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510 - 녹슨 군단병
https://scpko.wikidot.com/scp-1510
작: Dmatix, 역: Salamander724
요약: 기원전 107년 로마 보병의 투구. 28~35세의 남성이 이를 착용할 경우 로마 병사의 인격(-1)이 착용자의 인격을 덮어 씀. 투구를 벗을 경우 원래대로 돌아가며, 빙의되었을 동안의 기억은 사라짐.
963이 생각나기도 한 SCP였음. 변칙성만 놓고보면 유사하긴 하지만, 인격 덮어씌우는 건 흔한 소재고 중요한 건 내부의 인격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나름 차별성은 있는 것 같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963이 더 마음에 들긴 함. 기왕 로마병사로 한 거 로마와 관련해서 내용이 좀 더 풍부했으면 좋았을 듯.
같은 작가의 361에 잠시 등장함.
SCP-1512 - 무리근
https://scpko.wikidot.com/scp-1512
작: spikebrennan, 역: MGPedersen
요약: 상당한 질량의 뿌리 형태 생체 구조물. 화학적 화상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점액을 내뿜으며, 손상에 극히 강한 저항을 가지고 있음. 대상은 수학 박사 과정을 이수하던 닐스 메이어의 대뇌에서 기원되었음. 1512의 성장은 대상의 기원에 대한 수식을 계산하는 것으로 늦출 수 있음.
재단식 문체를 잘 수행한 SCP임. 냉철한 문체: 기밀해제 에세이에서 정량적 측정의 대표 예시로 등장함. 비커스 경도 같은 표현 외에도 합리적 격리 절차라던가 테크노 버블 같은 부분에서도 참고할 만함.
SCP-1514 - 스타워즈
https://scpko.wikidot.com/scp-1514
작: Anborough, 역: Salamander724
요약: 미합중국 정부와 공조해 만들어진 핵억지체계. -1A는 강철 장치로 내부에 -1B라는 독립체가 살고 있으며, 그 표면에는 -1B의 상태를 나타나는 계기판이 존재함.-2는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인공위성으로 ICBM과 지상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레이저 장치가 있음. -1A는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2에 변칙적 전파를 보내는데, 문서에 따르면 -2가 36시간 동안 전파를 수신하지 못할 시 레이저로 지상의 표적을 타격하게 됨.
대충 문서를 보니까 -1B는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태아고, 이 능력으로 -2에 텔레파시를 보내는 거 같음. 그리고 원문 토론란의 작가 해설에 따르면 -2에는 태아의 어머니의 생체조직이 들어가있다는 듯함. 이건 두 번째 부록에서 신경세포를 복제한다는 내용과 마지막 항목(특히 "자기 아들을 보호하려 하는 어머니" 부분)에서 잘 드러남.
처음엔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다시 읽어보니까 나름 이해가 되는 것 같았음. SF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태아와 어머니를 활용한다는 끔찍한 내용을 잘 표현한 것 같음.
SCP-1515 - 왈라비가 되고싶어
https://scpko.wikidot.com/scp-1515
작: Salman Corbette, faminepulse, 역: Salamander724
요약: 날쥐와 유사한 설치류. 임신 초기 3개월인 다른 태반류 포유동물을 조우할 경우 그 동물의 척추를 공격해 마비상태로 만든 뒤 태아를 적출함. 이후 모체의 피부가죽으로 주머니를 만든 뒤 태아를 거기에 넣고 다님. 태아는 무조건 사망하며, 이로 인한 부패와 감염으로 1515 또한 사망함.
끔찍함만을 위해 만들어진 크리쳐 같음. 목적도 없이 저런 짓을 하고 다니고, 변칙성이라고 볼 수 있을만한 거는 진화 법칙에 어긋난다는 것밖에 없음. 그리고 이 '변칙성'이라는 게 솔직히 이 개체가 존재하는 이유와 이 개체가 SCP인 이유를 동시에 퉁치려고 만들어진 작위적인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였음. 그리고 잔인하게 태아 써먹는 게 좀 뻔하기도 하고.
SCP-1519 - 문예부흥기 생명체
https://scpko.wikidot.com/scp-1519
작: faminepulse, 역: Salamander724
요약: 작은 원통형 생명기관계로 인간의 생체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음. 원통 양쪽 끝에는 이빨이 달려있으며, 한 쪽으로 먹어 다른 쪽으로 노폐물을 배출함. 개체는 전하를 발생시키며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음. 이는 인공적으로 복제 가능함.
이걸 크리처라고 봐야 되나? 여튼 독특한 느낌의 개체라서 나름 마음에 들었음. 근데 설명 순서가 좀 난잡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전하를 발생시킨다는 내용 다음, 재단이 복제한 개체의 수명이 나왔다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오고, 복제 가능하다는 내용이 나오는 부분이 그랬음.
SCP 정주행 162일차 (1520, 1522~1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