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9021


등급: 안전(Safe)


특수격리절차: SCP-9021은 제21기지 5구획 표준격리고에 보관한다.


설명: SCP-9021은 염소 고기 한 점이다. 가로 너비는 141mm, 세로 너비는 62mm, 두께는 8mm이며, 질량은 193.3g으로 같은 부피의 일반적인 육류에 비해 다소 무겁다. SCP-9021은 발견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별다른 보존 조치 없이도 부패하거나 변성되지 않았다.


SCP-9021을 종교적 상징성이 있는 물(기독교의 성수, 갠지스강의 강물 등)에 담그면 다음과 같은 변칙성이 발생한다.


  • SCP-9021은 물보다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액체 위에 둥둥 뜨게 됨.
  • 대상을 담근 액체가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약한 빛을 방출함.
  • 실제 기온의 상승이 없음에도, 주변의 인간들은 약간의 열기를 느낌.
  • 그리고 씨발

세계멸망 3일전에 일시키는 직장 실화인가?

심지어 케테르도 아니고 이딴 스테이크 쪼가리 보고서를 써오라고?

집에도 안보내주고 죽어도 여기서 죽으라 이건가? 에미씨팔

씨발 담당관도 좆같고 o5도 좆같고 개씨발 예니카 씨발년도 좆같다

방금 9021은 실험실 전자렌지에 돌려서 쪄먹었다 유감을 표하도록 하지

시발 내일 내가 염소괴물이 되던 타입그린이 되건 알바 아니다

어차피 3일후에 뒤지는거 좆대로 살다가 가야지

내가 쳐먹었으니 이제 9021은 무효 개체네 내 후임은 알아서 고쳐놔라

후임이 있다면 말이지

난 예니카 씨발년에게 죽빵날리러간다 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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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허가되지 않은 접근입니다.


<경고>허가되지 않은 접근입니다. 


<경고>허가되지 않은 접근입니다.


<경고>허가되지 않은 접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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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접근이 허가되었습니다.


부록: AIC녹취록-2021-07-16-02:20-███


<자동녹화 시작>


██: 준비는 완료되었나?


████: 예, 어제 도착한 것을 마지막으로 모든 재료가 모였습니다. 당장이라도 의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드디어, 종말을 보름 남기고 대처법을 찾아내다니, 지금껏 이렇게 바쁘게 움직인 건 오랜만이군. 자네도 정말 수고했네.


████: 감사합니다. 바로 의식담당관에게 연락합니까?


██: 그러도록 하지. 각 재료는 어디에 보관되어있지?


████: 안전등급 개체로 위장시켜서 21기지 5구획 곳곳의 실험실에 모아두었습니다. 확실히 놈들은 유클리드 이상 등급의 개체에만 주목하더군요.


██: 좋아, 바로 시작하도록 하지. 프로토콜-9021의 모든 참석자에게 의식장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하게. 난 관리감독실로 이동하겠네.


████: 알겠습니다.


<자동녹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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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https://pxhere.com/ko/photo/1583495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lank_Steak_piece_of_mea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