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케테르(Keter) 


설명: SCP-106은 미소를 지은 젊은 청년과 비슷하게 생긴 존재로, 그 모습은 마치 거의 다 썩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생김새는 여러 가지로 변할 수 있지만, “부패”라는 특성은 어떤 형태에서도 발견된다. SCP-106은 매우 민첩하다. SCP-106은 어떠한 수직면도 모두 오를 수 있으며, 거꾸로 매달린 채 무한히 버티고 있을 수 있다. 

SCP-106은 고체 물질을 건드려서 “부식”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그 물질을 건드린 뒤 수 초 안에 물리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 이렇게 부식된 물질은 녹슬거나, 썩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보이며, 원래 물질이 부식되면 SCP-106을 덮고 있는 물질과 유사한 검은색의 점액질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효과는 생체 조직에 특히 해로우며 생체 조직의 부식은 SCP-106이 접촉한 뒤 여섯 시간 동안 지속되며, 마치 “타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SCP-106은 고체 물질을 통과해서 움직일 수 있으며, 그 자리에는 커다란 부식성 점액 덩어리가 남는다. SCP-106은 고체 물질 속으로 “사라져서” “주머니 차원”이라고 불리는 것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 다음 SCP-106은 이 차원을 통과해서 처음 들어갔던 장소와 연결되어 있는 곳 어디로든 나타날 수 있다(예를 들어, 방의 안쪽 벽으로 “들어가서” 바깥쪽 벽으로 “나온다”. 또는 벽으로 들어가서 천장으로 나온다. 그런 식이다). 이 주머니 차원이 SCP-106이 발생한 곳인지, 아니면 SCP-106 자신이 만들어낸 “소굴”에 불과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머니 차원”을 제한적으로 관측한 결과, 이 차원은 대부분 복도와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관측을 통해 확인된 내부의 방들의 종류는 다양하게 화장실, 부엌, 거실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실의 TV가 작동되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SCP 평가 기록:

SCP-106의 격리가 극도로 어려운 특성 때문에, 특수 격리 절차는 매 3개월 또는 파기 사건 이후 검토를 받아야 한다. 물리적 억제는 불가능하며, 직접적인 물리적 위해는 SCP-106에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특수 격리 절차는 ████년 ██월 ██일 현재 기초적인 관찰과 즉각적인 반응을 위주로 하고 있다. ██, ███, ██, █, ████ 파기 사건으로 인해 보다 사전 대책을 위주로 하는 특수 격리 절차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동에 대한 기록:

SCP-106은 장기간 “휴식” 상태에 있으며, 이때는 최고 3개월 동안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다. 이런 휴면 상태에 들어가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CP-106은 이 상태에서 벗어나면 매우 활발해지며, 재단 직원을 공격 및 유괴하고 격리 시설과 기지에 총체적인 거대한 피해를 입힌다. 이에 따른 소환 절차는 [데이터 말소].

SCP-106은 '외로운' '친구' 와 '놀기' 위해서, 또는 '아픈' '친구'를 '치료'하기 위해서 사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106은 한 번 활동할 때 다수의 '친구'를 모아서 그 다음 기간 동안 놀거나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주머니 차원에 “살아 있는” 채로 가두어 놓는다. SCP-106에게는 확인할 수 있는 “한계”라는 것이 없으며, 그때그때 사건마다 모으는 '친구'의 수는 제각각 무작위적이다.

SCP-106이 들어가는 차원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SCP-106뿐인 것으로 보인다. 이 차원 속에 들어간 녹화 및 전송 장비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지만, 녹화 및 전송의 질은 매우 나쁘다. SCP-106은 '친구' 와 '노는' 것으로 보이며, 이 차원 안의 시간, 공간, 지각을 완전히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SCP-106은 치료 과정에서 [데이터 말소]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