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장 공지글과 챈럼 추천 덕에 핸디로 여한 없이 연동겜을 즐기고 있는 뉴비쟝.

챈에 올라온 연동겜들 하나하나 즐겨보고 있는데 이번에 해본 게임은 다음과 같다.


1.역바니 시코

게임 플레이 내내 끝도없이 괴롭히는 게임. 

말로는 착정착정 이러는 다른 게임보다 이게 더 무서웠지만...

자극이 너무 강하면서, 동시에 자극이 없는게 단점. 생각보다 이전 상황에 대한 변수마다 대사가 다른거는 신박했지만 그 외에는 펠라 제외하면 천편일률적이라 도리어 나중엔 촉감은 무뎌지고, 시청각적인 자극은 새로운게 없으니 오히려 가라앉는 기현상이 있었음. 


자신을 쾌락과 고통 사이에 던져놓고 도박 한판~ 이라는 타이틀로는 매우 적합하지만 진짜 그것밖에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던거 같음.


2.시골 일상


방금 살펴보니 이 게임 플탐이 내 라이브러리 속 스팀 게임 반 이상은 이겼더라.  심지어 현재 진행형임.

다른 게임들처럼 막 비상식적인 야한 상황과 연출 속에서 오는 기대감이 아닌, 일상에서 선을 넘나드는 묘한 배덕감이 미친 게임이라, 에로 씬보다 그냥 진행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시간조차 즐길 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함. 무슨 럭키스케베만 일어날 것 같은 첫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나름 NPC들끼리의 진행도가 상호관계를 가져서 치트를 쓰는게 아니면 npc와의 다음 진행으로 넘어가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 같았음. 


휴대폰에서 npc 이벤트 관련 진행 방식을 전부 찾아볼 수 있어도, 설명이 너무 간단하고 생략된게 많아 공략이 없이는 센스가 좋거나, 시간을 박아가며 알아내야 하는 케이스가 많음. 특히 주마다 돌아오는 이벤트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나 그런 것 또한 값진 과정일 정도로 연출이나 컷씬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좋으니까 성인용 스타듀밸리라고 생각하고 하면서 재밌게 했음. 개인적으로 느끼는 유일한 단점은 웃기게도 연동. 전체 플레이타임 중 에로 씬 빈도가 적고 스크립트가 저자극 위주라 내 취향은 아니었음...


성격이나 몸매나 이모가 정실임(?) ㅇㅇ


3.서큐버스 아카데미아

챈럼이 추천해줘서 해본 게임. 그리고 첫 인상과 매우 달랐던 게임.


조잡해보이는 인터페이스랑 다르게 턴제 전투가 짜임새 있음. 원래 이런 턴제 장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밌더라. 물론 애들이 갑자기 궁극기 갈기면 바로 체력 깎여나가서 그건 마음에 안들긴 했음. 일러도 취향은 아니어도 보다보니 괜찮고, 애니메이션 씬은 좀 적어도 에로 씬은 다양하고, 게임 내 대사나 툴팁도 느낌있게 쓰여진게 많아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도 재밌었음.


단점은 밀킹팜처럼 연동이 고자극일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게임 자체가 상당히 피로하단 점. 사실 이 부분은 난이도를 노말로 골랐으면 될걸 꾸역꾸역 하드로 민 탓이 큰듯.



개인적으로는 톰보이스러운 수영부 선배가 좋았다. 스탠딩은 못생겼길래 후딱 넘기려했는데 리버스 표지사기였음


사실 이 세 게임 중 역바니 시코를 제외하면 저자극이라 하다가 연동 끄고 핸디 수동조작도 섞어가면서 했음..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야겜을 한게 아닐까 싶지만 저자극일 뿐이지 연동도 연동 나름의 맛이 있어서 좋았다. 오늘 공휴일이겠다, 이제 더 해볼만한거 있는지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