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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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요...!! 이런 걸 무슨 수로 사랑하라는 거예요... 죽기 싫어요...”

 

“......?”

 

부부부부붑루루루루루루!!

 

 내 발언에 행해지는 벌코가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 그대로 전해졌다그녀의 뜨거운 공기에 섞여 있는 유황가스 즉죽음의 가스는 내게 가벼운 벌을 내릴 생각은 없었다

 

크허억...!!”

 

 내 영혼이 서서히 빠져나가 그녀의 항문에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아까 전에 느꼈던 공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공포가 바닥에 거대한 늪을 만들어 날 서서히 침식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쿨럭...”

 

 다시 한번 무음으로 내보내어진 그녀의 방귀그 냄새로 정신을 잃었다면 좋았겠지만내 몸에 스며들어 있는 약들로 인해 그것은 불가능했다정신이 끊어지기 직전의 몽롱한 상태에서 행해지는 그녀의 방귀는 내 정신을 더욱 깊은 심연으로 이끌고 갔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돼요당신.“

 

부부루루루뿌바바다다닫!!

 

 그녀가 내게 가하는 벌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차원에 있었다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상태였다면아니 저 방귀로 흥분하는 그 상태만 됐더라도 저런 말을 내뱉지는 않았을 것이다하지만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고통에 내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한 나는 건너면 안 될 강을 건너버린 것이다.

 

"죄송해요...!! ... 아니사랑해요정말로 사랑하니까... ...!"

 

 그녀의 애완동물이 되어 버린마냥그녀의 기분을 어떻게든 풀어지게 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그러나그녀의 기분은 이 정도로 풀릴 리가 없었다.

 

그건 영혼이 안 느껴지잖아요좀 더진심으로 해야죠..?”

 

 뿌푸부부부부뿌우우우우우우우우웃— 부루루루루루루룩!! 뿌와아아아아앙--!!

 

 10초 남짓한 시간 동안 쏟아진 그녀의 맹렬한 방귀방금보다 더 진해진 지옥의 냄새에 나는 정신이 끊어지는 것을 느꼈다서서히 감각의 문이 닫히는 것과 시야가 아득하게 멀어져가며 칠흑이 내 시야를 채우는 것까지 그것은 완벽하게 정신이 끊겼다는 신호였다

 

우욱..!! 우웨엑...”

 

 그러나그것은 단순한 느낌이었을 뿐이었다내 정신은 꺼지기는커녕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것 같이 곤두설 뿐이었다.

 

다시 해봐요.”

 

사랑...해요사랑해요!! ... 사랑하니까 ㄱ그만...”

 

 그 순간오싹한 한기가 등골에 서려왔다등짝에 머물러 있던 그 한기는이내 척추를 타고 온몸으로 퍼져나갔으며 엄동설한에 맨몸으로 나와 있는 것 같은 한기가 나를 집어삼켰다.

 

“...진심이안 느껴진다고 했잖아요...?”

 

뿌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뿌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락!!! 뿌밧 푸닥 뿌루루루루루루루룽 뿍!!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무자비하게 쏟아져 내리는 죽음의 가스들을 나는 영락없이 전부 들이켜야만 했다코가 문들어질 것 같은 악취가 내 세포들을 일깨웠고 내 몸은 비상 상태에 돌입했다뜨끈하면서도 알싸한그 냄새에 가히 지옥의 냄새라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녀의 방귀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크읍...!! ... 흐끄윽..!!”

 

 입가에 거품이 일면서뚝뚝 흘러내리고 있다원래 같았으면 진작에 기절해야 됐겠지만약에 절여져 있는 내 몸은 이 지옥의 냄새 속에서도 자지를 뻣뻣하게 세우면서 버티고 있었다.

 

사랑해요!! 사랑... 사랑.. 사랑해요...”

 

 아무리 약으로 정신력이 극한에 몰려도 무너지지 않도록 되었다지만슬슬 그 한계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이 이상고문을 당했다가는 분명 미쳐버릴 것이다.

 

아무래도진심으로 말하는 건 힘들어 보이네요질이 안 된다면 양으로라도 승부를 봐야죠?♥ 100. 100번 사랑한다고 말하면해독제를 드릴게요.”

 

“1.. 100번이요..?”

 

그것도 못하겠어요..?♥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으니까아...”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이런 여자를 사랑한다고 100번 말한들 진심으로 사랑하게 될 리가 없을 터다그리고이 사실은 그녀가 더 잘 알고 있다이렇게 거짓되고일그러진 사랑에 목매다는 것이 부질없다는 것은 그녀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그런데

 

부부부부부푸루루루루루루륅!!

 

 내가 혼자 생각하는 것을 듣고 있기라도 한 것일까그녀는 재촉하듯이 내 얼굴에 진득한 방귀를 내뿜었다.

 

으흑... ...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지옥에서 온 것이 확실한 냄새가 나를 강타하고고장난 라디오가 되어 버렸다똑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그것이 이 고문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내게 다른 선택지란 존재하지 않았다.

 

쿠루루루루루룩 꾸룩 꽈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매우 불길한 중저음의 소리가 그녀에게서 들렸다

 

하아... 아직 제 뱃속에 가득, 차있다구요...?"

"기껏해야 2할 정도.... 살짝 넘으려나?"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호흡하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다급하게 동어반복을 하고 있는 나지금 내게 이런 꼴사나운 모습에 수치심을 느끼거나 분노할 여유는 없었다이제서야 30번을 넘어선 횟수에 더욱 다급하게 소리치듯이 사랑한다는 단어를 내뱉었지만그녀는 기다려줄 생각이 없었다지옥의 구멍이 벌어지면서 그 안에 담겨있는 가스를 내보낼 준비를 마친 것이다.

 

방귀 뀌는동안 멈추면처음부터 다시 시킬거니까♥♥ 계속 해줘야 돼요당신...?♥♥♥

 

 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복!!! 뿌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받푸롸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랏 푸쉬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이이이이이잇— 뿌라라랑!!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뿌롹 뿌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푸릅!! 뿌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크헥..!! .. 우욱해요 욱...!! 커허억...!!”

 

 1분가량의 시간 동안 뜨거운 가스 바람을 얼굴에 쏟아낸 그녀그러는 와중에도 강직도가 오르면서 쿠퍼액을 둑터진 댐처럼 흘려보내고 있는 내 고간위에 그녀의 손이 도달했다.

 

당신 양물... 이렇게 발기하면 아프지는 않아요...?♥

 

 미끈거리는 액체로 덮여있는 귀두를 거리낌없이 만지는 그녀의 손길에 전기가 오르는 듯한 쾌감이 찾아왔다허리를 저릿거리게 만드는 그녀의 손길에 당장에라도 용해액을 토해낼 것 같았지만내 자지는 꿈틀거리며 몸부림칠 뿐 액체를 내보내지 못 했다.

 

사정하시면 안 돼죠아직 100번 채우려면 50번 남았다고요...? 당신?♥

 

 공포적이지만사람을 매료시키는 녹진함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내개 속삭이는 그녀내 입은 계속 뻥긋거리면서 똑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하아... 방구 더 뀌어줄테니까 전부... 마시면서 사랑한다고 해줘야 돼요?♥♥

 

사랑...해요...”

 

 녹슨 고철로 된 장치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것만 같은 턱을 겨우 움직이면서 그녀의 명령을 따르는 애완동물이 되버린 나였다.

 

그러엄♥ 제 지독한 냄새 나는 것들... 전부 드셔주셔야 해요...?♥♥

 

.. 사랑해요오...”

 만약 이때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면그녀의 눈에 그려진 하트 문양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뿌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붑!! 삐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비!! 뿌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뿌딧 뚜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뿌루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뿌닥 뿌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룽!!! 뿌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부루룩뿌룽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 ... 사랑... 우욱... 우웩... 해요옷...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축 늘어진 목소리로 겨우겨우 대답해내는 내 모습을 그녀는 자위를 위한 도구로 보고 있는 듯 했다.

 

응훗... 아하아앙...!!♥♥ 당시히인....♥♥♥

 

 손가락을 음부에 대고자위하고 있는 그녀내 얼굴에 대고 살인적인 가스를 내뿜어대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나를 자신의 자위에 이용하고 있는 그녀의 말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에 개탄스러울 수도 있지만지금 내게는 이 고문을 빨리 끝내는 것만이 머리속에 들어차 있었다.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어떻게 턱이 움직이고 말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이 단어를 내뱉어야만 한다는 것에 뇌리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

 

하읏... 이제 10번 밖에 안 남았어요힘을 내요 당시힌...♥

 

 찌걱찌걱찌걱

 

 음부에 격한 자극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물이 사방으로 튀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소리가 내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동시에부들거리면서 사정하고 싶다고 비명을 지르고 있는 내 자지 또한 상하운동을 하고 있었다.

 

기념으로호오... 흐깃..!! 똥방구 쇼... 진득하게 자안뜩 줄테니까하아...♥♥♥

 

 그녀의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항문이 내 코와 완전히 밀착하였다그와 함께 전해지는 그녀의 항문에 남아있는 방귀의 잔향자지 말고는 모든 힘이 축 빠져버려넋이 나간채로 사랑해요라는 말을 느릿느릿하게 반복하고 있었지만 그 잔향만큼은 확실하게 전해졌다그리고이제 뿜어지는 것은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방귀히잇... 뿡뿡♥♥ 갈게요오옷...!!”

 

... ... .. ...해 ㅇ......”

 

 과연 나는 9번을 더 말할 수 있을까.

 

뿌빠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바바바바바바바바바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쁩!!!! 뿌뤼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릵 뿌루뤄러러리리리리리르드드드드드드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부북!!! 뿌루루루루루루룽— 뿌뤼익!! 뿌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닫!! !!!!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뿌욱뿌륍 부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룩 뿌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듣!!! 뿌짖 뿌쟈자자자자즈즈즈즈브브즈즈즈즈즈즈즈즈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쁙!!! 뿌룽 뿍!! 뿌우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뿡 뿌루루루루룩!!!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그것은 그야말로 쇼였다이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파괴적이고 더러운 쇼장장 3분이 넘는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쏟아져내린 그 지옥의 가스 쇼는 내 얼굴을 직격했다천하의 어떤 악취를 가지고 와도 절대 범접할 수 없는 냄새를 풀풀 풍겨오는 그 냄새에 정신이 아찔해지고 아득해졌지만나는 끝내 정신을 잃을 수는 없었다그것을 모조리전부 다 받아내면서 사랑한다고 외칠 수 밖에 없었다.

 

하윽..!! 응그으읏응훗 하아아앙...!!!♥♥

 

 그녀의 항문이 벌렁거리면서 몸이 떨리고 있는 것이 온전하게 전해졌다동시에액체가 바닥을 향해서 쏟아질 때 나는 청아하고 경쾌한 소리가 들렸다그것은 확실하게 그녀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신호였다.

 

흐깃... ... 우욱... 웨에에에엑... ... ...해요....”

 

 그녀는 내가 100번을 채우는 것에 맞춰서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몇 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내가 살아온 시간의 수백 배는 된 것 같은 억겁과도 같았던 시간이었다몸에 힘이 빠진채로 축 늘어져서 숨을 겨우겨우 내쉬고 있는 나

 

잘하셨어요.. 잘했으니까상을 줘야겠죠...?”

 

 이내그녀의 항문 주위에 떨어지는 액체들이었다나는 그것을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저것이야말로 날 구원해줄 생명수라는 것을 말이다.

 

그토록 원했던 해독제예요맘껏 마시게 해드릴게요.”

 

 나는 며칠 굶은 짐승과 같이 그녀의 항문에 혀를 내밀어서 게걸스럽게 액체를 핥아먹었다몇 분 동안 행해진 냄새 고문은 다신 생각하기도 싫고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기억이었다그 반작용으로그것에서 해방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지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고 달려들게 된 것이다.

 

하응...♥ 너무 거칠게 핥으시잖아요오...”

 

 그녀가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만전혀 들리지 않았다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이 액체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마셔서 내 몸 안에 녹아있는 독을 해독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항문에는 내 타액만이 남아있게 될 때까지 핥아마시고 나자그렇게 고통스러웠던 그녀의 방귀의 잔향이 서서히 견딜 수 있을 법한 수준으로 내려왔다숨을 쉬면서 죽을 듯한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려는 그 순간내 자지가 비정상적으로 뻣뻣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거어.... 정력제도 좀 같이 있거든요....♥♥♥

 

 그리고 들려오는 악마의 소리.

 

탁탁탁탁

 

 그녀의 항문이 다시금 내 코에 얹히고그녀의 손이 빠르게 흔들린다

 

잠시만... ... 안돼...!!!”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룻---!!

 

 자지에서 그동안 내보내지 못하고 있었던 액체가무서운 기세로 튀어나갔다어떠한 과정 없이 뇌에 직격으로 전해진 그 쾌감은 전신에 퍼졌고온몸을 집어삼킨 쾌감에 몸이 파르르 떨려왔다너무 강한 자극에 뇌가 타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멈추지 않는 정액아무런 소리도 하지 못하고 꺽꺽거리는숨이 넘어갈 듯이 호흡을 가쁘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으힉... .... 으극...?!!”

 

 겨우 분출이 멈춰서나 싶은 그때그녀의 손이 다시금 내 자지에서 상하운동을 가동했다.

 

아직... 상은 안 끝났다구요?♥

 

 그녀의 소름 돋는 목소리가 내 귀를 간질이면서두 번째 사정이 시작됐다.

 

뷰르르르르르륵— 뷰붓 뷰뷰부브브브브브븍!!

 

 처음에 내보낸 양도 어마어마했다 생각했는데내 정소가 그동안 만들어낸 액체의 양은 내 생각을 초월하는 듯했다.

 

.. 소저엇...!! 흐끼익..!!”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날카롭게 내뱉으면서전신의 근육이 떨리는 것을 어떻게든 억눌렀다이런 사정을 몇 번 더 했다가는 생명을 유지하긴 힘들 것이다그러나그녀의 손은 내 자지를 그냥 내버려둘 생각이 없었다쥐고 있는 손아귀의 힘이 점차 강해지며 고가의 혈관들을 압박했다.

 

아직... 아직이에요.♥

 

 탁탁탁탁

 

 그녀의 손이 움직이는 주기가 빨라졌다그와 함께그녀의 항문이 벌어졌다.

 

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븍쀠르드드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릭--!! 뽀보보보보보뽀보보보보보보보보보보봉!!! 루루루루루루룽!!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다시 시작된 죽음의 소리와 그 향기해독제 덕인지 방금과 같았던 고통은 아니었지만그 지독한 체취에 몸부림쳤다쾌감에 근육이 경련하는 것과 고통에 의해서 몸부림 치는 것 이 2가지가 맞물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히읏아앗... .. 안돼....!”

 

 허리가 활처럼 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허리가 기이할 정도로 휘어진 채로 성기를 부들대면서 여성의 방귀를 흡입하고 있는 남성이라니보기 힘든 모습이지만 그 주인공이 나였다.

 

아직 한참 남았다구요...?♥

 

진짜 안돼에...”

 

 뷰브브브브브브브브브브븟--!

 

 3번째 사정을 시작한 내 자지를 멈출 생각이라곤 눈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 손놀림으로 흔들어대는 당아영지금 그녀는 색욕에 육신을 지배당한 색마 그 자체였다.

 

하극...!! 히끄읏!”

 

 뷰르르르르릇--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자지인지 사정을 이어나가는 와중에도 사정감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었다이러다간 정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한도치의 쾌락그녀는 나를 그 늪의 가장 밑바닥으로 끌어당길 생각이었다.

 

한 발 더... 흐응...!♥

 

뿌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룽!!! 브브보보보보뽀보뽀부부부부부부붕!!! 뿌루와악!! 뿌르릉 뿌드드드드드드등!! 뿌우우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그녀의 너무나도 진득한 방귀가스를 정면으로 맞으면서착정당하고 있는 이 시간의 끝은 언제일까.

 

 

-삐이이이이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아니지금 입이 움직이고 있기는 한 것 같지만 뭐라고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다지금 뭐라 말을 하고 있는건지아니면 정신이 나가서 입만 뻥긋거리며 움직이고 있는 건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그저 근육의 경련으로 몸이 움찔거리며 아직도 남아있는 여운을 알리고 있을 뿐이었다다행스러운 것은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방금까지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뻣뻣하게 서 있던 자지는 추욱 늘어져서 자신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제대로 주변을 인식할 수도 없는 내 시야에 들어온 것은주변을 가득 메워버린 갈색빛의 가스였다아직도 그 끔찍한 냄새를 자랑하고 있는 그녀의 방귀 가스가 주변을 가득 메워둔 것이다.

 

정신을 차리셨나요?”

 

 그녀의 목소리가 귀에 들려왔다지칠대로 지친 나는 겨우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할 수 있었다나를 결박해두고 있던 그녀의 몸과 속박기구들에서 자유로운 상태로 침대 위에 누워 있는 내 옆에 그녀가 앉았다이내 그녀의 손이 오른뺨의 위에 얹혔다당아영의 태도에서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새어나왔고그녀는 내 오른뺨을 쓰다듬었다.

 

옷은 축축해졌으니까 제가 정리할게요.”

 

 그녀의 말을 듣고 나서야 내가 알몸이란 것을 깨달았다어차피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도망치면가만 안 둘거예요.”

 

 소름 돋는 말을 하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내 옷을 가져가는 그녀였다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나서야저 옷에 뭐가 들어있는지가 생각이 났다.

 

.

 

잠깐 소저...”

 

 내가 말하기도 전에 내 옷에서는 절대로 나와서는 안 될 명패가 툭 하고 떨어졌다.

 

“...어머나검후님의 명패라니...”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아니 소름이라기보다는 전기가 올랐다고 하는 것이 더 맞겠다마치벼락에 맞기라도 한 것처럼 정수리에서부터 시작된 찌릿거림이 순식간에 온몸을 훑어지나가 바닥으로 흘려보내진 느낌이다.

 

신유월이라는 이름과 매화가 그려진 증표라... 중원에 이걸 쓸 사람은 천하에 손꼽히는 그 미인말고는 없는데 말이에요.”

 

 전혀 나오지 않았던 목소리가 그제서야 터져나왔다생존하기 위해서몸이 필사적인 몸부림을 시작한 것이다.

 

소저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없었....”

 

 말하는 도중에그녀의 낯빛이 변하는 것을 보고 숨이 턱 막혔다지금 말한 것으로 그저 의문이었던 것이 완연한 확신이 되어버렸다.

 

흐응그래요?”

 

 다시 내 옆에 앉은 그녀이내 내 머리를 잡고는 자신의 무릎위에 눕혀버렸다.

 

믿어드릴게요.”

 

......?”

 

 믿어드린다는 말에서 저런 한기가 느껴지는 것은 생애 처음이었다.

 

믿어드린다구요.”

 

... 정말이에요...?”

 

 정말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 자명했지만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그저 천운에 기대는 것이 지금 내게 허락된 유일한 경우의 수였다.

 

저를 사랑하는 당신인데 믿어드려야죠대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다저 대신 뒤에 올 말이 무엇일까수천 가지의 생각이 한순간에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지금 당신은 너무 정신이 멀쩡한 거 같아서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내 머리 위에 느껴졌다그러나그 부드러움에 감춰진 송곳과 같이 날카로운 것들이 내 피부를 찢어발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까 사용한 미약이랑 냄새를 잘 맡게 해주는 약 있잖아요그거 몇 배는 희석해서 사용한 거예요원액 그대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거든요.”

 

 그녀가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갔다그녀의 목소리가 이어질수록 스멀스멀 올라오는 공포감에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려왔다.

 

어머 왜 그렇게 몸을 떨어요목숨에 지장은 안 가요.”

 

 제발 그것만큼은 아니길 속으로 빌었다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좀 망가지고 나서도 그런 짓을 안 했다고 말하면 진짜 믿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버둥버둥버둥

 

싫어... 그건 싫어요.”

 

후훗.♥ 벌써 기대돼요?” 

 

제발... 제발 봐주세요 그것만은 제발...”

 

 눈물이 가득 차오른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하는 나를 그녀는 가엾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그러나그 눈빛에는 지금껏 보지 못한 광기가 서려 있었다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요금방 돌아올테니까.“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아무리 외치더라도 내 목소리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갈색빛 공기를 가로지를 뿐이었다이불을 끌어와 내 몸을 단단히 결박한 뒤당아영은 잠시 모습을 감췄다사형수가 형이 집행되기 전에 이런 기분일까잠깐이지만극한의 공포감에 숨이 저절로 가빠오면서 호흡하는 것이 힘들어졌다.

 

"자 여기 가져왔어요냄새 맡아볼래요?"

 

 곧 도착한 그녀가이불을 걷어주고 코를 향해 들이민 통에서 나는 향기는 좋은 냄새였지만본능적으로 위기감이 느껴졌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내 하염없는 목소리가 파르르 떨리며 주변에 울려퍼졌다.

 

"네 저도 사랑해요그러니까 이렇게 하려는거고.“

 

 당아영이 약이 든 통을 집어서 마신 후입술을 가져다 대기 시작했다피부층이 얇은 입술이 똑같은 피부층에 겹쳐졌고뜨거운 온기가 전해졌다이내내 입으로 넘어오는 액체들나는 그것을 마시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쳤지만 그것은 그저 시간 벌기일 뿐이었다.

 

"당신만 괴로워하고 흥분하면 힘들테니 저도 함께 괴로워하고 즐기는거에요.... 당신♡"

 

 입술을 핥으며 요사스럽게 웃는 그녀가 악마 이상으로 공포스럽게 느껴졌다그리고 약효는 즉시 나타났다제대로 기르지 못한 식물처럼 축 늘어져 있던 자지에는 어느덧 피가 몰리고 있었다어찌나 피가 쏠렸는지 자지가 활시위처럼 당겨져 아려왔다그리고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가스의 잔향이 코에 들어왔다지금까지 맡았던 모든 냄새는 장난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압도적인 악취가 후각세포들을 자극했다천하에 있는 어떤 거름더미독약쌓여있는 쓰래기 더미하수구 그 무엇도 이것의 냄새를 비유로 들면 수치스러워할 것이다.

 

 

"이제 넣을 테니까 준비 단단히 하세요.♡"

 

꾸르르르르르륵

 

"어머 벌써 배가 반응이 오네요....“

 

"아까 다 나온 줄 알았는데 당신과 있으면서 너무 흥분했나봐요.....♡"

 

내 남아있던 희망이 완전히 꺼져버렸다.

 

 

그렇게 그녀와의 일그러진 세상이 펼쳐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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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당아영은 괜히 오해박고 급발진한게 아님. 진짜로 주인공은 검후랑 야스를 하고왔어.....




주인공






정상인일때 히로인과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