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1년 전만 해도 챈에서 열심히 활동했지만 잠시 정상 취향이어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똥붕이야.

 

 그래서 말인데 예전에 챈럼들이 궁금해하던 똥쟁이 장교 여자친구 썰 좀 풀어볼까함.

 

 

 먼저 본인은 강원도 화천에 있는 모 사단 직할 통신부대 병사로 근무했어.

 

 부대 특성상 사단 사령부 내부에 위치해 있지도 않고, 별도로 독립된 부대라 그렇게 빡세지는 않았지만, 생활관이나 간부 숙소가 마치 70년대에 지어놓은 것 같이 엄청 허름하고, 시설 대부분이 컨테이너로 되어있을 만큼 굉장히 열악한 곳이었음.

 

 참고로 화장실도 컨테이너로 되어있다 보니. 남자 화장실에서는 바로 옆 여자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도 들리고 그랬음.

 

 그래서 초창기에는 똥 쌀 때마다 여자 화장실 쪽으로 귀 맞대고 그랬는데, 부소대장이랑 똥 타임이 겹치지 않는 건지, 애초에 똥을 안 싸는 건지 오줌싸는 소리밖에 안 들리더라 ㅅㅂ.

 

 참고로 우리 부대의 여군은 부소대장 딱 한 명인데. 설명하자면 키 160 초중반에 엉덩이 크고, 얼굴은 막 예쁘지는 않은데 평타 이상이었음. 보통 대학에서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고백많이 받는 얘들 생각하면 됨. 

 

 그날도 아침 먹고 화장실에서 부소대장이 똥 싸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자 화장실 쪽에서 부소대장이 급박하게 들어오는 거야. 그리고 이어서 끼이익 쾅 소리와 함께, 다급한 구둣발 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함.

 

 순간 나는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이건 각이다!’ 하면서 벽에 귀 맞대고는 숨 참고 있는데 문이 철컥 닫히더니. 다급하게 전투복 하의를 벗는 소리가 나고, 턱 소리가 들리는 것과 동시에.

 

 ‘뿌바바바박 부르르르륵 뿌박 빠바박’ 소리가 나는 거야. 그 순간 너무 꼴려서 온 신경을 거기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똥이 잘 안 나오는 건지. “흐읍, 흡, 흐끄그그그그그그극!‘ 이러먼서 ㅈㄴ 끙끙대는 거야.

 

 그렇게 5분가량 ’뿟 뿌롸락 뿌박 뿌붓 뿌딕‘ 하고 계속해서 추잡한 방귀 계속 뀌어대는데. 입대 전에 제이드에서 즐겨봤던 하이퍼좌 히나 누나랑 오버랩 되면서 더는 버티지 못하겠더라.

 

 아무튼 딸을 치고, 다시 옆 칸에 귀를 댔는데. 마침내 똥이 항문에 걸렸는지? 부소대장 히나 누나처럼 ’피식 픽!‘하고 가볍게 똥 싸기 전에 최후의 방귀를 내보내는 거임. 그리고 ’찌직 찌이익‘ 하고 항문이 벌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뿌드드드드 더더더더더덕!!!!‘ 하면서 중간중간에 풍덩 소리도 들리는 거야. 심지어 똥이 잘 안 나오는 건지, 똥이 ㅈㄴ 두꺼운 건지 히나 누나처럼 괴롭게 ’큿, 끄윽, 흐으으으으으윽!‘ 소리내면서 힘주고 있더라.

 

 이때 너무 꼴려서 딸 치려고 다시 쥬지 잡고 준비하려는데. 손목시계에 시간이 9시가 넘어가 있는 거야.

 

 순간 잦됬다 싶어서 재빨리 뒤처리하고 나갈 준비 하는데, 옆에서도 시간을 본 건지 ’드르륵‘ 하고 휴지 푸는 소리가 나는 거야. 이때 자칫하면 부소대장과 마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급하게 문 열고 나가려는데.

 

 운이 좋게도 부소대장은 똥을 다 못 쌌는지. 나지막한 목소리로 ”앗! 배아……“ 하면서 건너편 칸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 덕분에 나는 부소대장과 마주치지 않고 무사히 화장실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음.

 

 이후 대대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모두 날 기다리고 있더라. 더군다나 그날이 일병에서 상병 진급하는 날이라 내가 빠질 수도 없는 자리였음. (참고로 당시 일병 4호봉이었지만 얼마 전 체력측정까지 마친 나는 특급전사로 상병 진급을 앞두고 있던 때였음.)

 

 이때 선임들한테 처음으로 ㅈㄴ 털림. 이후 중대장이랑 행보관이 어딜 갔다 오느라 이렇게까지 늦었냐고 해서 변비라 화장실에서 오래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둘러댔다.

 

 물론 진급식이 끝나고, 왜 늦었냐면서 나한테 뭐라 했던 선임들도 축하해주더라. 그러면서 2달 차이 나는 선임들은 자기한테는 말놔도 된다고 그러더라.

 

 그렇게 진급식이 끝나고 다들 생활관으로 들어가려는데, 행보관이 새로운 소대장이 왔다면서 4소대는 대기하라고 하더라. 이때 들어가서 쉬려던 선임들 표정들이 하나같이 굳어지고, 말년들은 짬찌봐서 뭐하냐면서 생활관으로 들어가더라.

 

 게다가 부대원 절반 이상이 전날 백신을 맞은 상태라. 이렇게 대기하는 것이 짜증 날 만도 했음.

 

 그렇게 말년들을 제외하고 4소대원 대부분이 복도에 쭈그려 앉아 마냥 기다리는데. 짬찌쉐끼가 20분이 지나도 안 오는 거임. 점점 이런 상황에 선임들은 빡쳐 있고, 행보관도 계속 전화해 보는데 안 받는 건 똑같았음.

 

 결국 나머지 선임들도 빡쳐서 생활관으로 들어가고, 행보관도 미안했는지 들어가는 인원들을 굳이 잡지 않더라.

 

 그렇게 일, 이병들만 남아서 소대장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안 있다가 처음 보는 여군이 멀리서 뛰어오더라. 아니나 다를까 옆을 보는데 소대원들 모두 다 여군 쳐다보고 있더라.

 

 나도 궁금해서 여군 쪽 보는데 몸매가 진짜 예술이더라. 이때 멀리 있어서 얼굴은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한 건 허리랑 골반이 미쳤더라. 심지어 펑퍼짐한 군복인데도 튼실한 허벅지랑 푸짐한 엉덩이 때문에 꽉 껴 보이기까지 함.

 

 아무튼 난 혹시나 저기 뛰어오는 여군이 우리 새로운 소대장일 수 있다는 생각에 계급장 봤는데, 이게 웬걸 소위더라. 참고로 우리 대대에서 공석인 소위 자리는 1중대 4소대장 밖에 없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소위면 무조건 우리 소대장이라고 보면 됨.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 옆 칸에서 똥을 싸지른 여성이 저 소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게다가 진급식 때 부소대장이 사진을 찍어줬기 때문에 그 시각 여자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은 아마도 저 소위일 확률이 높음.

 

 그게 아니고서야. 여자 화장실을 부소대장이랑 저 소위 말고는 다른 사람이 썼다는 게 말이 안 됨.

 

 

 아니나 다를까. 여소위 오자마자 행보관이 ”이분은 1중대 4소대를 맡아줄 소대장님이시다.“ 라며 소개하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불만 가득했던 소대원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박수치고, 환호하더라.

 

 이런 소대원들의 모습에 행보관님 ”아이구. 이놈들 그렇게 좋냐? 우선 소대장님 부대원들에게 말씀 한번 해주시죠.“하고는 행정반으로 들어가시더라.

 

 ”네 행보관님 후후.“ 이러고는 ”반갑다. 이번에 4소대를 맡게 된 소위 이지안(가명)이라고 한다. 비록 처음이지만 앞으로 잘해보자.“

 

 소대장 말 끝나기 무섭게 이제는 다른 소대원들까지 합세해 환호성 터져 나오는데 여기가 위문 공연장인 줄 알았다. 그도 그럴 것이. 키 170 초반에 피부도 매끈하고, 요즘 유명한 아이돌이랑 닮았을 정도로 꽤 트렌디한 외모였음.

 

 이런 부대원들의 열렬한 환호성에 소대장님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 있더라.

 

 나도 부대원들이랑 같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소대장님의 얼굴이랑 몸매가 하이퍼좌랑 너무 닮아있는 거야. 그래서 나는 이때 몇 번이고 설마 아니겠지 하는 생각으로 소대장을 계속해서 지켜봤는데. 얼굴 몸매는 물론이고 목소리톤, 분위기까지 닮은 수준을 넘어 똑같은 수준이었음.

 

 아무튼 그날 이후로 소대장만 보면 제이드에 하이퍼좌가 생각나고 그러더라. 그 덕분에 소대장 똥 싸는 동안 하이퍼좌 떠올리며 DDR치고 그랬다.

 

 그래서 전역한 기념으로 똥붕이들에게 군생활동안 소대장과 있었던 일을 풀어보고자 함.

 

 

 1. 군대리아

 

 예비군 똥붕이들은 알겠지만 군대리아를 먹은 다음 날이면 컨테이너 화장실 모든 사로가 꽉 차 있는 건 어느 부대나 다 국룰일거임.

 

 우리 부대는 목요일 저녁이면 빵식이 꼭 나왔었는데. 다들 먹으면 화장실을 간다는 걸 아는지 선임들 대다수가 결식하는 메뉴 중 하나였음. 특히 우리 부대 화장실은 파리랑 모기, 거미가 가득했기 때문에 부대원 대다수가 가능하면 되도록 화장실을 안 가는 편이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빵식이 나오는 날이면 식당에는 일, 이병이랑 근무 때문에 피엑스를 가기 힘든 야간 근무자들만 보였음. 참고로 간부들도 같은 화장실을 쓰기 때문에 대다수가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날 배식근무자들은 휴대폰하면서 자유롭게 근무가 가능했음.

 

 아무튼 그날은 배식 근무라 같이 근무하는 선임이랑 자율배식 걸어놓고 각자 휴대폰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대장이랑 부소대장이랑 식당으로 들어오는 거임. 순간 선임이랑 나는 주머니에 휴대폰 재빠르게 집어넣고 배식대로 가니까.

 

 부소대장이 ”너네 간부들 없다고 너무 결식하는거 아냐?“ 이러면서 소대장한테 1소대장이랑 저녁 약속 있다면서 부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두 개만 챙겨서 나가더라.

 

 그리고 소대장 식판 들고 우리한테 오더니 마음대로 퍼가도 되냐고 물어봐서 선임이랑 내가 마음대로 퍼가도 된다니까. 먼저 샐러드랑 패티를 한가득 담더니. 식판을 또 가져와서는 스프를 가득 담고는 계란이랑 햄버거 우유를 챙겨가더라.

 

 선임이랑 나는 소대장에게 다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소대장이 해맑게 웃으면서 ”응“이러는데 솔직히 걱정되더라고.

 

 그렇게 선임이랑 나는 소대장 쪽 보는데. 우리가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너무 잘 먹는 거야.

 

 특히 설사 할까봐 부대원 대다수가 기피하는 가공 샐러드를 빵에 가득 넣어서 먹는데. 순간 소대장이 그걸 먹고 화장실에서 똥방귀 푸르륵 뀌어가며 추잡하게 똥 쌀 거라는 생각에 쥬지가 터질 거 같더라.

 

 아무튼 식당에는 소대장만 남았길래. 선임이랑 나는 남은 짬들을 버리기 위해 짬통으로 가져가는데. 소대장이 우리한테 오더니 음식 버리는 거 아깝지 않냐면서 좀만 늦게 치우면 안 되냐고 하는 거야.

 

 하지만 그때는 18시 반이 넘은 시간이라 짬만 비우기만 하면 끝이었기 때문에 선임은 대꾸도 안 해주고 치우더라. 참고로 우리 부대원들은 소대장을 만만하게 생각하는 건지.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음. 그래서 그런지 소대장은 아무런 말도 못 하고 계속 우리 쪽을 쳐다보고 있더라.

 

 아무래도 이런 소대장님의 모습이 계속 신경 쓰여서 샐러드만 남았을 때 선임한테 마저 뒷정리하고 올라가겠다고 했다. 물론 선임들이랑 있을 때는 보통 내가 뒷정리를 하는 편이라서 이상하게 보지는 않았음.

 

 그리고 소대장에게 가서 샐러드 남았다고 하니까. 엄청 고맙다면서 좋아하더라.

 

 그렇게 선임은 먼저 가고, 나는 마냥 기다리기 뭐해서 빗자루로 바닥 쓸고 있었는데, 소대장이 혼자 먹기 외롭다면서 앞에 앉아만 있어 달라고 하더라. 그런 와중에도 소대장 햄버거 만들어서 입속에 집어넣더라. 그러고는 세상 다 가진 표정으로 오물오물 씹는데 너무 귀여웠음.

 

 아무튼 한 시간 동안 소대장이랑 얘기했던 것 같음. 그리고 얘기하면서 알게 됐는데 소대장은 원래 일본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함. 그래서 어릴 때는 일본에서 지내다가 중학교 때 한국학교에 다녔었는데. 적응하기 힘들어서 일본으로 돌아가 검정고시치고 고등학교 입학했다고 함. 그 과정에서 영재로 고등학교 1년 월반하고 남들 고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에 대학 들어갔다고 함.

 

 난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원래 자기는 1살 어리게 학교 들어갔고 검정고시 1년, 월반하면서 3살 일찍 대학에 들어갔다는 거야. 그리고 한국에서 교사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교 1년 일찍 조기졸업하고 한국에 있는 대학원 들어왔다가 돈 때문에 휴학기 내고 학사장교로 군대에 왔다더라. 그래서 어쩐지 외모나 생각하는 게 대학 졸업한 학사장교치고는 어려 보이는 게 있었음.

 

 그나저나 소대장에 인생사 들으면서 굳이 안 와도 되는 군대를 돈 때문에 왔다는 것이 안타깝더라.

 

 아무튼 소대장님의 식사가 끝나고 설거지하려고 일어나려는데. 아까 봤던 거랑 다르게 소대장 배가 살짝 불러 있는 거 아니겠음? 순간 똥붕이 답게 저 안에 소대장님이 소화시킨 응가들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니나 다를까. 설거지하는 도중에도 소대장 똥이 마려운지 자꾸만 다리를 배배 꼬고 있더라. 이때 제이드 영상 중에 히나 누나가 오피스룩을 입고 회사 탕비실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필사적으로 똥을 참는 모습과 너무 비슷해 보여서 주지는 다시 단단해지고 미치는 줄 알았음.

 

 그렇게 뒷정리 마치고 취사병에게 청소 확인받고 나왔는데, 소대장님은 화장실 가셨는지 안 보이시더라. 물론 이때 화장실에 가서 소대장님 응가 소리 들으며 DDR칠 생각이었지만 선임들이 축구 하자고 꼬셔서 아쉽게도 못 들었다.

 

 아무튼 소대장이랑 지내면서 느낀 건데, 아마 내가 들었던 소리는 부소대장이 아니라 소대장이 내는 소리였음.

 

 

 2. 선임의 징계

 

 소대장 오고 어느덧 한 달이 지났을 때임.

 

 그날 사격훈련이 잡혀있어서 총기함 키 받으려고 행정반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행보관이랑 중대장이 그날따라 보이지 않는 거야.

 

 그래서 3소대 분대장이 행정병한테 사격훈련이라 총기 빼야 할 것 같은데 행보관님 어디 계시냐고 물어보니까.

 

 행정병이 ”아마 김지수 병장(가명) 건으로 징계위원회 가셨을 겁니다.“ 그러는 거임.

 

 다들 그 말 듣고 놀라서 ”시설관리병 김지수 병장이 왜?“ 이러니까.

 

 행정병 말로는 김지수 병장이 아침에 화장실에서 소대장에게 모욕적인 단어들과 욕설을 해서 아마 상관모욕죄와 성 군기 위반으로 군기교육대 처분을 받을 것 같다고 함. 그래서 지금 중대장이랑 행보관은 징계위원회 가셨을 거라면서 일단 생활관에서 대기하라고 그러는데.

 

 다들 김지수 병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일은 꽤 충격이면서도 선임들은 쏘가리련이 이럴 줄 알았다면서 엄청 까대더라. 참고로 얼마 전 병장들 앞에서 ”소대장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면서 병장들은 놀고 그런 거 없다고, 어딘가에 짱 박힌 병장들 벌점주고 그랬음.

 

 특히 우리 부대는 앞에서 말했듯이 별도로 독립된 부대라 말년이 비교적 자유로운 곳임. 그런데 쏘가리가 와서 ㅇㅈㄹ을 하니 병장들 기분은 어떻겠음? 게다가 자기 나름대로 부조리 없애보겠다고 전역 한 달 남은 말년들은 당직근무 왜 안 서냐고 뭐라 뭐라 하더라. 뭐 우리야 이러면 근무 텀도 느리게 오고 좋았지만, 나중에 다 돌려받는 거라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었음.

 

 또 그렇다고 소대장이 일이병들 한테도 좋은 이미지도 아니었던 게, 작업을 ㅈㄴ 많이 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관 전원 벌점들도 자주 때려서 우리 소대에서는 가장 이미지가 안 좋다고 볼 수 있음.

 

 그래서일까? 우리 소대에서만큼은 다들 김지수 병장의 변호인이 되어있더라. 다들 소대장이 얼마나 갈궜으면 천사 김지수 병장이 폭발했겠냐면서. 모든 게 다 소대장 탓이라고 하는데 ㄹㅇ로 소대장 편은 아무도 없더라.

 

 심지어 한 선임은 소대장이랑 당직 서는데 똥구멍이 기능을 상실했는지 가스 새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막 비웃는데. 옆에 있던 후임들도 ”소대장한테서 똥냄새 ㅈㄴ나지 말입니다.“ 이러더라. 그걸 듣고 있던 선임이 그 정도면 짐승 아니냐면서 더 크게 웃어대는데, 싹 다 상관모욕죄로 집어넣고 싶더라.

 

 더군다나 나는 처음부터 우리 소대원들이 자신이 했던 잘못들은 모르고 무작정 소대장을 까는 행동들도 싫었음. 뭐 여기까지 보면 사심 때문에 편드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처음에 소대장은 말년 편의를 봐주려고 했음. 그런데 병장들이 소대장을 만만하게 본 건지 근무를 한 달 전이 아니라, 2달~3달 전부터 근무를 빼는 일들이 많았음. 그리고 일과시간은 물론 아침점호도 나오지 않자. 그때 많은 실망을 했는지 화장실에서 우는 소리도 많이 들었음.

 

 그리고 작업은 우리 소대장이 짬도 낮고 뭐든 다 들어주니까. 다른 소대장들이 그걸 노리고 대부분 다 떠넘겨서 우리 소대만 작업량이 많을 수밖에 없음. 근데 그만큼 소대장님은 병사보다 더 몇 배로 작업하고, 최대한 여기서 상점을 많이 주려고 하는 편임.

 

 그리고 생활관 벌점은 당연한 게. 우리 소대에 뺀질이들이 많은 건지. 소대장을 무시하는 건지. 절반은 담당구역 청소가 미흡하거나 아예 안 할 때도 많음. 또한 결식하는 인원들이 절반이 넘어간다든지, 밤늦게 까지 tv를 보다 걸릴 때도 많음. 물론 처음에는 소대장도 다음부터는 하지 말라고 주의만 줬는데, 소대장을 만만하게 생각한 건지. 점점 정도가 심해지면서 이때 중대장이랑 선배 소위들한테 털리는 것도 많이 보게 됐음.

 

 사실 내가 그때 소대장이랑 면담 시간 가지면서까지 얘들 잡는 법을 많이 알려주고 그랬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지수 병장은 영창 갈만했음. 대대원들은 김지수 병장이 무죄라 주장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분명 그건 상관 모욕이 맞음.

 

 이것도 궁금해하는 똥붕이들이 있을 것 같아 풀어보자면.

 

 그날도 마찬가지로 소대장의 똥 싸는 소리를 감상하면서 DDR 치고 있었는데, 옆에서 김지수 병장이 소대장보고 뱃속에 똥만 찬 짐승 새끼냐면서 욕과 함께 윽박지르더라. 소대장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과하는데. 분이 안 풀렸는지.

 

 소대장이 있는 칸 문을 막 발로 차는 거야. 이때 소대장 울먹이고 있길래. 하던 거 멈추고 여자 화장실 달려가니까. 역시나 이 새끼 흥분을 주체 못하고 날뛰고 있는 거야.

 

 이러다가 소대장님이 위험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그만하십쇼“ 하고 말리려는데, ”짬찌는 꺼져“ 이러면서 더 세게 칸을 발로 차는 거야. 그러면서 소대장보고 똥밖에 쌀 줄 모르는 짐승련. 하고 욕을 막 뱉어내는데. 순간 주먹으로 한 대 칠뻔했다.

 

 근데 막상 때리려니까. 뭔가 무섭기도 하고, 불미스런 일에 휘말려봐야 좋을 게 없다는 생각에 화장실 전화로 행보관에게 상황 설명 드렸더니. 몇 분 뒤에 행보관, 중대장, 부소대장이 이렇게 셋이서 달려오시더라.

 

 이후 중대장이랑 행보관이 미치광이 선임 겨우 제압해서 데리고 감. 그리고 부소대장이랑 나랑 소대장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중에 부소대장이 데려갔음.

 

 솔직히 이때 화장실 들어갔는데 소대장 뭘 먹은 건지. 마치 치즈 썩힌 것 같은 꾸리꾸리한 냄새랑 구수한 냄새가 섞여서 나는데. 평소 비위가 강한 편이라서 그런지. 잘 숙성된 느낌의 마치 청국장 같은 냄새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더 흥분되는 감이 있었음.

 

 이때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소대장이 방금 쓴 칸 들어갈지 말지 ㅈㄴ 고민되더라. 하지만 그때가 9시 다 되어갈 때라 결국 포기하고 나왔다.

 

 아무튼 그날 사격도 취소되고, 생활관에서 국방 티비 시청하는 걸로 바뀜. 그리고 징계위원회에서는 소대장이 박지수 병장 크게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근신 처분과 함께 휴가 5일 잘리는 걸로 합의 봤다고 함.

 

 그렇게 그날은 처음으로 생활관에서 국방 티비 틀어놓고 각자 할거하며 꿀 빨았던 것 같음.

 

 

 3. 보직변경

 

 그 일이 있고 일주일이 지나고, 선임들이랑 축구하고 생활관 들어가려 하는데, 선임 한 분이 얼굴이 빨개진 채로 행정병한테 달려들려고 하는 거야. 이때 주변에 있던 부대원들은 그 선임을 붙잡으면서 진정시키고 있고, 행정병은 완전히 겁을 먹은 건지 고개 숙인 채로 ‘죄송합니다’만 반복하고 있었음.

 

 이때 내 옆에 있던 선임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그 선임이 ”시x 행정병이 이번에도 냄새나는 쏘가리련이랑 당직서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러는 거야. 그러면서 행정병도 순서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죄송하다고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우리 쪽을 잠시 바라보더니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더라.

 

 설마 하는 생각에 나도 선임에게 배가 너무 아프다면서 선임한테 먼저 씻으라고 하고 1층 컨테이너 화장실로 가니까. 벽 너머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더라.

 

 동시에 퓌뤼리리리릭 부륵 부르륵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도 들리는데. 아마도 우리 쪽을 바라본 게 소대장 같더라.

 

 암튼 이날 올라가서 행정병한테 나랑 선임 순서 바꾸라고 하고, 소대장 당직은 무조건 나랑 같이 서는 걸로 하라 했음. 그리고 이번에 시설관리병 새로 뽑는 것도 내가 하겠다고 하니까. 행정병이 너무 고맙다면서. 그동안 힘들었다고 울더라 ㅋㅋㅋ

 

 이후 생활관 가서 그 선임한테 내가 서는 걸로 바꿨다고 하니까. 정말 고맙다면서 냉동 뭐 먹고 싶냐고. 다 사주겠다고 그러더라. 그리고 소대장 당직에 이어 시설관리병까지 하겠다고 하니 어느새 나는 대대 인원들에게 영웅이 되어있었음.

 

 

 4. 당직 근무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이날은 주말 당직이라 아침 먹고, 당직실에 가니까. 동기가 피곤했는지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 참고로 동기도 얼마 전 한 달 일찍 상병으로 진급해서 막 당직을 설 때였음.

 

 ”야, 피곤하냐.“ 이러니까. 동기가 하는 말이 차라리 근무를 서는 게 낫겠다면서. 어제 있었던 일이랑 본부에서 내려온 지침 사항들을 얘기해주고, 나는 동기가 빨리 잘 수 있게 근무교대하고는 올려보냈음.

 

 그렇게 컴퓨터로 오늘 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책상을 정리하고 있는데 소대장님이 평소랑 다르게 머리를 풀고, 하얀색 크롭티에 꽉끼는 청바지를 입고서는 나에게 선물이라고 쇼핑백을 주고서는 잠시 소대장실을 갔다 온다면서 부소대장 오면 전달해달라고 하면서 나감.

 

 소대장님이 나가고 쇼핑백을 보니까. 일본 과자들이랑 젤리가 잔뜩 들어있었음. 아무래도 3박 4일 휴가 동안 소대장님은 본가에 다녀오면서 나에게 줄 것들을 사온 것 같았음.

 

 암튼 부소대장한테도 소대장 잠시 소대장실 갔다고 하고, 부소대장이랑 얘기하는데 소대장이 평소에 내 얘기를 많이 한다는 거야. 그러면서 항상 다 자기 때문에 고생시키는 것 같다면서 한편으로는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에 한편으로는 좋으면서도 평소 소대장에 했던 행동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더라고.

 

 그렇게 부소대장이랑 소대장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데, 소대장 들어와서 이야기 멈추고 각자 일하는 척함 ㅋㅋㅋ 그리고 부소대장은 소대장에게 인수인계하고 재빠르게 퇴근하더라.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나한테 귓속말로 우리끼리 했던 얘기는 비밀이다. 하고 나감.

 

 소대장은 나보고 무슨 얘기 했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나는 웃으면서 어영부영 다른 화제로 넘기기 위해 노력함.

 

 아무튼 소대장님의 휴가 갔다 온 거랑 일본 대학교 때 있었던 썰 들으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소대장님의 외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은 냄새가 서서히 올라오더라?

 

 혹시나 해서 소대장 쪽을 바라보는데, 아까와는 다르게 미간이 떨려 보이고, 어딘가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아니겠음. 거기에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다리까지 배배 꼬고 있는데 아마도 방귀까지 참기 위해 그런 거 같아 보였음.

 

 중간에 소대장님이 애써 미소를 짓는 모습은 정말 어색해 보일 정도였음. 더군다나 말을 하면서 자꾸 신음을 넣는데, 이건 그냥 똥이 마렵다고 광고하는 것처럼 보이더라.

 

 이때 소대장님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부르르 푸쉬익 푸뤼릭 하고 방귀를 뀌어대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썩는 듯한 냄새가 나더라. 그러고는 입술을 깨물고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더라.

 

 나도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어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 소대장 엉덩이를 손으로 막고는 달려 나가더라. 그리고 내 앞을 지나가는데 순간 지독하면서도 소대장에게만 나는 특유한 꾸리꾸리한 냄새까지 섞여서 소대장님 휴가 때 참은 것들이 나올 뻔함.

 

 암튼 따라가고 싶었지만, 당직실을 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소대장님이 앉았던 의자에 코박고 한 발 뺐음. 그리고 소대장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뭘 쳐먹는 건지 냄새가 정말 ㅈ되긴 했음.

 

 한참 지나서 회의할 때쯤 소대장 들어오는데 귀하고 눈 빨개진 상태로 날 쳐다보지도 않고 자리에 앉고서는 도와달라는 말도 안 하고 자기가 알아서 화상회의 하더라. 도중에 사단본부에서 인원 현황 물어보니까.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어리버리 까다가 사단 당직사령에게 크게 혼났음.

 

 회의 끝나고 순찰 시간 돼서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코 훌쩍이는 소리가 나는거임. 난 아무래도 소대장이 걱정되어서 다가가니까. 남자 앞에서 생리현상도 조절 못하는 자기가 한심하다면서 흐느끼는데. 뭔가 귀엽더라고.

 

 아무튼 나는 순찰 시간 되서 순찰갔다 오는데 소대장은 내 눈 보지도 않고 묵묵히 자기 일만 해서 ㅈㄴ 불편하게 근무만 섰다. 그런 와중에 소대장님 특유의 구수한 구린내는 사라지지 않더라.

 

 

 5. 휴가

 

 일주일 동안 소대장이랑 어색하게 지냈음. 평소라면 반갑게 인사도 받아주는데 내가 충성을 박아도 그냥 고개만 끄덕이고 지나감. 그리고 작업을 나갈 때도 화장실 앞에서 마주치면 도망가기 일쑤였음. 나도 뭔가 그때는 소대장 똥 쌀 때 훔쳐 듣지는 못하겠어서 금딸을 이어나가는 중이었음.

 

 그러다 휴가 날짜가 돼서 동기들이나 친구들에게 전화했는데. 다들 시험 기간이라면서 나중에 보자고 하는 거였음. 그래서 결국 집에서 제이드 영상이나 보면서 DDR이나 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중대장한테 보고하고 나오는데. 소대장이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더라고.

 

 이때 어색해서 그냥 갈까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4소대원인데, 소대장에게도 보고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다가가서 ”충성! 4소대 상병 임지석(가명) ??월 ??일까지 휴가를 명받았습니다.“ 라고 하니까. 거의 죽어가는 목소리로 ”휴가가서 사고치지 말고 잘 다녀와“ 이러더라.

 

 아무튼 나는 소대장님한테 인사하고 돌아서려 하는데 소대장이 갑자기 나보고 주말에 시간 되냐고 물어보는 거야. 그러면서 그동안 고마운 것도 있고, 매번 도움만 받는 거 같다면서 자기가 술사겠다고 하길래.

 

 주말에 만날 사람도 없고, 집에서 외롭게 보낼 수만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래도 되겠습니까?“ 했더니. 그동안 도움받은 것도 있고 그래서 자기가 술 사준다면서, 집에 가면 카톡 확인 잘하라고 그러더라.

 

 아무튼 이틀 동안은 가족이랑만 보냈던 것 같음. 뭐 3, 4일째에 동네 친구들이랑 술 먹긴 했는데 다들 시험 기간이라 오래 붙잡아둘 수가 없었음.

 

 그렇게 주말에 소대장이 다니는 대학원 근처에서 사복 차림으로 만나는데 저번에 당직실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이쁘더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정도였음.

 

 아무튼 소대장이 식당 데려갔는데 역시나 무한리필 집이었음 ㅋㅋㅋ 그러면서 자기는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계속 그러더라.

 

 그렇게 무한리필 집에서 고기만 굽고 나는 얼마 먹지도 못했다. 물론 중간에 소대장은 자기가 구울 테니 먹으라고 하는데. 고기 태우는 것 보고 내가 굽겠다고 함. 이런 와중에 행복한 표정으로 고기 집어 먹는데 귀엽더라.

 

 근데 군대리아 때와 다르게 소대장이 잘 못 먹길래. 막판에 소대장이 시킨 냉면이랑 고기들 처리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 참고로 나는 소식좌라 많이 못 먹는 편임.

 

 결국 소대장이랑 무한리필 집에서 밥만 먹고 나오는데. 소대장도 술을 못 먹어서인지 내심 아쉬워하는 게 보였음. 또 시간도 아직 10시를 살짝 넘긴 때라서 막차 시간을 계산해봐도 많이 남았기도 하고 소대장도 근처 대학원 친구 집에서 잔다고 해서 술집 가서 마시기로 함.

 

 그래서 이번에도 소대장이 자기가 아는 근처 술집에 들어가니까. 사장이 소대장을 아는지 ”똥 싸러 왔구나“ 하면서 키 주는데, 이때 부끄러운지 얼굴 가리고 총총걸음으로 나가더라.

 

 그러고는 40분이 넘도록 안 오길래 저번처럼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쯤에 개운한 표정으로 소대장이 들어오더라. 그리고 나한테는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이러면서 메뉴 고르는데 딸기향 사이로 꾸릿한 냄새가 섞여서 나는데, 순간 너무 꼴려서 쥬지에 정액이 쏠리는 기분이 들더라.

 

 아무튼 사장이 군대에서 고생한다면서 서비스 많이 챙겨주시는데 덕분에 소대장이랑 둘이서 순식간에 두 병 비우니까. 이때 소대장이 취해서 갑자기 울먹이더니. 

 

 자기는 군 생활하면서 훈련하고 근무서는 건 하나도 안 힘든 데. 생리현상 때문에, 부대원들에게 조롱받고, 눈치 봐야 하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면서. 평소에 자신은 먹고 싸는 게 행복한데 이것마저 침해당하는 현실이 너무 서럽다면서 눈물까지 보이더라.

 

 그러고는 너도 부대원들처럼 당직 때 속으로는 더럽다고 생각하고 있던 거 다 알고 있다. 그리고 평소에 불쌍해 보여서 도와주는 거 아니냐면서, 소주 한 병을 더 시키더니 계속 원샷 하더라.

 

 나는 계속 아니라고 하는데도, 소대장은 왜 자꾸 비참하게 만드냐면서 솔직히 더러우면 더럽다고 욕이라도 해달라면서 눈물 콧물을 흘리길래. 내 감정과 다르게 해석된 것 같아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내 취향을 솔직하게 말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내 취향을 말했다가는 오히려 소대장의 상처를 더 후벼팔 수도 있어서, 그래서 그때는 소대장님이 아파 보이셔서 걱정된 마음으로 바라본 거다. 라고 하니까.

 

 소대장이 아직도 날 정말 비참하게 하는구나.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길래.

 

 솔직하게 ”소대장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바라본 건 맞아요. 그리고 걱정되서, 아니 불쌍해서 바라본 건 아니에요. 그저 소대장님이 너무 꼴려서, 똥이 마려운 소대장님이 꼴려서 바라본 거에요“라고 말했더니. 소대장도 당황했는지 나를 벙찐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다시 자리에 앉았음.

 

 이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동안 소대장 똥 쌀 때마다 관음한 사실도 말해버림. 그리고 한 병 더 시켜서 서로 말도 안 하고 원샷만 했던 것 같음.

 

 그러다가 어느덧 막차 시간도 다가오고, 분위기도 어색해서 해산하려는데. 소대장이 날 붙잡더니 더 있고 싶다고 하더라.

 

 나도 이날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소대장 데리고 아무 술집 찾아 들어가려 하는데, 소대장이 갑자기 손 잡아끌더니 모텔로 데려가는 거였음. 이때 순간 놀래서 개 얼타고 있다가 모텔 입구까지 왔는데 심장이 ㅈㄴ팔딱팔딱 뛰더라.

 

 

 아무튼 모텔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서 콘돔이랑 소주를 사고, 모텔로 들어감. 그렇게 엘리베이터에서 배민으로 뭘 먹을지 고르고 있는데. 소대장이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뿌륵 뿟뿌뤼리리리리리릭 뿌박’ 하고 가스를 계속해서 내보내는데. 냄새가 존~~~~~나 구수했음.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일단 씻고 둘 다 속옷 위에 가운만 걸친 채 침대에 앉아서 배달 올 때까지 서로 부둥켜안으면서 뜨겁게 스킨쉽하고 있었는데. 향긋한 바디워시와 샴푸 향 사이에 새침하면서도 꾸릿꾸릿한 똥냄새가 뚫고 나와서인지 나는 소대장을 더 꽉 껴안아 줬음.

 

 그래서 배달이 왔을 때도 서로 먹여주고 그러다가. 소대장이 자기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면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함. 아무튼 소주 한 병 비워갈 때쯤에 소대장이 나한테 궁금한 거 없냐길래.

 

 혹시 제이드넷에 나오는 히나짱이랑 너무 닮아서 맞냐고 하니까. 바로 끄덕이면서 역시 내 영상도 알고, 변태구나 하면서 웃더라.

 

 아무튼 나는 왜 도대체 소대장이 히나 영상을 찍게 됐는지 해서 물어보니까.

 

 중학교 때 집이 망하면서 엄마와 언니들은 먹고살기 위해, 막내 하나 대학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수치스러움을 무릎 쓰고 제이드넷에서 활동했다고 함. 처음에는 이런 가족들이 부끄러웠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언니와 엄마는 그 일을 하면서 너무 행복해 보였고, 거기 있는 배우 언니들과 친해지면서 스캇 성인물 영상을 찍었다더라.

 

 그리고 자신도 그 일을 하면서 주변에 손가락질도 받고 그랬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하면서 대학 생활과는 별개로 너무 행복했다고 함. 그리고 이때 엄마와 언니들이랑도 매일 촬영을 나가면서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지만, 자신은 어릴 적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꿈을 가졌기 때문에 배우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왔다고 함.

 

 이외에도 자신이 겪었던 썰들을 들려주는데 다 하나같이 다 꼴리더라. 특히 그녀는 사관후보생 때 똥을 자주 참아야 했기 때문에, 지금은 괄약근을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매일 3~4번 정도 굵은 똥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면서 한숨을 쉬더라. 

 

 그리고는 배에 힘을 주더니 ‘뿌북 뿌부우우우우우욱’ 하고 묵직한 방귀 내보내면서 ”헤응♥“과 같은 야릇한 소리를 내더라.

 

 어쨌든 서로가 달아오른 상태였기에 지체할 것 없이 나는 바로 입술에 키스 꽂으니까. 놀랍게도 바로 받아주더라?

 

 그때부터 ㅈㄴ 흥분되서 바로 걔 가운 푸니까. 속옷이 보이는데. 이 와중에 소대장 몸매 정말 예술이더라. 특히 허리랑 골반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건지 장난 아니었음.

 

 그리고 가슴 쪽까지 내려가는 와중에 브라자를 푸는데 전투복 입은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보니 더 꼴리더라 ㅋㅋ 그래서 바로 가슴까지 애무를 하니까 그때부터 조금씩 얘도 반응이 오더라.

 

 아무튼 소대장 입에서 야릇한 신음 소리가 들리고, 내가 팬티 내리려고 하니까 부끄럽다고 자기가 하겠다는 거야. 팬티까지 다 벗고, 바로 손으로 좀 만져봤더니 역시 젖어있더라. 

 

 그래서 보빨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애가 질색을 하면서 그건 진짜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거까진 못하고 다시 가슴으로 가서 애무하면서 손으로 보지 좀 만져주니까. ㅈㄴ 젖으면서 신음을 엄청 크게 내더라.

 

 아무튼 더는 지체할 수 없어서 소대장의 두 다리를 들어서 벌리게 하고 구멍에 넣으려는데. 뒷구멍과는 다르게 엄청 좁은 거야. 그래서 몇 분 동안 씨름하다가 결국 억지로 벌리고는 완전히 들어갈 수 있게 거침없이 박고 흔들었다.

 

 이때 뒤에서는 ‘푸스슷 부르르륵 부륵 뿍’ 하고 지독한 방귀가 터져 나오는데, 이 때문인지 결국 1분 안에 싸버렸다. 특히 내가 박을 때마다 야릇한 교성을 내지르는데 방귀 소리가 섞여서 더 꼴릿하더라.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음.

 

 그리고 소대장이 ‘푸뤼리리리리릿’ 소리 낼 때마다 사정액이 쏟아져 나오는데. 내 몸에 이렇게나 많은 양이 들어있을 줄은 몰랐다.

 

 근데 소대장을 보니까 아까 나랑 같이 가버렸는지 숨을 엄청 헐떡이는데. 물론 그 와중에 뒷구멍만큼은 가버리지 못한 건지 ‘부르륵 부륵’하고 가스가 계속해서 새어 나오더라 ㅋㅋㅋ

 

 그렇게 ㅅㅅ를 마치고 현타가 와서 앉아있고, 소대장님도 민망한지 편의점 간다고 옷 주섬주섬 입고는 나갔음. 그리고는 소대장님이랑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죄책감이 드는데, 그래도 저 대상이 히나짱이라는 생각하니까. 조금은 괜찮아지더라.

 

 아무튼 유튜브 몇 개 보고 하니까. 소대장님이 들어오시는데 봉지에는 소주 2병이랑 안줏거리 몇 개가 들어있더라.

 

 그러고는 이대로 헤어지기 아쉽지 않냐면서 소주나 먹으면서 진솔한 이야기 어때. 이러면서 똥이 마려운지 몸을 배배 꼬고 한 손은 아랫배를 움켜쥐고 다른 한 손은 엉덩이를 꾹 틀어막은 채로 나한테 ”이따 술 마시까?“ 라는 말만 반복하더라.

 

 이때 나도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지금 마시죠. 소대장님의 응가 냄새 맡으면서“ 이러고는 ”그리고 치킨도 시킬테니까. 그전에 똥싸지 마십쇼“ 이럼.

 

 근데 소대장 그말 듣고는 너무 좋아하더라. 그러면서 엉덩이 꽉 조이고는 알아서 식탁이랑 의자를 옮기고 있더라 ㅋㅋㅋ 나는 술이랑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을 변기 앞에서 풀고 있었음.

 

 아무튼 소대장 대단한 게 배달 올 때까지 똥 참고 있더라. 나도 막상 소대장 응가 냄새 맡으면서 밥 먹을 생각에 내심 기대가 되는 거야.

 

 그렇게 치킨이 도착하고 소대장은 바지랑 팬티를 벗어 던지고는 변기에 뛰어가 앉더라. 그러고는 바로 ‘쪼르르르르르’ 오줌을 쏟아내가다 ‘뿌부욱 뿌부부부부부북 뿌롹 뿌박 뿌득’하고 천박한 소리를 그것도 음식 앞에서 거침없이 내는 거였음.

 

 이때 나는 옆에서 몰래 듣기만 하던 소대장님이 똥 싸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열심히 치킨을 뜯었던 것 같음. 소대장님도 이런 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이를 꽉 깨문 채로 힘을 주고 있는데. 너무 꼴려서 나도 모르게 쥬지쪽으로 손이 가있더라고.

 

 하지만 똥이 잘 나오지 않는지 소대장님은 ”흐읍 끄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하고는 계속해서 힘주고 있고, 다리 사이로는 흑갈색 똥이 나오기를 거부하는 건지 팽팽한 항문 사이로 박혀 있는 거임.

 

 심지어 얘는 소대장이 ”후...하아아아“ 하고 힘 풀면 모습을 감춰서 20분 동안 모습을 ‘감췄다 나타났다’를 반복하고 있었음.

 

 그러면서 가스통은 상당한 건지 ‘뿍 부륵 푸쉬이이이이익’ 소리 내면서 가스를 배출하는데 아까와는 차원이 다른 ㅈㄴ지독한 꾸릿한 냄새였음. 그래서인지 치킨이 더 맛있더라 ㅋㅋㅋ

 

 아무튼 계속해서 배에 힘주다가 지쳤는지 숨을 거칠게 쉬고는 결국 치킨 뜯는데. 그 와중에도 소대장 항문은 ‘뿍 뿌릭 뿌뤼리리리리리릭’ 하면서 가스 배출은 멈추지 않더라.

 

 근데 나도 ㄱㅅㄲ인게. 소대장이 변비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만 보기에는 뭔가 아쉽더라고. 그래서 소대장이 힘주고 있는 와중에도 내가 시킨 닭발도 먹어주면 안 되겠냐고 하니까. 이러다 자기 죽일 셈이냐고 처음에는 거절하더라.

 

 그래서 내가 제발 한 번만 먹어주면 안 되겠냐고 계속 그러니까. 마지못해 먹어주더라.(일본인치고는 매운 거 정말 잘 먹더라)

 

 결국 닭발 반쯤 먹고 배에서 바로 신호가 왔는지, ”흐읏.. 하앗!! 끄.... 으으으으으윽!!“하고 상체를 앞으로 굽히고는 숨이 끊어질 듯한 야릇한 교성을 내지르는 동시에.

 

 ‘푸슷, 뿌슷, 뿌스스, 뿌즈즈즈즈즈즈즈지지지지지직’하고 굵은 아나콘다가 순식간에 뽑혀 나오는데, 살면서 처음 맡아보는 구~~~~수한 냄새가 코를 강타하더라. 그나저나 얘도 이 취향이 확실하다고 느낀 게 똥 싸다가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가버릴 줄은 몰랐음.

 

 아무튼 변기 속을 보는데 얘랑 정말 어울리지 않게 허벅지만한 굵기의 똥이 또아리를 틀고 있더라. 이런 와중에도 얘는 뱃속에 얼마나 많은 똥을 저장해두고 있는지 정말 쉬지 않고 배출하더라.

 

 다행히 모텔 변기는 최신식 변기라 소대장의 굵은 응가들을 잘 빨아들이더라. 물론 나는 변기 위로 넘치도록 똥 싸주면 안 되겠냐고 하니까. 여긴 모텔이라서 그건 힘들 것 같다고 그러더라.

 

 그렇게 다 끝났나 싶던 쯤에 갑자기 소대장이 배를 움켜쥐더니. ‘뿌다다다다다닷 부닥 뿌다닥 푸르륵 푸르르르르륵’ 하고 질퍽한 설사를 내뿜더라. 특히나 매운거 먹어서 그런지 엄청 아파하길래 배 문질러주고 그랬다.

 

 이때 소대장 배에서는 꾸루룩 꾸룩 꽈리릿!! 소리 들리는데 너무 꼴려서 소대장 앞구멍에다 넣어주니까. 푸더더더더더더덕! 하고 질펀한 똥들이 쏟아지는데 매운 거 먹이기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때 나도 엄청 쌌던 것 같음.

 

 아무튼 이후에 소대장 똥 마렵다 해서 두 번 정도 더 하다가 자고 부대 복귀함.

 

 그날 이후로 소대장이랑 많이 가까워지고, 가끔 변기 뚫으러 들어갔다가 화장실에서 소대장이 똥 싸면서 펠라해주고 그랬다.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썰들이 있긴한데 그건 나중에 풀어보도록 하겠음.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날 이후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내가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폐기들이랑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구해서 먹이니까 장이 박살 난 것 같더라.

 

 그래서 전역 후에 얘도 중위 진급해서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부대로 전입하고 그래서, 잠시 사귀었었는데. 얘가 뭐만 먹으면 똥만 싸대니까. 몸에서 냄새도 심해지고, 주변에서도 우리 쪽을 쳐다보는 게 느껴지고 해서 결국 내가 진지하게 만나는 건 어렵다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니까. 아주 서럽게 울더라.

 

 사실 이땐 여자친구에게 정도 떨어지고 해서 찼는데, 다시 이 취향으로 돌아오니까. 전 여친한테 많이 미안하고 오늘따라 생각이 나서 끄적여봄.

 

 그리고 전여친 나 때문에 과대증 심해지고 치질까지 달고 사는지 최근에 나도 치질 때문에 병원에 약 받으러 가는데, 저 멀리서 환자복 입고 걸어가는 게 보이더라.

 

 어쨌든 똥붕이들에게 최고의 여친을 차버린 나는 ㄱㅅㄲ가 맞으니까. 욕할 사람은 욕해도 좋다. 그리고 반응좋으면 나중에 전여친 썰 더 풀어보도록 할게.





 최근에 여군이 핫하기도 하고, 픽시브에서 여군이 똥싸는 만화를 보니까 꼴려서.

 썰형식으로 소설을 써봤음.

 

 그리고 오랜만에 쓴거라 묘사나 이런부분이 아쉬울 수 있는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피드백해줬으면 좋겠네.

 아무튼 반응 좋으면 더 써볼게.

 



출처 : ai 반실사 그림챈 - 뎃디님 (https://arca.live/b/aiartreal/85318461/448572201#c_448572201)

 

[기본정보]

 

1. 이름 윤아린 (쿠노 히나)

 

2. 나이 : 21살 (미소녀 나이 : 20)

 

3. 체형 : 170.8cm / 54kg

 

4. 특징 한일혼혈 미소녀

 

 

 

[배설 정보]

 

 

 

1. 체질 쾌변 

 

2. 빈도 쾌변 후 1시간

 

3. 양 ★ ★ ★ ★ ★

 

 냄새 ★ ★ ★ ★ ★ 

 

4. 비고 : 외모, 체력, 지능 어디 하나 빠지지 않아 초반에는 부대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그녀의 고질병 장트러블로 인해 항상 배가 불편하고, 심지어 똥을 잘 참지 못해 변의가 오면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래서인지 항상 그녀에게는 똥방귀 냄새가 난다. 이로인해 부대원들은 그녀를 피하기만 했고, 자신과 취향이 맞았던 남자친구에게까지 버림받기까지 하였다. 결국 그녀에게 남은 건 망가질 대로 망가져 배출을 항상 요구하는 장과 과도한 배출로 자주 찢어지는 항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