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안전safe (현장 확보부터 이송, 격리의 모든 절차에 협조적이었으며 현재도 공격 의사가 전혀 없음)

표준적인 인간형 개체 격리 시설에서 격리 중이며,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주기적인 면담과 운동, 부분적인 야외 활동이 허가되어 있음


대한민국 경상남도에서 발견된 scp 

신체 나이 6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 격리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노화가 관측되지 않고 있음

수십여년 전 실종되었던 김ㅇㅇ과 동일 인물인지는 불명이나 정밀 검사 결과 분명한 호모 사피엔스 신체.

가족관계상 아들 분과의 면담, 생존한 친척들과의 면담 및 소지 물품 대조 결과 김ㅇㅇ과 동일한 기억도 소유.


아들이 7살 무렵일 때 일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던 중 실종. 30여년의 실종 후 여전히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 앞에 나타났다.

아내가 노환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둘이서 시골에서 거주.

아내 사후 전화를 통해 scp 재단에 연락하여 자발적으로 재단의 격리 내에 들어오게 된다.



많이 짜놓지를 못했음. 특히 실종되었던 이유.

서울로 가던 중 산에서 차량이 탈선해 추락사인 걸로 할까 했는데,

이 scp는 속죄가 컨셉이고, 그래도 차량 사고인데 찾을 수 있지는 않았을까 싶어서 안함.

인신매매나 납치로 오랫동안 노예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던가, 30여년간 살아는 있었지만 결국 사망한걸로 하고 싶음.

동화같이 되버릴까봐 꺼리기는 하는데

저승에서 상제(옥황상제)를 만나 "자신은 가족 곁을 떠난 죄인이니 벌을 달라"고 하여

상제가 "그러면 너는 가족들이 기다린 그 열배의 시간을 살며 속죄하라"는 이유로 300년의 삶이 형벌로 주어짐.

아내가 겪었던 외로운 시간의 고통을 느껴보라는 것.

재단은 상제의 명에 따라 옥살이 할 감옥으로써 들어온 것.

재단이 저승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있는지를 몰라서 좀 그럼...

재단 특성상 저승을 알고 있어도 이게 그저 조작극인지, 외부 존재가 재단의 정보를 캐낸것인지 추가 조사를 할듯.



격리번호 옆 별칭 "왜 이제야 오셨어요"는

격리 절차에 따라 아드님의 기억을 소거하기 직전, 아드님이 아버지께 꼭 전해달라고 했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