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Nx-0100
민간 명칭: 1호선
인구: 유동적(100~5000명)
분류: 던위치(Dunwich)
격리시설: 제21K기지
▲ 이동중인 Nx-0100-A 개체의 외형
넥서스 상호작용 규약:
본 넥서스는 그 특성상 민간인과 밀접히 접촉된다. 이로인해 매 역마다 역무원으로 위장한 재단 요원이 배치되고, 승객으로 위장한 현장요원 다수가 각 칸마다 배치된다.
내부에서 변칙적 소동이 발생하면 해당 칸의 현장요원이 지급된 항밈필드 생성기를 작동시켜 은폐한다. 본 넥서스 내에선 장막규약이 철저히 적용되나 '할배 조약(Harl-bay treaty)'에 따라 내부의 변칙성을 띤 독립체들에겐 격리작전이 면제되며 그 자치권이 인정된다.
그러나 Nx-0100-A는 거주가 불가능하다. 만일 해당 구역에서 거주를 시도하는 민간인 및 변칙인간은 역무원으로 위장한 재단 요원이 이를 저지한다.
설명:
Nx-0100는 서울시 지하에 매립된 1호선 지하철(Nx-0100-A)과 그 역을 총칭한다. 본 넥서스는 수많은 변칙성을 띈 변칙인간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외에 거주하는 다른 변칙인간들이 암묵적인 모임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거주민들은 대부분 독거노인과 실업자, 노숙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 넥서스는 거주민들이 일반적으로 '할배'(이하 PoI-0100-1)라 칭하는 인물이 통치하는 군주제의 형식을 띄며 느슨한 중앙집권 체계를 가지고 있다. 거주민들은 주로 구걸, 금전을 대가로 하는 정보교환, 전단지 배포, 물건 팔이 등을 통해 경제활동을 한다. 대부분의 거주민들은 정해진 거주지 없이 이곳저곳을 떠돌며 역내에서 생활하거나 외부의 거주지에서 거주하되 대부분의 시간을 본 넥서스에서 보낸다.
▲ 확인된 PoI-0100-1의 모습
거주민들은 PoI-0100-1에게 매우 협조적인 모습을 공통적으로 보인다. 해당 요주의 인물은 현실조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주로 넥서스 외부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변칙성의 사용을 절제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인물은 정기적으로 본 넥서스에 방문하여 기존에 세운 몇가지 철칙에 따라 거주민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래는 확인된 넥서스 내의 철칙 중 일부이다.
- 민간인을 해하지 마라. 우리 일은 우리끼리 해결해야 한다.
- 창피해하지 마라. 우리라고 못난거도 아니고, 못낫다고 못사는거 아니다.
- 까불지 마라. 우리가 뭔 능력 있다고 남들보다 잘난거 아니다.
- 항상 감사해라. 받고 살다보면 어느순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 여기 있는 모두가 우리 동지다. 꼬마가 타던, 아가씨가 타던, 외국인이 타던 모두 우리와 같은 탑승객이다.
- 이걸 지키지 않고 소란피우는 놈은 할배가 혼내준다.
넥서스 내에서 소란이 발생할 때 마다 PoI-0100-1은 Nx-0100-A내의 승객에게 임시적으로 암시효과와 현실조작을 통해 기억과 논리정합적 정보 기록 매체의 내용을 일부 변화시킨다. 이는 일반적으로 일반인과 다른 사람이 일으킨 (비변칙적인) 기괴한 행동으로 기억되고 기록된다.
2017년 4월 2일 이후로 체결된 '할배 조약'을 통해 재단으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아 정식 넥서스 일련번호를 부여받았다. '할배 조약'에 따라 본 넥서스 내에선 격리작전이 불가하며 이는 거주민 뿐 아니라 넥서스 내의 모든 변칙인간과 비변칙인간에게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