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최근에 탄생한 어떤 신을 격리하고 있음.


글의 초점은 이 신에게 맞춰짐. 격리된 신은 자신이 인류에게 가장 익숙한 존재라고 하지만, 재단 인원들에게는 그러한 신의 존재가 널리 퍼졌다는 사실은 없음.


이 신의 정체는 예수 그리스도임. 정확히 말하면 재단 직원이 새로운 예수 그리스도가 된 것임.


이 아이디어는 SCP-3004의 후속임. 매미-신을 막기 위해 "담나티오 아드 베스티아스" 규약으로 기독교의 존재, 그리고 기독교의 핵심적 신격 예수의 존재는 완전히 말소되었음. 하지만 어느 재단 직원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예수-말소 절차가 통하지 않았고, 혼자서 신약의 가르침, 교회의 전통을 보존하고 있었음. 매미 신은 마지막 남은 숙주를 탐하러 왔는데, 그의 굳센 신앙심은 역으로 매미 신을 먹어치우고 그 직원이 새로운 예수가 되게 하였음.


하지만 담나티오 아드 베스티아스로 예수라는 존재 자체를 스스로 말소하고 잊어버린 재단에게 있어 새로운 예수는 그저 SCP-682같은 막강한 변칙개체에 불과하고, 새로운 예수를 가둬버린 채 격리해버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