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은 말 그대로 하나의 정보 단위의 개념이잖슴.
하지만 단순한 정보가 아닌 정보의 흐름이나 인과관계와 관련한 것도 존재하지 않을까 싶어서 브레인 스토밍 해봄.

~정보 발전~
추론을 통한 정보의 조합과 발전.

예를 들어서 전화번호로

2482 xxxx

이건 뭔 의미인가 싶잖음.
여기서 누군가 흘리듯이 '이삿짐 센터' 라는 말을 하면,

이사빨리 xxxx

이라는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음.
즉 이삿짐 센터란 말은 2482 xxxx을 이사빨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전단계인거임.

따라서 이걸 정리하면

2482 xxxx > 이삿짐 센터 > 이사빨리 xxxx

라고 볼 수 있음

이렇게 정보가 어떻게 유추되어가는지를 화살표로 표시해봤음

물론 어디까지나 사람의 생각인지라 논리적이지 못한 생각 과정도 표시해야 하겠지. 게다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인지하지 못하게 만드는게 밈이기도 하고 말이야.
그럴 땐

A ?> B
이렇게 물음표를 붙여 옳지 않은 과정임을 표기하겠음.
물론 둘중 누가 밈인진 모름. A이던 B던 둘 다던 다 말이 안되니깐.

~항밈에 대한 또다른 생각~
항밈은 알다시피 스스로를 인지함과 동시에 망각시킴.
그럼 인지함과 동시에 '다른' 정보를 망각시키는 것도 있지 않을까?

아싸리 스스로의 발전 과정이 되는 이전 정보를 망각시켜서 본인의 출처를 모호하게 혹은 철저히 알리지 않는 밈도 존재하지 않을까?

A > B (동시에 A망각)

이렇게 말야
이러면 B만 알고 그 원인인 A는 모르게 됨

이런 걸로 막 재단 기지 모든 인원이 한 인물은 알지만 그 사람을 만난 경험이나 그런 게 전혀 없거나 하는 걸 써볼 수도 있음.

~무한 발전 순환 논리~
순환논법의 한 갈래라 실질적으론 모순이지만, 생각자가 생각과 동시에 이전 과정을 잊음으로써 그것이 모순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듦.
그리고 논리의 발전이 순환하게 해서 인간을 반복 생각의 구렁텅이로 빠트림.
그러다 뇌 과부하, 사망.

위 글들에서 얻어낸 아이디어로 간단한 가상의 순환 논리를 써보자면

A > B (A망각) > C (B망각) ?> A

과정은 이럼.
1. A에서 어쩌다 B를 앎.
2. B를 알아차림으로써 A를 망각.
3. C에서 B를 잊고 A로 발전. 이미 기억이 없으니 순환함을 모름.
4. 다시 반복.

이제 뇌속에서 저짓거리만 반복하다 살도 빠지고 뇌에 무리가서 죽음.

이게 생각보다 그럴듯한게 앵간한 바둑, 체스 선수들도 대회 한번 나가면 몇키로씩 빠지고 그럼 ㅇㅇ
순위권에 여자 바둑 선수가 적고 대부분 선수로써의 수명이 짧은 이유도 이거때문.
나무위키 피셜 칼로리소모가 다른 스포츠선수랑 비슷하다나 뭐라나.

설정상 이런 밈이 실질적으로 존재하는진 재단도 찾지 못함.
이런 상황을 일으킬만한 정보도 없고.

그래서 재단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인지재해성 망각인자와 강제연상자, 밈, 항밈, 반밈 등 정보재해, 각종 초상 관련 상식들을 써먹고, 심지어 O5 인가 등급 문서까지 보안 해제해서(물론 현존하는 정보 중 뭐가 기밀이었는진 비밀) 효과는 비슷하지만 구조는 더욱 복잡하고 거대한 순환 논리형 밈을 만듦.

그래서 이걸 만들어놓고 어따 써야 할진 난 몰?루
밈적 살해인자이긴 한데 이미 효율 더 좋은게 있어서
최고 기밀도 통 크게 풀어준지라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고 적어야 할 것인디...

~수렴 밈과 발산 밈~
수렴 밈이란 거의 대부분의 정보들이 단 하나의 밈으로 결론이 되는 경우임.
뭘 생각해도 해당 밈으로 도착함.
뭐 예를 들어서 고양이라는 개념이 수렴 밈이 된다면
이제 뭘 생각하든, 고민하든, 떠올리든 그것은 전부 고양이를 떠올리기 위한 빌드업이었다고 인지하게 됨.

발산 밈은 수렴 밈과 반대로 하나의 밈이 모든 것의 기원이 되는 경우임.
만약 고양이라는 개념이 발산 밈이라면
이세상 모든 것이 고양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세상은 '고양이' 로 이루어져 있으며, 근의 공식은 '고양이' 를 정리한 것이고, 지금 내가 있는 이 방은 예전에 '고양이' 였다고 생각하게됨.
그리고 고양이를 보았을 때 저것은 무엇으로든 해석될 수 있음.

물론 그런 것으로 귀결되거나 기원이 된다고 생각하게만 만들 뿐 실제로 그렇게 되는 건 아님. 또한 하나같이 고양이라는 생물이 아니라 우리가 지식으로 알고 있는 고양이라는 정보 그 자체가 밈 일때를 상정한 예시임.


이렇게 밈에 대한 여러 접근 방식을 써봤음. 아마 이미 있을수도 있고 더 신박한 것도 많겠지만 말야
혹시 이걸 활용해볼 서사 생각나면 말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