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소개 - 롤러코스터

여러분들은 놀이기구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범퍼카? 회전목마?

아마 보통은 롤러코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 놀이기구를 탈때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드신 경우도 있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 놀이기구는 다릅니다.

[끝없이 내려가는 롤러코스터]

말 그대로 땅을 뚫고 계속 내려갑니다.

물론 계속 내려가기만 하면 재미 없잖아요? 중간중간에 올라가는 부분과 회전 부분, 약간씩 끊어진 레일 등으로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탈출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좌석 옆쪽의 버튼을 누르시거나 여기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 하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1.밑으로 갈수록 어두워집니다. 랜턴같은 것들을 꼭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2.이 놀이기구는 14세 이상의 탑승을 권장드리지만 저희는 강한 아이도 좋아합니다. 탑승하셔도 됩니다. 어린이용 안전바도 준비되어있고 작은 신체도 편하게 누르기 쉬운 곳에 버튼이 위치해있습니다.

3.환청, 환각이 들린다면 즉시 탈출하십시오.

4.탑승 권장 시간은 6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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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이 놀이기구에 흥미가 생겨서 탑승해보았다.

처음 5시간동안은 재밌게 놀았다.

이 구간에서는 벽면에도 재밌는 볼거리들도 많았고, 떨어지는게 지루해질때쯤 여러 방법으로 그 지루함을 없애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방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손전등을 켰다.

이러한 놀이기구를 몇시간 타도 질려하지 않았던 그는 한 손으로 안전바를 쥐고 손전등을 킨채 나아갔다.

8시간이 경과하자 사방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그때 밑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것이다.

처음에는 대수롭게 넘어갔지만 그 소리는 계속해서 들렸다.

9시간이 지났다

그 울음소리가 드디어 멈췄다.

남자는 안심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주변에서 기괴한 얼굴들이 계속 나타나며 듣기 끔찍한 비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돌아가고 싶어했다.

그러기 위해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였지만 되지 않았다.

주변의 그 얼굴들이 눈을 감아도 계속 보이기에 집중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설상가상 그는 랜턴을 열차 밖으로 떨어트려버렸다.

입구 옆 매장에 떨어트리면 다시 손에 나타나는 손전등이나 아니면 눈에서 빛이 나는 도구 따위도 있었지만 그는 필요없을거 같다며 일반 손전등을 샀다.

그는 더욱 정신적으로 불안해져갔다.

이제 남은 방법은 버튼을 누르는 것뿐이지만 그마저도 불가능했다.

충격 때문인지 손 근육이 움직이지 않고 마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간신히 약간씩, 약간씩 움직일 수는 있지만 계속 레일이 올라가는 코스가 나오기 때문에 손을 조금 움직이면 다시 반동으로 인하여 안전바쪽으로 가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남자는 탈출을 못 하고 계속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어둠 속으로 떨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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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 이후로 롤러코스터는 임시중단되었고 원더 엔더테인먼트도 그를 구출하려 했으나 며칠이 지나도 진전이 없자 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