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다닐때 용돈 벌겸 독서실 알바를 했었던적이 있음.


재수할때 단골 독서실이고 사장님한테도 항상 싹싹하게 인사했어서 그런지 원래 하시던 형 그만두니까 바로 나보고 하지 않겠냐고 연락하시더라. 바로 하겠다고 했음.


앞서 말했던 원래 하시던 형이랑도 좀 친했어서 무슨 일 해야되는지는 대충 알았고 솔직히 딱히 하는일도 없었는데,


개꿀빨던 알바 생활은 회원 한 명이 들어오면서 끝이 났다.


여기 독서실은 학교근처긴 한데 솔직히 많이 낡은편이어서 회원이 많지는 않았음. 그나마 중고딩 시험기간에 바짝 몰려오는 정도?


그래서 자주 나오는 정기 회원들은 거의 다 이름, 얼굴 정도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고 나랑 안면이 있는 사이도 꽤 있었다.


알바시작하고 한 3개월 됐으려나? 처음 보는 여자분이 와서 6개월 회원 등록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고.


회원정보란에서 쓱 봤을때 24살? 그때 나보다 3살 많았으니까 편의상 누나라고 부르겠음.


그 날 자리 배정해드렸고, 누나는 주말빼고 매일 독서실에 오기 시작하심. 


항상 편한 복장으로 화장도 안하고 와서 앉아있는데, 그래도 미모가 가려지지가 않더라.. 솔직히 ㅈㄴ 청순하게 예뻤음.


오셨던 첫날 카운터에 앉아서 누나가 들락날락할때마다 빤히 쳐다봄..


마감이 새벽 1시였는데, 12시 40분쯤까지 혼자 있다가 짐 챙겨서 나가시더라.


그리고 마감하는데, 마감할때는 항상 화장실 청소를 함.


근데 뭐 말이 화장실 청소지, 손님도 별로 없고 화장실 쓰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그냥 대충 훑어보고 휴지통만 비우고 1~2주에 한번 청소함.


그날도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보통은 잘 안그런데 묵직한 똥냄새가 올라오더라.. 저절로 코를 틀어막게 될정도였음.


누가 똥싸고 물을 안내렸나 싶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우리 화장실은 남녀공용이라 남자화장실이랑 여자화장실이 칸으로만 분리되어있음.


근데 여자칸 문을 딱 여니까 변기는 아무렇지 않은데, 옆에 휴지통에 똥휴지가 넘칠듯이 쌓여있는거야. 냄새도 여기서 나는 거 같았고..


보통 이렇지 않거든? 여자화장실은 가끔 휴지통 안에 아예 아무것도 없을때도 있는데 이상하더라고.


오늘왔었던 여자 손님 하면 여고생 두 명 정도랑 그 누나밖에 없었는데, 내가 여자화장실 휴지통을 너무 안비웠나? 하고 넘겼음.


근데 그 날 이후 마감때마다 화장실 가면 여자화장실 휴지통이 꽉 차있는거임. 냄새도 너무 많이 나고.


슬슬 짜증이 올라왔음. 내가 씨발 독서실알바지 화장실 똥휴지 치우는 알바가 아니잖아? 그리고 그 지독한 냄새는 방향제 사서 갖다 뿌렸는데 잘 안없어지더라고.


대체 누가 그러는건가 생각해봤을때 매일매일 나오는 여자회원은 그 누나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가끔씩 와서 시간때우다 가는 중고등학생 뿐이었음.


사실 그 누나가 똥 싸는 모습이 상상도 안됐는데, 내 의심이 확신이 되는데에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다음날 누나가 독서실 방 밖으로 나와서 어디로 가는지 관찰해봤음. 나는 담배피러 가시거나 바람쐬러 가시는 줄 알았는데, 화장실로 들어가더라? 카운터에서 화장실 입구쪽이 살짝 보이거든.


그리고 누나가 다시 독서실 방 안으로 들어간다음 나는 화장실에 가봤고,


그 역한 냄새와 함께 여자칸 휴지통 안에 들어있는 방금 버려진 똥휴지들을 발견할 수 있었음... 버려진지 얼마 안되서 갈색 빛깔이 선명하게 도는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누나는 거의 1시간에 한번꼴로 똥 싸러 화장실에 가더라..


가서 오줌만 쌀수도 있지 않냐고? 누나가 왔다갈때마다 쓰레기통에 똥휴지가 계속 쌓이는거보고 확신했음.


빡치는데 이걸 대놓고 말하기도 그렇고 ㅅㅂ.. 대놓고 똥 좀 많이 싸지 말라고 할 순 없잖아.


그래서 나는 기막힌 묘수를 하나 생각해냈다.


다음 날 나는 항상 열려있는 화장실 문을 잠궈놓고 안내문을 하나 붙임.


"독서실 화장실에 외부인의 출입이 잦은 관계로 앞으로 부득이하게 화장실을 상시 개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화장실 열쇠는 카운터에서 가져가주세요."


이렇게 써놓으면 눈치보여서라도 누나가 똥을 덜 싸지 않을까 생각했음.


효과는 있는 듯했다. 그 날 출근하고 거의 퇴근할때까지 누나가 방 밖으로 나오는 걸 보지 못했음. 


그러다가 한 12시? 손님들이 거의 다 집에 가고 누나만 남아있었는데, 그 때 카운터로 오더니 화장실 열쇠좀 달라하셔서 드렸음. 그러고 화장실로 가시더라.


근데 거의 30분 가까이 안나오시는거임. 솔직히 누나만 가시면 걍 마감하고 퇴근하면 되는상황이라 기다리고있었어서 시간을 정확히 기억함.


한 40분은 되서야 나오셨는데, 화장실 열쇠도 안주시고 황급히 짐챙겨서 나가시는거야. 너무 순식간에 나가셔서 열쇠 갖다달라는 말도 못했음.


그리고 마감 준비하려는데, 문득 호기심이 든 나는 바로 화장실로 향함.


그 기분나쁜 냄새는 오히려 더 심하게 났고, 나는 평소와 다르게 여자칸 변기커버가 내려져있는걸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고 말았음.


굵기가 거의 내 팔목만한 황갈색 똥이 아나콘다가 또아리튼거마냥 놓여있더라. 한가득 있어서 변기 바닥이 안보일정도로.. 휴지통엔 이전만큼 똥휴지가 쌓여있었고.. 시발..



다음 날, 여자칸은 사용금지 안내문과 함께 봉인됨..


어제 그 꼴보고 어떻게할지 모르겠어서 사장님께 전화드렸더니 다행히 오전타임 보시는 사장님께서 어찌저찌 치우시긴 한 거 같은데, 변기는 맛이 가버렸던 것 같다.


그 누나는 그러고 안 올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그 날도 와서 앉아있더라..


그 날 출근하고 좀 앉아있었는데, 그 누나가 들어있는 방에 있던 여고생이 카운터로 오더라고?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클레임 좀 걸어도 되냐길래 말하라고했더니,


누나가 방귀를 너무 많이 뀌어서 소리랑 냄새 때문에 도저히 같이 못있겠다는거야.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니까 대놓고 얘기는 못하겠고 나한테 온거같은데, 시발 내가 얘기하기에도 이건 좀 그렇잖아...


일단 여고생 친구는 다른 방으로 옮겨줬고, 일단 그 방에는 누나 혼자 있도록 했음.


그 날 누나는 화장실은 안가시더라. 근데 마감 때 누나 있던 방 문을 딱 열었는데 씨발..


화장실에서 맡았던 누나 똥냄새가 방귀로 농축되서 방 안에 짙게 퍼져있더라.. 진짜 토할뻔했음 그 여고생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그리고 누나 자리 의자는 앉는 부분이 갈색으로 변색되어있더라..


의자는 본인 자리니까 그렇다치고 냄새가 도저히 안빠져서 환장하겠더라고. 씨발 아몰랑 하고 걍 마감하고 퇴근함.



다음 날 출근해보니까 누나는 오늘도 와있었고, 역시 그 방에는 누나 혼자밖에 없었음.


여느때처럼 카운터에 앉아서 시간때우고있는데, 누나가 카운터쪽으로 부자연스럽게 걸어오더니 화장실 열쇠를 달라고 하더라고?


여자칸은 여전히 사용금지 붙어있었고, 솔직히 주는게 맞나 싶긴했는데 일단 줬음.


이번엔 근데 1시간이 지나도록 누나가 안오는거임. 화장실을 다 썼으면 열쇠를 카운터에 돌려줘야하는데 말이야.


기다리고 기다리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왜 안오는지 보려고 카운터에서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음.


열쇠는 그대로 꼽혀있었고, 조심스레 문을 열었는데 안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퍼져오는 좆같은 똥냄새와 닫혀있는 남자칸 변기 커버..


아 씨발..


나는 다시 한 번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고 이번엔 누나가 변기가 거의 넘치기 직전까지 똥을 싸질러놔서 변기 커버 안쪽까지 똥으로 범벅이 되있는걸 보게 되었다..


진짜 이건 도저히 아닌거같아서 한소리하려고 독서실에 그 누나 자리가 있는 방문을 딱 열었는데,


안에 사람은 없는거같고 화장실에서 나던 그 좆같은 냄새가 그대로 나는거야.


그대로 안쪽에 있는 누나 자리로 갔더니 이 ㅅㅂ..


의자 아래 바닥에 똥지린 팬티랑, 굵다란 똥 무더기가 있는걸 봐버리고 말았음.. 의자에도 똥이 묻어있었고..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대로 카운터 자리로 가서 CCTV를 돌려봤음.


한 한시간 전으로 돌려보니까, 누나가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 나옴.


근데 자세가 묘했음. 엉덩이를 한쪽손으로 들기도 하고 앉은채로 엉덩이만 들어올리기도 하고, 엉덩이를 내밀기도 하고,


CCTV가 소리는 안나오긴하는데 아무리봐도 똥 ㅈㄴ 마려운데 참으면서 똥방귀 뀌고 있는거 같더라고.


근데 그러다가 갑자기 일어서서 엉덩이쪽을 손으로 덥석 잡더니, 누나 엉덩이가 불룩해지기 시작했음.


방구뀌다가 똥도 나와버린거임..


그러더니 불룩해진 바지랑 팬티를 내리고, 선채로 몇 덩어리를 바닥에 더 싸더라..


그러고 팬티는 벗어버리고 바지 대충 올리고 황급히 짐 챙기고 나가려다가, 또 마려운지 허리 굽히고 엉덩이를 부여잡더라고.


이후 누나는 CCTV 시야 밖으로 사라졌음. 그러고 나한테 키 받고 화장실 가서 또 싼거임.. 다 싸고는 그대로 도망친거고..



그렇게 누나가 떠난 후, 독서실 문을 다시 열기까지는 2주 정도가 걸렸음.


내가 사장님한테 이거 업무방해로 꼭 신고해야된다고, 인터넷에 올려서 박제해야된다고 했는데,


사장님은 젊은 여자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면서 자기도 많이 부끄럽고 미안할 거라면서 넘어가자고 하셔서 신고는 하지 않았음.


그리고 나는 문 다시 열고 한달? 정도 더 하다가 그만뒀다.


가끔 그 누나 생각이 나긴함. 하 얼굴만보면 존나 내스타일이었는데.. 


그때 CCTV로 본 똥싸는 모습, 그리고 숱하게 맡은 그 누나 똥냄새, 누나가 싸놓은 산더미같은 똥이랑은 도저히 매칭이 안되더라..


그 누나 짐도 하나도 안챙겨갔었는데 결국은 가지러도 안왔음. 당연히 다시는 볼 수도 없었고.


나한텐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니긴한데, 오랜만에 한 번 더듬어봤음. 


사실 다른데선 너무 더러워서 풀기 힘든썰인데ㅋㅋㅋㅋ 똥붕이들은 좋아할거 같아서 풀어본다 이만 줄임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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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픽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