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에 앞서


체스위치는 안티 필드 성향을 띄는 콤보형 OTK 덱이다.

전 팩 환경까지는 체스위치의 나사빠진 자체 성능과, 스켈레톤 레이더라는 카드때문에 사실상 운용이 불가능했었는데

이번 팩 환경은 특정 덱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필드를 깔면서 템포를 잡는 덱이고,

체크라는 고성능의 신 카드를 지원받으면서

체스는 당당하게 티어권에 안착했다고 생각함


상대가 필드를 깔아주면 그 필드 체력 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폰을 파괴하는 방법을 찾는게

이 체스위치의 운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음



1. 덱 리스트

내가 그마런을 하면서 5천점 이상을 이 덱으로 올렸다.

사실 활발하게 커스텀을 바꾸거나 한 게 아니라서 이 리스트보다 잘 정제된 덱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이정도로도 충분하다 생각함


1-1. 직접 덱리를 수정해보고 싶다면?

이게 현재 체스 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32장의 카드 풀이다.

하술할 2코스트 드로우소스 라인때문에 사실상 35장이긴 한데 아무튼 빈자리는 마음대로 채워넣어도 된다.



커스텀으로 넣을만 한 카드를 추려봤다.

빨간색 테두리는 내가 추천하는 카드들

하나씩 살펴보자면


기르네리제 

충분한 듯 부족한 체스위치의 힐량을 채워준다.

가끔 10턴까지 끌리는 판에 불쑥 튀어나와서 겜을 끝내버리기도 함

넣는다면 2장 정도


2코스트 드로우 주문 

얘네는 셋이 합쳐서 최대 3장까지는 넣어주는게 좋다


ㄴ 위대한 의지 

상대 필드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초반을 버티게 해주는 카드, 드로우는 덤

너프먹어서 빈 필드에 못 쓰는게 좀 아쉽게 느껴진다


마법 화살 

초반에 쓴다면 상대 필드 정리, 후반에는 약간 부족한 타점을 몸 비틀면서 채우는 딜 카드

추종자들 체력 줄이는게 좀 아깝지만 그래도 난 얘를 택함. 무엇보다 그냥 무지성으로 쓰기 좋다


ㄴ 일생을 바친 탐구 

필요 없는 패는 버리고 드로우를 땡길 수 있게 해주는 순수 패관리 카드

정말 좋은 카드인데 쓰기가 약간 어렵고, 체크의 추가로 드로우는 이미 충분하다 생각함


바이브 카흐 

초반에 상대가 폰을 정리하지 않고 필드락을 걸려고 할 때 버프를 걸어서 협박하는 카드

체크랑 비슷한 느낌인데 힐도 같이 있는게 나름 쏠쏠하다

하술할 올리비아&실비아와의 연계도 좋음


천사의 은총

전팩까지는 3꽉하는 국밥카드였는데

얘도 체크한테 밀려서 비주류가 됐다

그래도 여전히 좋긴 함


꼬챙이 덫 

후반에 킹과 연계해서 OTK 하는 주요 파츠 중 하나.

상대가 무장같은 덱이라 큰 추종자를 정리해야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1 ~ 3장 기호에 맞게 넣어주자


고블린의 기습 

꼬챙이 덫 하위호환 느낌이다

차별점이라면 코스트 안쓰고도 필드에 3데미지를 던질 수 있다는 거?


유키시마 

킹으로 도저히 킬을 못낼 것 같을 때

체스판을 책으로 내려찍어버리는 미친놈

넣는다면 탐구랑 같이 쓰면서 1장만 채용하자


* 얘 사용처는 진화효과가 아니라 9코 피니셔다. (중요함)


올리비아 & 실비아

체스위치는 은근히 EP가 부족한 직업인데

얘를 넣음으로써 EP를 보충할 수 있고,

폰만으로는 정리하기 힘든 필드를 밀어버리면서 PP까지 회복시켜주는 효녀카드다.


주요 사용처는

1. 신조의 가속화 코스트 조절

2. 6턴 킹 조건은 맞췄는데, 내 패에 킹이 한장이고 당장 킹을 내더라도 킬각이 안날 것 같을 때,

이걸로 한번 버티고 다음턴 0코 킹으로 OTK를 노리는 상황

이정도가 있겠다


마안 발동

이 덱 특성상 20장 효과를 나름 빨리 보는게 가능해서

팩 초기에 한장정도 커스텀 했었다.

썩 좋은 카드는 아니지만 한번씩은 활약하는 카드.

넣는다면 한장만 넣자


파괴의 비

얘도 킹과 연계하는 OTK 파츠다.

6코스트 스부 좀 무겁지않나? 싶을 수도 있는데

나름 저코스트 주문들이 많아서 금방 코스트가 줄어든다.


검의 비

전 팩까지는 메이저 픽 중 하나였던 카드

파괴의 비와 차별점이라면 비숍 상대로 불가침의 교회를 카운터칠 수 있다.

근데 9코스트 스부 무겁지않나?

무겁다.




2. 멀리건


2-1. 공통

얘네들은 일단 보이면 무지성으로 킵해도 된다.

특히 체크와 나이트는 정말 중요한 카드임

지빛이 2장 이상 같이 잡혔다면 한장정도는 리롤해도 된다



2-2. 선공

얘는 선공일때 한장만 킵해주자.

후공은 2턴에 얘 내기엔 좀 부담된다.



2-3. 후공

신조는 최대 2장, 메이티는 1장정도만 킵해주자.


신조 사용시 주의할 점은,

진짜 게임이 망해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강화로 사용하면 안되고,

후공에 한장만 집었다면 1턴에 쓰지 말고 2턴에 필드 보면서 던져주자.


메이티의 경우 

후공 4턴에 가장 강한 플레이 중 하나이니 웬만하면 후공 4턴에 진화시켜서 써주자.

4코로 폰 3스택 쌓아주는 효녀카드다.



3. 플레이 팁


각각의 카드들이 폰을 최대 몇개까지 낼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처음에 말한 대로 

상대 필드의 체력을 어떻게 깎는게 가장 효율적일지 계속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자.

특히 체크와 같이 폰의 공격력을 높히는 카드를 쓸때에는 더욱.


간단하게 생각해서

0코스트 나이트를 내고, 토큰으로 같이 나온 폰까지 전부 파괴된다면 8스택

으로 기억해두면 플레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



3-1. 초반

이런식으로 룩과 체크가 함께 잡힌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상황에는 체크를 먼저 써주자.

코감시킬 나이트를 하나라도 더 서치하는 것이

1데미지 덜 받는것보다 중요하다.


예외라면

이런식으로 이미 나이트가 2장 이상 패에 있는 경우에는 룩을 먼저 내주자.

3장이 1코감을 받는 것 보다는 2장이 2코감을 받게 하면서 이후를 보는게 낫다.

어짜피 이미 2장이 코스트가 낮아진 상황이라면 나머지 한장이 나중에 들어오더라도 나이트들끼리 알아서 코스트를 줄여준다.



3-2. 중반

개인적으로 중반의 정의는 진화턴 이후라고 보기 때문에, 진화턴에 해야할 플레이를 설명한다.



일단 진화턴에 가장 강한플레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룩에 EP를 사용해 PP를 돌려받아 다른 카드들은 연계하거나,

메이티에 EP를 사용해 토큰들을 전개하면서 손해없이 폰의 스택을 쌓는 것.


선공이라면

룩(진화) + 체크로 3/4, 2/1 x 3의 필드를 형성하거나, 

메이티(진화) + 토큰(폰, 스트래티지) + 예견의 마법사로 최대 4스택을 채워줄 수 있고,


후공이라면

룩(진화) + 스트래티지로 3/4, 1/1 x 3

메이티(진화) + 토큰(폰, 스트래티지) 로 3스택을 쌓을 수 있다.


여기에 나이트들이 패에 있는 상황이라면 스택 수는 크게 늘어난다.



3-3. 후반

체스위치의 후반은 8스택을 달성하고 킹들의 코스트가 감소되는 순간부터이다.

따라서 후반의 플레이 팁은 OTK 콤보에 대한 설명이다.


기본적으로 킹은 하나만으로도 12데미지를 뽑을 수 있다.

그렇다면 8데미지는?

체크, 꼬챙이 덫, 우라노스, 파괴의 비와 같은 추가 데미지 카드들을 이용해서 넣어줘야 한다.

조금 조잡하지만 사진으로 만들어봤다.

가장 보편적인 킬각은 폰 진화 + 체크 + 꼬챙이 덫 or 파괴의 비

이정도가 되겠다.



4. 상성


4-1. 불리

1. 무장 드래곤

이녀석 상대로는 체력을 깎는 것도 조금 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 해야한다.

무장이 아닌 추종자들 위주로 정리하고,

무장타입의 추종자들은 최대한 체력을 깎으면서, 파괴되지는 않게 조절해주자.

목표는 5턴에 레바테인을 진화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


2. 결정숍

폰을 파괴해야하는데 필드를 안깔아준다.

초반에 사파이어를 내면서 드로우 땡기는 결정숍이라면 약간 더 편할 수 있지만,

그래도 힘들다.

그마런 하면서 한 두 번 정도 이겨봤다.


3. 스부

OTK 내는 스부면 못이기고

분할킬을 노리는 스부라면 약간 할만해지는데

한번 맞아준 뒤에 룩, 신조, 커스텀 했다면 기르네리제와 바이브카하까지

총동원 해서 어떻게든 힐을 해보자

상대가 진화턴에 차크람을 내준다면 약간 숨통이 트이고,

메르티나라면 앞이 깜깜해진다.



4-2. 유리


1. 보물얄

승률이 90퍼센트정도는 나오는 덱이다.

보물을 수급하려면 필드를 깔아야하고 체스위치는 그거 정리하면서 스택 쌓으면 거의 필승.

요즘엔 잠복추종자들을 조금 더 넣는 추세라 약간 귀찮을 수는 있다.


2. 지휘관얄

얘는 보물얄보다는 쉬운거같기도 하고 어려운거같기도 한 덱.

추종자를 잔뜩 내주는건 마찬가지지만, 

각각의 공격력이 좀 높아서 한번 정리를 못하면 누적딜이 조금 아플 수도 있다.


3. 팔옥위치

체스위치가 엄청나게 말린게 아니라면 이길 수 있다.

실험체들 나오는 대로 다 정리하고 6턴킹이 나간다면 팔옥위치로써는 정리할 방법이 없다.


4. 꼭두네메

오르키스 턴에 필드 까는 것만 좀 주의를 하면 매우 쉽다.

필요하다면 폰들을 꼭두각시에 박아서 스택을 쌓을 생각은 해두는게 좋다.


5. 광란뱀

1코스트 0/2 수호가 조금 거슬리긴 한데,

신조를 잘 활용한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6. 얼바하를 사용하는 덱

얘네 상대로는 굳이 킹까지 낼 필요도 없이

우라노스만 찾아놓고 얼바하 낼때까지만 기다리면 꽁승이 가능하다



당장 떠오르는건 이정도고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