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땐 전기수라는 직업이 있었음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지금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직업인데

당시에 글 아는 사람들도 적었고 오락거리도 적었으니 책 읽어주는 게 상당히 인기 있었다고 함

이 전기수라는 직업에 재미있는(?) 기록이있는데

책 잘 읽기로 소문난 전기수 한명이 충신으로 평가받았던 임경업을 바탕으로한 소설 임경업전을 읽어주는 데 

억울하게 누명쓰고 죽는 장면을 읽다가 너무 현실적이라


진짜 임경업 죽이려고하는 안 청중이 칼로 찔러죽여버림(...)




이 이야기 듣고 701 고전소설 버전이 떠오름

목 매달린 왕의 비극 각본이 어쩌다가 조선에서 소설로 번역,개작됐는데 

평범하게 읽으면 문제없지만 전기수처럼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뭐 원본처럼 살인극이 일어나는 식에 엣씨피


실험 기록 넣고 싶은데 고전소설 문체 따라 쓸 수 있을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