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속마음이고

"는 소리임

즐감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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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덜컥... 덜컥...


"이번 역은 ㅇㅇㅇ, ㅇㅇㅇ 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


여긴 야심한 시각의 지하철, 내 앞에는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학생이 앉아 있다. 


긴 생머리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


보통 학생들보다 조금 성숙해 보이는 몸만 빼면, 평범한 여학생이다.


이름은 '김서연', 명찰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매일 이 시간대에 이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것을 보니, 학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난 이 포탈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3일 전...


난 지하철 화장실에서 이 물건을 주웠다.

흡사 돋보기같이 생긴 이 물건은, 손잡이 쪽에 빨간 버튼이 있었다. 

버튼을 누르고 잠시 뒤, 나는 이 물건의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뼛속부터 똥붕이인 나는, 이 물건의 사용처가 단 하나임을 잘 알았다.


그리고 이 물건을 '포탈'리라고 이름 붙였다.



다시 현재.


지금 내 가방에는 상한 우유 1L가 들어 있다.


난 조심스레 포탈로 그녀를 가리키고, 버튼을 눌렀다.


그녀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한 치의 예상도 못할 것이다.


난 다시 포탈을 가방에 넣고, 가방에 손을 넣어 상한 우유 1l를 천천히 포탈 입구에 붓기 시작했다.



콸콸콸콸....


그녀의 배에서 뭔가가 유동하는 소리가 둘림과 동시에, 그녀의 얼굴이 약간 찌푸러졌다.


이윽고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표정을 바꾸고, 휴대폰 화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5분 뒤...


그녀의 표정이 다시 살짝 구겨졌다.

그녀는 두 손으로 쥐고 있던 휴대폰을 한 손으로 들고, 주변의 눈치를 본 뒤 배를 살 살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꾸루루룩"


별안간 그녀의 배 속에서 큰 소리가 났고,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녀의 수치심이 변의를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전지적 작가 시점-

서연은 갑자기 배에서 기분 나쁜 움직임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잠시 뒤, 끔찍한 복통이 서서히 그녀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아얏!'

서연은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새어나올 뻔한 것을 참았다.

그녀가 느끼는 복통은 단순한 변의가 아닌, 대장이 유독 물질을 감지하고 배출하려는 신호이자, 지금 당장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잠시 뒤 지리게 된다는 마지막 경고이기도 했다.


"꾸루루룩"


갑자기 복통이 참을 수 없이 강해지며, 속이 울렁거렸다. 그녀는 지금 대장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지만 참아야만 했다.


그녀는 가녀린 손으로 배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식은땀이 저절로 흐르고, 몸이 덜덜 떨렸다.


'하... ㅈ됐다..'


그녀의 머릿속에 오만 가지 생각이 덮쳤다.

'여기서 지리면 어떡하지?'

'다음 역에서 화장실에 가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하읏... 배 존나 아파...'


그러나, 다시 한번 몰려오는 복통의 파도에, 그녀의 머릿속 생각들은 전부 흩어지고, 오직 '화장실'

이 세 글자만 남았다.


"꽈르르르르륵"


그녀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봉을 잡고 항문을 필사적으로 조였다.


그녀의 배를 문지르는 손을 포함한 몸 전체가 덜덜 떨렸다.


"꾸루루루룩..."


"흑.... 윽.... 흐윽....."


서연은 가녀린 신음을 내뱥기 시작했다. 의도한 것이 아닌, 무의식적인 반사었더.


그녀는 마치 항문 뒤에 용암이 고여 있는 것처럼 느꼈다.


"푸쉬이익.... 푸슷..."


수분 가득한 방귀가 그녀의 의지와 상관 없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서연은 방귀를 뀔 때마다 속옷이 젖는 기분이 들었다.


'방귀... 안 멈춰... 이 이상 뀌면 위험한데... "

그때, 복통의 파도가 다시 서연을 덮치기 시작했다.


"꾸루르르륵! 꾸륵!"


"흑... 으극... 제발... 안 돼......"



그녀는 항문을 조여 간신히 막아냈지만, 다음 파도는 절댜 버티지 못할 터였다.



서연은 지금 당장 치마를 내리고 모든 것을 쏟아냐고 샢었고 실제로도 그러기 직전의 상태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 역은 xxx, xxx 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


서연은 안내 방송을 들음과 동시에, 배 속의 변의가 잦아드는 것을 느꼈다.


이제 서연이 해야 할 일은 딱 하나였다ㅡ


"탁탁탁탁"

서연은 뛰기 시작했다.




----------내 시점-----------

어라?


그녀가 몸을 뒤틀며 간신히 변의를 참는 장면은 제법 볼만했지만, 그 사이 다음 역에 도착해벼렸고, 그녀는 뛰쳐나갔다.


이대로면 그녀의 착의탈분 장면을 못 보기 때문에, 나는 플랜 B를 수행하기로 했다.


---다시 전지적 작가시점----


열차에서 나간 서연의 등을 누군가가 두드렸다.


'히익?'

"뿌륵"


서연은 소름이 돋음과 동시에 설사가 약간 샌 것을 느꼈다.


"저기... 지갑 떨어뜨리셔서...."


"그거 제 거 아닌데요... 흐아앗!"


결국 서연에게 3번째 파도가 찾아왔다.


"꽈르르릇! 꾸르륵!"


"흐윽..... 핫... 아앗..!"


'아아.... 거의 다 왔는데...'


그녀는 최대한 똥꼬에 힘을 모아 막아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프스슷...."


남아있던 방귀가 흘러나왔다.

서연의 배출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결국 그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뿌르르륵!"


"뿌러럭!"


"푸드드드드드득"


"하아... 하아... 하아..."



'아아.... 전부 끝이야'


"흑... 흐윽... 엉엉엉... 흐윽"


설사를 지린 순간에는 해방감에 몸이 떨렸지만 서연은 사람들 앞에서 똥을 지렸다는 수치감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수군수군"


"똥 지렸나봐..."


그녀는 얼굴을 가린 채 계속해서 설사를 지리며 화장실로 달려나갔다.

"푸드드드득"


이후 서연은 화장실에서도 계속 설사를 싸다 탈진한 채 발견되었고, 우리의 주인공인 똥붕이는 집에 가서 메차쿠챠 11연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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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붕이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소설 써본다

소재 자체도 주워들은거고  hayan 작가님 표련도 많이 따와서 소설 퀄리티는 ㅈㄴ낮고 꼴리지도 얺을거임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다음엔 변비로도 가져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