이 보였다. 

그녀의 항문을 막고있는 손에 묻은 더러운 것들을 전부 씻어내고 싶다.

어서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내보내고 싶어. 

그러한 생각으로 가득찬 채 계단을 올랐다.

뚝..뚝

그리고 그녀가 지나간 자리는 갈색의 액체가 조금씩 떨어지며 흔적을 남겼다.

그녀는 결국 기사단 앞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끼이이익...

유라는 문을 열고 그대로 화장실을 향해 걸어갔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채 남들 시선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채 두손으로 항문을 틀어막고 화장실로 들어가려던 찰나!


"으..."


그 순간 유라의 뱃속에 뒤틀리는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마치 철퇴로 뱃속을 때리는듯한 통증.

그리고 유라의 머릿속이 순간 하얘졌다.

잠깐의 정적 이후, 마치 폭포가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터져나왔다.


푸다다다다다다다닥!! 푸드덕! 푸드덕!

푸지지지직!!


"흐윽...으아아앙!"


촤르르르르르륵! 뿌지지지지지직! 뿌즈즈즉! 뿌직뿌직!! 


화장실을 바로 앞에 둔 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설사가 결국 터져나와 유라의 다리를 타고 흐르며 바닥에 갈색 웅덩이를 만들었다.


"흐윽.."


-푸드득!

그녀는 곧장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바닥에 설사를 한번 더 흩뿌린 뒤 변기칸에 들어갔다.

-쾅!

급한 나머지 문을 잠그지도 못한 채 급히 바지를 벗고 팬티를 내리자 그 안에있던 똥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텅!

급히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자마자 똥구멍에선 아직 한참 남아있던 설사들을 싸질러댔다.


푸드득! 푸르르르르륵! 쏴지지직! 푸지지직! 푸직!

촤르르르륵! 주르르륵! 뿌직! 뿌지직!


"하으아앙!"


그녀는 설사를 싸지르면서도 수치심과 분노로 눈물을 흘렸다.

푸좌작! 뿌드덕! 좌르르륵! 주르르르르...

마침내 설사가 멈췄다.

이내 유라의 복통도 진정되자 변의를 참느라 날아갔던 이성이 돌아오며 자신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엉덩이와 다리뿐만 아니라 스타킹과 핫팬츠, 신발은 이미 설사똥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바닥과 벽엔 자신이 못참고 싸지른 설사가 한가득이었다.

변기에도 자신이 지린 똥이 한가득 묻어있어 난장판이 되있는 상황이었다.

유라는 눈물을 삼키며 휴지로 자신의 엉덩이와 다리에 묻은 설사를 닦으며 뒷정리를 시작했다.

휴지로 한번 닦을때마다 묻어나오는 대량의 똥은 끝이 없었다. 


"흐으윽...끄흡..으아아아앙...." 


밖에서 들려오는 웅성대는 소리와 헛구역질하는 소리에 유라는 그저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소설 써봄







+) 가독성, 오탈자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