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비숍편의 마지막 이야기야.

이번편을 마무리 지으면, 이제 네메시스 역사이야기 풀고, 역사이야기는 완결내고, 섀버 스토리 이야기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네..


이번 시간에도 비숍의 역겨웠던 시절을 이야기할거야.....


그나마 다행인건, 저번의 라젤유, 회복, 수호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역겹다는거....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거지, 이번에 소개할 덱들도 만만찮게 역겹다는거...


씨발 어떻게 된게 이 직업은 안 역겨운 때가 없냐..


-저번 시간 요약.

신목 자연 질주, 라젤유, 수호숍, 회복숍... 우욱.. 씨발...


-DOV

타락팩이야.

이 팩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컨트롤 비숍의 라젤유 콤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유카리의 언리행,


수호숍의 원동력 중 하나였던 월버트의 언리행이야.


당연하게도 두 타입의 덱 모두 적당한 새로운 카드를 채용했지.


먼저 컨트롤 숍의 경우, 이전에 유카리가 있던 시절보다 안정성은 대폭 하락했어.

그러다보니, 컨트롤 숍 단독으로는 더이상 운용되지 못했고, 안정성을 늘리기 위해, 반드시 정화의 영역을 사용한 회복 숍과 함께 사용되었지.


그와중에 지원받은 카드도, 상대 리더딜과, 체력 회복, 카드 뽑기까지 겸비한 카드라서, 

기존의 버티는 능력이 워낙에 탁월했던 덕에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어. 

그나마 다행인건 상대하는 입장에서도, 이전보다 대처할 여지가 상당히 늘어났다는 거겠지.


수호숍의 경우, 필드를 강화시켜주는 방향으로 지원을 해주었는데,

안베르트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면서, 소환 효과로 드로우를 봐주는, 수호수와


수호 추종자 전개 겸, 서브 피니셔로 활용된, 루나르 성기사야. 

4코로 6 타점을 만들 수 있다는 좋은 성능을 가졌지만, 이 효과를 지원해줄, 수호 추종자들이 상당 수 언리로 빠져나간 탓에, 출시 당시에는 크게 강한 모습까지는 못보여줬지.

오히려, 킬 플랜을 이 카드 보다는 라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컨트롤 기반의 경향이 더 강한 상황이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베르트가 여전히 살아있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강한 필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지.


이제는 뻑하면 타락하는 잔다르크가, 이번 타락팩의 메인 레전드였는데, 3코로 광역 2딜을 박을 수 있고, 강화 7로 광역피해와, 회복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비숍덱에 2~3장 커스텀 되었어.


안베르트라는 광역 데미지가 있는 수호숍도 잔다르크를 적극 채용했는데, 저코스트 수호 추종자들이 대거 로테에서 이탈한 탓에, 이전보다 안베르트의 소환이 늦었거든.


그리고 이번 팩에서 카운트다운 비숍을 지원한 새로운 레전드 카드가 등장했어.

자 그리고, 소개 하도록 하지. 이 팩에서 등장한 그 새끼.


변화의 가호신. 야테란투.


 

7코 리더 6뎀 6회복 추종자 둘 소환, 상대 추종자 둘 소멸....엥? 생각보다는 별로 안 강해보이는데요? 

지금 환경에 7코 5/5질주 광역 5뎀, 추종자 전체 진화랑 비교하면 그냥 적당한 거 아닌가요??


그래? 그럼 이 새끼의 너프 전 스펙을 보면 어떨까?


이번 대전 동안 파괴된 내 마법진이 1장 이상이라면,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를 소멸시킨다. 4, 7, 10, 13장이 될 때마다, 소멸시키는 추종자 +1.

2장 이상이라면, 추가로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 3. 내 리더의 체력을 3 회복. 5, 8, 11, 14장이 될 때마다, 피해량과 회복량 +3.

3장 이상이라면, 추가로 이번 대전에서 파괴된 내 비숍 클래스 추종자와 같은 이름의 추종자 하나를 무작위로 소환. 6, 9, 12개가 될 때마다, 소환하는 추종자 +1.



.... 어 씨발 잠깐만요... 그러니까... 최대치로 강화되면..... 리더 15딜, 15회복, 상대 추종자 5장 소멸, 내 필드는 꽉....

애미 씨발 이게 카든가요?


놀랍게도 키무라 이 새기는 이딴 걸 카드라고 줬단다...


당연하게도, 이 카드의 등장은 상당한 파란을 불러일으켰고, 당장에 카운트다운 비숍이라는 아키타입이 생기며, 카운트 다운 비숍에 부족했던 피니셔를 완벽히 수행했지.


하지만, 이 카드. 출시 당시 로테 기준에서는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다는 평을 받았어.

일단 이때 로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운트다운 카드 풀이 생각보다는 적었거든. 

너프 후. 그러니까 지금과 같은 화력을 가지려면, 기존에는 법진 6파괴까지 도달하면 됬지만, 그때는 그렇게까지 많이 파괴하는게 상당히 힘들었을 뿐더러, 


프리그와 같은 단점으로, 법진 숍은 기본적으로 필드에 마법진이 깔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생 효과를 온전히 볼 수가 없었거든.


이때 당시 마법진 비숍은 안베르트와 성지의 수호수를 투입하는 수호 기반의 덱과 

우아한 새와 축복의 새를 투입하는 덱으로 갈렸는데, 

전자는 카운트 다운이 너무 길고, 수호와 카운트다운이 맞물리지 않았기 때문에 덱이 윤활되지 않으며, 

후자는 유언 카운터 카드가 많다보니 패와 상대에 따라 7턴에 마법진 스택이 상당히 크게 차이났었거든.


보통 아무리 잘풀려야, 7턴에 6회복 6뎀 2소멸 2소생. 그러니까 딱 지금 스펙 정도가 한계였어.

무엇보다 이 카드가 한번 나간 이후로는 더이상 법진 스택을 쌓는 것도 어려우니까...


그리고 소생풀 면에 있어서도,

당첨과


꽝이라는게 명백했으니까....


그래서 다들 이때 당시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

다들 예상도 못했던거지.

설마 섀버 밸런스, 카드 기획팀 이 새끼들이

자기 카드가 도대체 어떤게 로테에 있는지도 모르고 게임 패치를 한다는 것을 ....



미니팩에서 받은 카드는 아브디엘이라는 카드로, 심플하게 말하면, 6강화로 나갈경우, 반 영구적으로 진화를 할 수 있는 개 또라이 같은 카드야...

자체적으로 수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호숍에 투입되기 시작했어.

아까 앞서 루나르 성기사가 조건 만족시 기병을 진화시켰던 것 기억하지?

아무래도 이때부터, 키무라는 수호숍을 진화 기반으로 밀어주려했던 것으로 생각되네.


진화에 거리낌이 없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진화덱의 GOAT인 타락의 결의와, 그림니르를 채용하면서 부족한 피니셔를 메꾸며, 수호-진화 비숍으로 그 형태를 잡아갔어.


-RSC

길드전쟁-나테라 리메이크 팩이고.....

내가 아까 했던 말 기억해?



맞아... 비숍의 개 또라이같은 망나니 짓거리가 시작되었어....

아니 씨발 도대체 뭘 줬길래 그래요?


자.. 야테란투의 효과 발동 조건은 뭐지?

마법진이 파괴된 숫자야.

우리는 저번 시간에 보았던, 비숍이 정말 활용하기 좋은, 자체적으로 파괴되는 기능이 있으면서, 유언으로 드로우까지 낭낭하게 챙겨주는, 코스트도 낮은 그 카드를 기억해내야만 해.


어... .. 잠깐만... RSC는 나테라 리메이크..... 서...설마...


맞아... 신목의 재등장으로 말그대로 파란이 일어났어.


기존에 다양한 법진을 파괴하면서 효과 발동을 노려야했던 야테란투는, 단하나의 마법진. 나테라의 신목만 벌목을 해도, 그 효과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된거야.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에는 기계타입만 사용하던 마법진까지 끌어다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기계&자연 태그를 동시에 가지는 마법진를 출시해버리면서, 마법진 파괴를 쌓는 속도를 배로 증가시켰지.


이러한 상황은 또 다른 심각한 결과를 만들어냈는데, 바로 소생 풀에 정제야.

기존에는 다양한 법진을 쓰다보니, 소생풀에 꽝과 당첨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지?

이제는 마법진이 정제되다보니, 꽝 추종자를 꺼내올 걱정이 없어졌지.



야테란투 비숍의 덱 풀은 자연스럽게, 소생을 통해 반드시 거대한 매가 소환되도록 정제되었어.

7턴에 리더딜 9는 기본으로 박히면서, 3/4 질주 추종자까지 물고와 버리니, 상대 명치는 남아날리가 없게되었지.


하지만, 결국 7턴까지는 필드에 추종자가 거의 없는 거 아닌가요? 어그로에 취약할 거 같은데?

하~ 키무라 고 새끼가 그런걸 모를리 없지.


자 이 덱이 어떻게 운용되었는지 볼까?


1턴 아이어론의 잔해로, 모스코 열매를 가져와.

2턴 모스코 열매로 비용이 1인 추종자를 가져와.


당연하게도, 덱풀이 정제되어서, 확정 서치가 가능하지.

모스코 열매가 가져오는 것은 결실의 참모 므냐르.

근데 효과를 보면 있잖아. 내 턴에 종료에, 내 손에 있는 이 카드에게 소환된 법진 수 만큼 능력 부여...

그러니까 2코에 이 카드를 가져오는 순간 이미 1번 효과가 부여되지?


그리고 이 카드 찬찬히 뜯어보면, 1/1 스탯은 낮지만, 상대 무작위 추종자에게 1 데미지씩 나눠서 주는 효과. 야테란투의 킬각을 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리더 피해효과, 그리고 드로우 효과까지. 말그대로, 없는게 없어. 


심지어 상대가 어그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3턴에 마법진을 활용해 스택을 쌓은 뒤, 4턴에 므냐르를 던지면, 필드까지 정리가 된다?


 2코로 매턴 2 회복 씩 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1코로 -2/-2 디버프 거는 카드도 있다?


야테란투 한정으로 0코스트로 쓰는 소멸기도 있다?


2코스트로 거의 5데미지를 박아넣는 추종자도 있다?



이때 야테란투 숍의 위상을 말하자면, 초반 날먹 가능하고, 초반에 배째라 플레이도 가능하고, 드로우도 안말리면서, 

7코스트임에도 그냥 내기만 하면 상대 필드 정리 + OTK급 명치딜+자신 필드 장악+사실상 내 리더를 풀피로 만드는 괴랄한 힐량이라는 흉악한 성능을 자랑하는 카드로 군림...

역겨움 그 자체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어.


얼마나 이게 심각했냐면, 이때 메타 자체가 야테란투 하나만을 중심으로 흘러갔는데,

야테란투 비숍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OTK 라티카 요정 엘프가 급증해서 1티어를 찍었고,

그 OTK 요정 엘프에 강한 기계 네크가 늘어나서 2티어가 되었고,

네크를 잡는 연계 어그로 로얄이나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지닌 진화 위치가 그 다음 2티어에 자리잡았는데,

문제는 그 이외의 덱들은 야테란투 비숍을 못 이겨서 전부 3티어로 가버렸어. 


어? 저 이때 기계 네메가 상당히 강하다고 들었는데요? 9턴 패왕이라고 들었어요.


아 그래? 근데 이걸 어쩌나? 상대가 야테란투인데?



진짜로 오죽했으면, 야테란투 비숍이 고코 카드를 야테란투나 리볼버 이글만 쓰고 나머지는 덱 순환/야테란투 스택 채우기용으로 쓰기 때문에 


이런 개 운빨 좆망 카드인 혼돈 위치가 야테란투 비숍 하나를 카운터칠 가능성이 있다고 뜬금없이 3티어 상위까지 올라왔다니까? 


그렇게해서 악명을 떨치던 야테란투 숍은 결국 지금과 같은 스펙으로 거의 덱 삭제급에 가까운 너프를 받게되었어.

거기에 덤으로 이 친구도, 2코 2/2에서 3코 2/3으로 너프먹었다가, 최근 롤백 패치로 원상복구 되었지만, 야테란투는 여전히 너프된 그대로이지...


그렇게 야테란투가 너프 받게되고 간신히 로테의 밸런스가 안정을 되찾았어.

야테란투 썰이 너무 길어서 다른덱을 거의 못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다른 덱은 바뀐게 거의 없었어.

이때 언리로 떠난 팩이 WUP 즉 융합 팩인데, 이때 사용하던 추종자들은 지금의 비숍 메타와는 맞지 않아서 거의 쓰이고 있지 않았거든.


힐숍에서 페더폴크를 회복 겸 드로우 용도로 사용했고,


머론역시 회복 숍에서 사용되었어.

이 카드의 효과는 간단히 말하면, 상대랑 내 필드의 추종자 수를 같게 만드는 건데, 기본적으로 힐숍은 회복과 영역으로 버티다가 라의 효과로 킬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필드에 추종자가 많이 없었거든. 거의 확정적으로, 상대 추종자를 하나만 남기고 전멸시킬 수 있었어. 


1코스트 1회복에 경우에 따라서 높은 데미지로 상대 추종자를 제압할 수 있는 성흔 발동도 잘 쓰였지.


수호 비숍도 추가된 카드가 2장 정도 있었는데,

1코스트 수호면서, 진화시 리더뎀과 드로우를 동시에 수행하는 신위의 유니콘,


2코스트 수호면서, 리더 체력 최대치 + 회복 진화시 체력 최대치 증가 + 회복 + 카드 1장 드로우의 숙달된 요리사는 , 수호 회복 가리지 않고 두루 사용되었지.


가끔 안베르트 빨리 깨려고, 콘스 쓰는 사람들도 봤는데, 일단 나는 안썼음... 사용감 별로였음...


휴... 그래도 이팩은 야테란투 빼고는 역겨운 카드 없었나보네요..



아 씨발 또 뭔데요.


미니팩에 받은 카드가 또 메타에서 지랄을 좀 했거든..

일명 이리스 비숍인데, 

출격으로 구체의 성유물을 가져오고, 진화시 효과로 내 턴의 종료에 3종류의 성유물을 지속적으로 소환하는 카드야.



일단 각 성유물의 스펙은 이렇고... 

이렇게 총 4개의 성유물이 모이면, 얘네가 4단 합체 진화를 하게되거든?

그러면 성유물의 여신이 튀어나오는데...


아오 씨발 또 무적이야.

아이기스 어서오고


일단 당연하게도 4코다 보니까

확정 서치가 가능하고,


4코 주제에 2코 PP를 환급받다보니, 실질적으로는 2코 2/4 진화는 반드시 하니까 2코 4/6 오버스펙 추종자지.

다만 눈에 보이는 역겨움과는 다르게 놀랍게도, 야테란투 만큼 그렇게 까지 많은 욕을 먹지는 않았어.

이유는 여러가진데, 사실 야테란투가 워낙에 역겨워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받아 먹었다는 점도 있고,


첫째. 성유물 3종류 + 성유물의 여신 때문에 필드 사용에 제약이 너무 심하다는 점.

둘째. 후공 4턴 이리스 진화시킨 이후라더라도, 7턴은 되야지 소환이 된다는 점.

셋째. 여신을 소환은 결국 이리스 자체 효과가 아닌


 

구체 성유물에 의존하는데,

다행히도 이때는 법진 소멸카드가 여럿 존재해서, 이 카드의 제거가 가능하고, 

상대가 이 카드를 꺼내지 못하게 압박하거나, 필드를 남겨서 락을 거는 등,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카운터를 칠 수 있었다는 점 등, 그래도 대처는 가능하다. 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어.


게다가 버티기에 특화된 카드인 

정화의 영역이 법진카드다 보니 필드 사용에 제약이 걸리기 때문에 사용을 못하면서, 유지력이나, 필드 제압면에서 제약이 많았었지....

"많았었지...."


- DOC

자 이팩을 기점으로 드디어 라와 젤가네이아가 언리로 퇴출 당했어.

모두 박수!!

심지어, 정화의 영역이나 이리스를 확정 서치할 수 있는 거북이, 안베르트를 소환할 수 있는 사릿사. 헬창 수녀 로레나, 수호 3장 와바박 까는 법황, 진화 덱 GOAT 타락의 결의 등등... 비숍의 대부분의 덱들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어.


하.지.만.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그랬던가.. 빠진만큼, 좋은 지원도 당근빳따죠 쉬바하면서.... 또다시 역겨운 카드들을 들고 왔어..


먼저 공통으로 잘 쓰였던 카드들을 알아보자면,

우신 예찬의 실버 버전 복각이라고 불렸던 대행자가 있었지.

2코로 1드로우, 1파괴까지 볼 수 있는 카드였어.


다음 다들 잘 알고 있는 홀리 세이버.

5진화를 달성하면 3코로 단체 진화 카드인 성녀의 호령을 가져오지.

수호덱에서만 쓰였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텐데, 사실 모든 덱에서 다 썼어.


일단 5 진화로 PP 환급 안받더라도, 7/6 수호 번뎀 면역의 질주 추종자는 엄청 강한 추종자였고,


무엇보다 비숍에게는 반 영구적으로 진포를 회복시켜주는 아브디엘이 있었으니까..



번딜 면역 + 7/6 질주 수호라는 점은 특히 안정성이 떨어지던 이리스 비숍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지.


당연하게도 홀리세이버의 추가는 수호숍의 어마무시한 강화로 이어졌는데,

일단 진포를 쓰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진화 가능한 추종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진화 횟수를 어마무시한 속도로 쌓을 수 있었고, 

특히 미니팩에 등장한 중립 범용 레전드인 유피테르와, 종소리의 천사 모두, 말그대로 수호숍을 위한 카드라고 봐도 무방했지.


그러다보니 억울하게 얻어맞은 덱이 있었는데, 바로 법진숍이야. 야테란투 너프는 뼈아팠지만, 

그래도 새로운 활로를 찾았지. 정확하게는 야테란투를 이제는 서브피니셔로 쓰기 시작했지...

이때 법진 숍이 받은 새로운 카드는

갓 오브 커스.

일단 카운트 다운 자체는 크지만, 법진을 쓸때마다 코스트가 감소하기 때문에


신목을 깍아내면, 빠르게 이카드를 소환할 수 있었지.

그리고 이 카드의 진면목은, 진화 효과에서 나타나는데, 


바로 상대 리더의 최대체력을 깍는거야.

심지어 잠복으로 숨어서 제압도 어렵지.

그러니 상대 입장에서는 곤란해지는거야. 6/6 추종자를 안 잡고 냅두자니, 명치가 두렵고,

잡자니 잠복으로 숨어서 내 리더 체력을 갉아먹고, 

그렇게 최대 체력이 줄었다가는


코끼리한테 짓밟히지.


그나마 다행인점은 딱 봐도 역겨워 보이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서치 카드도 없고, 방어능력, 피니시 속도도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첫 턴에 갓 오브 커스가 잡혀야만 한다는 기도를 해야했다는 것 정도? 게다가 미니팩 이후로는 앞서 언급한 유피테르에게 소멸되기 쉽상이었지.

대신 미니팩에 오면서 조금 상황이 달라졌는데, 


설령 갓 오브 커스가 패에 늦게 잡히더라도 빠르게 터트려줄 수 있는 세이크리드 레오가 미니팩에 나왔어.

진화시, 공격시 받는 데미지가 0인 주제에, 필살까지 보유하고 있어서, 능력제압이 아닌한 일방적인 교환이 가능했는데,

심지어 공격시 얻는 토큰으로 마법진을 무한정 우려먹을 수 있는 카드로, 다양한 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었어.


이 세이크리드 레오가 단 한턴이라도 살아남는 순간... 상대는 기똥찰만한 무한 루프를 겪게되는데....

1) 세이크리드 레오로 상대를 공격한다.

2) 공격으로 얻은 축복으로 결정화 법진에서 튀어나온 추종자를 선택, 패에 넣는다. 광역 회복과 데미지를 입힌다.

3) 만약 세이크리드 레오가 살아남을 경우, 다음턴 한번 더 공격해서 2번째 사자의 축복을 손에 넣고, 세이크리드 레오를 선택한다.

4) 손에 얻은 결정화 추종자를 깔고, 세이크리드 레오를 소환한다..


심지어 만약에라도, 내 손에 이미 결정화 추종자가 있었다?

바로 두번째 세이크리드 레오 각.

사자가 증식이 된다고요!


암튼, 이 사자는 정말로 다양하게 활약했는데, 

하나는 언급한 법진 숍에서, 늦게 나온 갓 오브 커스를 빠르게 터트리고, 후속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특히나 진화 수호숍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아직 로테에 남아있던,


안베르트를 무한정 우려먹거나,


남들은 3장 쓰는 유피테르 4장 쓰거나 하는등.. 말도 안되는 천지창조를 보여줬지...


암튼 안베르트는 언리가기 마지막까지, 수호숍의 중반을 책임져주던, 든든한 맹활약을 펼치며 떠나가게 되었어.

물론 당하는 유저들의 욕도 많이 처먹었지만...


- OOS

십재앙 리메이크 팩이야.

이 팩에서 비숍은 다시 한번 큰 변화를 겪게되.

당연하겠지만, 일단 회복 숍은 정화의 영역이 언리로 떠나고, 그와 동시에 고 효율 회복카드들을 대거 잃게 되었어.

그리고 수호숍도, 마지막까지 맹활약 펼쳐주던 안베르트와 드로우를 책임져주던 성스러운 갑옷을 입은 자가 언리로 떠났지.

법진 숍도 양반은 못되는게, 비록 너프먹긴했지만, 피니셔를 담당하던, 심판의 저격수가 언리로 떠났거든.


말그대로 청천 벽력과도 같은 상황.

비숍유저들은 이 너무나 암울한 현실에....


는 개뿔...

당연히 새로운 지원을 받았지..


먼저 회복 숍.


언리로간 정화의 숍을 대신해 회복숍이 새로 받은 메커니즘은 바로 광역 필드 피해야.

지금 언리에서도 회복숍에서 아주 악명을 펼치고 있지?

이 카드가 바로 이때 나온 카드.


뭐라고? 상대가 효과 데미지 무효라고?

에이~ 왜 진작 말 안했어? 옜다, 회복 + 출격 유언으로 2장 소멸할 수 있는 법진!


뭐? 세트가 언리로 가서 저코스트 회복 카드가 적다고?

자! 세트 대체품!

심지어 5/8 수호에 돌진 까지 달려있고, 8코스트로 2장 소환가능하니까 회복이랑 필드제압도 같이할 수 있다!


뭐? 중반 필드를 책임질 강력한 추종자가 없다고?

으이그 알았어!

6코스트로 꺼내면 광역 1뎀에 4/5 + 5/5 돌진 추종자!


그래서 막타는요?



자 다음. 수호숍!

안베르트 형님이 언리가셔서 속상하셨어...

어이구 새로운 간지 남캐 줄께.

간지뿐만 아니라 성능도 챙겼다. 이제부터는 이 친구가 수호숍의 서브 피니셔야!


어이구, 드로우 카드도 언리로 떠났다구...

낭낭하게 드로우 챙길 수 있는 수호 추종자 줄게!


이런... 초반 수호 추종자 전개도 어렵구나....

2턴에 수호 1장 3턴에 1장 2장 넉넉히 인심으로 담았다!


뭐? 안베르트가 없어서 광역 데미지가 없어??

어휴 그럼 당연히 0코스트로 풀전개된 필드에 내면 광역 5뎀을 주는 카드를 줘야지!


그래서 막타는요...



아낌없이 주는 낭낭한 지원에, 어두운 미래는 개뿔, 메타에서 수호숍과 회복숍은 아주 잘 놀고 자빠졌지 뭐...


이때 특히나 역겨워졌던 덱이 바로..


이리스숍....

일단 벨레로폰의 회복시 광역 1데미지는 리더부여이기 때문에, 이리스 비숍이 필드 걱정없이 상대 필드 제압이 가능해지면서 아주 행복해했지뭐야..


심지어 기존 성유물의 여신의 단점이었던, 진포 없이는 나온 턴 필드 교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이 카드의 등장으로, 버프까지 주면서 필드 정리까지 되어버리니까 그냥 이리스 비숍은 티어권으로 떡상해버렸지...


미니팩은 참고로 한술 더 떴는데..

10턴은 거뜬히 가는 비숍에게 컨트롤의 여신 그 자체인 기르네리제가 나오질 않나...

심지어 회복도 달려서 벨레로폰 트리거도 발동시켜요...


기본적으로 필드에 추종자를 거의 안쓰는데다가, 벨레로폰 덕에 가만히 있어도 광역 데미지로 필드 제압 + 회복 + 카드뽑기까지 하지 않나..


어차피 이리스는 필드에 법진 밖에 없으니 4코로 상대 필드만 싸그리 날려버리지 않나..


벨레로폰 회복 -이리스 숍과, 수호숍이 메타를 아주 잘 해쳐먹었지뭐....


-EOP

연악팩이지.

연악팩....음.....


아니 씨발 또 왜요? 연악팩에서 새로 받은 지원들도 역겨웠어요?


저엉말 유감스럽게도... 연악팩의 비숍의 새로운 컨셉은....


"망.했.어"


연악팩에서 비숍이 받은 컨셉은 바로 소멸이야.


아니. 소멸은 비숍 고유의 컨셉이잖아요? 망했다니 대체 뭔 개소리에요?


연악팩 비숍의 컨셉의 문제를 간단히 말하면,

"최악의 안정성과, 최악의 타점" 이야

말그대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그 자체의 덱이었지.


일단 위의 메인 레전드를 보면 알겠지만, 데미지가 '이번 턴에 전장과, 내 손에서 소멸된 카드 수와 동일한 데미지를 상대방 리더에게 입히는 효과'야. 그리고 출격 효과로 자신의 패를 3장 소멸시켜 패갈이를 하면서, 진화로 2장 소멸시킬 수 있기에, 6코스트로 5데미지를 입히며 8/8 바닐라 추종자를 남길 수 있지...


하지만 딱 거기까지. 그 이상의 폭발력을 내기 힘들어. 


본체가 6 코스트나 하기 때문에 이 카드를 낸 턴에 다른 카드를 추가로 내기 힘들고, 

상대 필드 정리도 진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체만 나간다면 패갈이 + 6/6 추종자 + 3딜이 끝이야. 

그렇다면, 같은 팩의 다른 연악 카드랑 연계하는 것이 기본 전제 조건으로 짜여있는 것 처럼 보이긴해...


문제는 저 카드랑 연계할 카드들 중 코스트가 0이 되는 카드가 없어...

즉, 저 카드가 높은 타점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 후반부로 가야만 해.

그것도 필드에 추종자가 안남는 상황으로....


심지어 다른 레전드 역시 비숍과는 정 동떨어진 효과를 받았는데, 내 PP가 남았을 때, 상대 리더에게 피해를 주는 효과지만, 비숍은 PP를 남길 메리트가 전혀 없고, 다른 PP를 남김으로써 이득보는 카드가 단 하나도 없었지.

게다가 이 카드의 리더부여를 하려면, 4코스트로 나가야하는데,


비숍이 4턴에 나갈 카드가 얼마나 많은데 저걸 꺼내놓고 있겠니?


완전히 연악팩의 카드들은 대놓고 비숍을 약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였고, 카드풀이 이렇다보니,

 실질적으로 비숍은 전팩의 벨레로폰 이리스 숍과, 수호숍을 그대로 사용하게되었어.


각 덱에서 추가된 카드를 간단히 알아보자면, 

수호숍은 페가수스 기사를 채용했어. 2코스트 결정화를 깔면 4턴에 나오니까, 그냥 제값 주고 쓰는 카드 같지만, 


카르미아와의 궁합이 끝장 났는데, 후공 4턴 기준, 페가수스 나이트 진화시키고

미리 깔아둔 추종자나,


 

제논과 함께 카르미아가 나가면, 5장 조건으로 카르미아가 진화하면서, 4/4 + 6/6 + 4/4 +1/2 에 광역으로 (+1/+1)버프가 들어가는 개 날먹 필드를 만드는게 가능했거든.


회복숍의 경우에는 이전팩과 크게 바뀐것은 없고,

상대 추종자 제압 + 내 필드 자리마련을 위해 신앙의 일격을 채용했어.

만약 상대가 이리스를 경계해서 필드락을 걸어올 경우, 자력으로 필드락을 해제할 수 있게된거지.

나중에는 괴어있는 사제도 사용하긴 했는데, 이건 조금 나중이야기..


그리고 미니팩에서 또다른 날먹 덱이 하나 등장했는데,

야테란투 카운트다운 비숍이 미니팩에서 받은 금강의 권성을 채용한거야.

워낙에 저코스트 법진카드인 신목을 빠르게 돌리는 덱이다보니까, 

따르면 4턴에 금강의 권성이 튀어나왔는데,


문제는 이 카드의 소멸 조건이 공격시가 아닌 교전시라서, 날먹에 제대로 성공할 경우, 상대가 권성을 제압하지 못하고 게임이 터져나가는 상황이 만들어졌어.


-RGW

자. 이 팩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카드

컨트롤덱의 사형 선고.

바하무트의 등장이야.


와! 컨트롤! 와 비숍! 와 비숍 망했다!

... 이때 당시 비숍의 로테이션 우승 덱중 하나를 볼까?



 씨발....


컨트롤의 재앙이라 불린 바하무트... 

하지만, 한편으로는 컨트롤의 제왕인 비숍은 바하무트를 정말로 잘 써먹는 덱중 하나였어.


워낙에 컨트롤 카드들이 많다보니까 덱 순환이 빨라서 바하무트를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고,

설령 상대보다 늦어져서 덱이 깎여나간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킬플랜이 홀리세이버에 의한 콤보에 의존한다는 특성상, 바하무트가 나오더라도, 손패에 킬을 낼 수 있는 자원이 있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거든.


심지어 이때는 진짜 대놓고 수호 진화를 밀어준다고 생각할 정도로, 수호면서 공짜진화 카드들이 많았어.


덕분에 홀리세이버는 실질적으로 이미 6~7턴 이미 진화 횟수 5회를 다 채우고 패에서 스탠바이하고 있었고, 

바하무트 플랜이 안통하면, 에라 모르겠다 홀리세이버로 달려버리는 컨트롤 비숍이나,


빠르게 진화 횟수를 달성. 패에 홀세와 윌버트를 모아서, 상대 바하무트 신경 안쓰고, 그냥 리더 명치를 획기적으로 깎아버리는 수호-진화 숍이 유행하게되었어.


특히 수호숍도 그렇고 회복숍도 그렇도, 중립카드를 너무 잘받았는데,


메타트론은 1회복으로 벨레로폰 트리거를 발동시키면서 수호까지 있는데다가, 후공한정 PP 펌핑도 가능한 카드였고, 

심지어 미니팩에서 받은 휘황의 천사는 수호도 있으면서, 그 효과로 바하무트 직소도 막아주니, 수호숍을 상대하는 입장으로써는 언제나 눈치싸움을 하게되었지.


그리고 이때 미니팩에서 받은 카드가

최근까지 결정숍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쇠멸된 죽음의 신전이야.

놀랍게도 쇠죽신이 처음 나왔을 때 까지만 해도, 지금과 같이 악명이 자자하지는 않았어.

쇠죽신의 트리거로 파괴시킬 저코스트 카운트 다운 마법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 카드의 코스트 감소 조건인 가속화 4회까지 도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고, 이 카드의 출격 효과로 파괴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마법진 역시 없었거든.


대신에 이 카드와, 바하무트의 등장으로 나오게된 언리 덱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 4장의 카드를 활용하는 덱이었어.

덱 메카니즘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1) 5-6턴까지 법진을 8개 부순다.

2) 5코스트 가루라를 꺼낸다. 가루라는 확정적으로 종언의 땅과 라피스를 소환한다.

3) 종언의 땅의 출격 효과가 발동되면서 내 PP가 6이 회복된다.(남은 PP5)

4) 1코 자괴카드인 신앙의 빛을 사용하여 사용해서 라피스를 소멸시킨다. 이때 라피스의 효과로 치천사가 소환된다.

5) 남은 4코스트로 쇠죽신을 4번 사용해서 치천사로 특수 승리한다.


라는 5턴 승리의 신박한 덱을 만들어냈어.

그리고, 쇠죽신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게된 것은 바로 이 다음팩이야.


- CDB

애니팩이지.

이 팩에서 비숍이 받은 지원은 모두가 잘아는

결정화 숍이야.


다들 안믿을 거 같은데, 결정화 숍은 출시 초기에는 약한 덱이었어.

아니 씨발 지랄하지마세요.


아니아니 진짜라니까?

출시 초기에는 윙기가 2코스트였고,

쥬얼 쉬라인의 출격시 드로우 효과와, 능력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효과가 없었어.


우레의 신조도, 지금은 1코 2뎀 개꿀이라는 좋은 카드로 평가받지만, 출시 초기에는 결정화 채우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카드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어.


쇠죽신의 효과는 분명히 강력했고, 결정화숍을 유연하게 굴러갈 수 있게 도와주기는 했지만,

하필 출격효과로 결정화 숍의 타점을 보완해주는 쥬얼 쉬라인을 파괴하는 바람에, 이 카드로 타점을 보완하자니, 쥬얼 쉬라인이 날라가서 다른 카드 타점이 안 뽑히고, 그렇다고 이 카드를 안쓰자니, 결정들이 안 깨져서 덱이 안굴러가는 상황이었다니까?


그렇다보니 초기 결정화숍은, 결정으로 마법진을 꺼낸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금강의 권성을 채용하는 형식의 덱이었어.


그러다가 버프로 윙기가 1코스트로 버프받고, 쥬얼 쉬라인이 쇠죽신의 광역 파괴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게되면서, 본격적으로 결정 숍의 시대가 시작된거야.


윙기의 1코스트 버프로 결정 숍이 어마무시하게 유연하게 굴러가기 시작했는데,

일단 덱 구성 자체가, 기존의 사용되던 권성을 배제하고, 어떻게든 빠르게 결정화를 채우는 방식으로 바뀌었어.


역시 그 중심에 있던, 가장 큰 문제는 윙기의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카드 목록에 하필 기르네리제가 포함되어있었다는 거지..

기르네리제는 진화를 하게되면 자신의 타점에 4를 보강할 수 있게되다보니, 때에 따라서는 3코로 상대 명치에 7+a를 박아넣는 희대의 미친년이 되어버리고 만거야.


유저들이 제발 윙기 효과 적용 범위를 비숍 추종자로만 한정 지어주세요! 라고 구슬피 외쳐도, 키무라는 그것을 들어주지 않았어...


심지어 흡혈이 달려있어서 유지력은 유지력대로 좆되지, 

기르네리제가 돌파할 수 없는 필드는 쇠죽신과 다이아몬드 마스터가 날려버리지...

이때 당시 5코스트로 날라오는 죽신 + 다이아 + 기르네리제 + 윙기콤보는 맞으면 그냥 머리가 어질어질한 데미지를 뽑아내면서 결정화숍을 당당히 티어권으로 올려놓게 되었어.


그리고 미니팩에서는 2코스트 결정화 + 필드 제압 카드를 받으면서, 안정성이 매우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왔지.


다른 덱들은 어땠나요.


일단 수호숍은 저코스트 수호 카드가 언리로 가면서 덱 자체의 템포가 상당히 느리고 묵직해졌어.

그러다보니, 이전보다 얼바하 한테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아졌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홀세의 존재 덕에 수호카드들은 번뎀에는 면역이 있었지만


효과 파괴에는 전혀 면역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어.

이때 티어권을 설렵했던 것이 결정화 숍인데, 

내가 아무리 수호필드를 딴딴하게 세워나도 다이아 마스터가 눈웃음 한번 지으면 그냥 필드가 싸그리 날라갔거든...


그리고 회복숍

기존 회복숍의 뒷심을 담당하던 이리스의 언리행으로 인해, 회복숍은 정말 할 줄 아는게 회복밖에 없는 친구가 되어버렸어.

킬 플랜은 홀리세이버가 있다지만, 역시, 결정화숍이나 얼바하한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


그나마 대신이라고 할까? 미니팩에 이르러서는 워낙에 덱 순환이 좋았다 보니, 얼바하에 대항하기 위해서

우라노스를 미리 패에 존버하고 있을 수가 있게되면서, 다시 한번 컨트롤 회복 숍의 모습을 보여주었어.


근데 회복을 많이하면 결정숍 상대로는 유리하지 않나요?


너 같으면 한턴에 10이 넘는 데미지가 계속 박히는데 회복으로 그게 버텨질 거 같냐?

결정화 숍의 괴랄한 타점 때문에, 회복을 해도 명치가 터지기 쉽상이었어.


사실상 이 팩의 후반 메타는 그냥 결정숍이 다 차지했다고 보면되.


-EAA

팔옥팩이지.

일단 수호숍의 경우에는 추가 지원 없음 + 홀리세이버의 언리행으로 인해 그냥 덱이 멸종되었어.


그리고 덱 아키타입 자체가 2팩만에 완성된 결정 숍은 사실상 노데미지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

심지어 기르네리제도 살아있었고...


팔옥 팩에서 지원받은 것은 회복 비숍이야.

에르라데의 지금 효과는 버프로 가속화가 추가된건데,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에르라데의 별명은 "ㅋ 모범수 ㅋ" 로 다른 팔옥 출신 카드들과는 다르게 

단 한번도 메타에서 유의미하게 쓰인 적이 없는 카드야.


출격시 상대 추종자 파괴 효과. 강력하지.

리더 부여로 영구 지속 회복?

어휴 당연히 회복숍에서는 감사하지.


근데 이때 회복숍의 문제는 유지력이 아니라, 피니셔였거든.

벨레로폰 리더부여 효과는 분명히 강력하지만, 필드에만 간섭하기 때문에, 상대 리더에 데미지를 넣을 수 있는 수단이 극히 적었고, 그렇다고 게임이 질질 끌려버리면, 


무서운 용가리 아저씨가 어흥하고 잡아갔으니까...


그러다보니 이때 당시 비숍의 메타에서 회복숍은 힘을 못썼고, 거의 결정화 숍이 장악하고 있었어.


오히려 팔옥 집행자 카드가 더 재미있고 유의미하게 사용되었는데, 

9턴에 이 카드 2장과 


신조를 사용해서 OTK를 내는 우느엘 숍이 더 재밌고 강했지......

강했나? 아마 이때부터 극단적인 7턴 메타가 도래하면서, 9턴을 갈수 있는가가 제 1 조건이라 글쎄다?


-AOA

학원팩이지.

세번 말하면 입아프지만, 이팩을 기점으로 회복숍의 키카드인 벨레로폰이 언리로 갔고,

새로운 회복 관련 카드를 받을 때가 왔지.

이 카드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한탄을 금치 못했어...

'드디어 섀버의 파워 인플레가 여기까지 왔구나' 하고

그래봐야 결국 에일라 짭아닌가요?

에일라는 적어도 필드에 법진이라도 남겼지.. 그리고 요즘은 법진을 부술 수단도 많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카드는 에일라의 효과를 리더에 부여해버리는 효과를 들고 왔어.


암튼 이 카드를 기점으로 회복 숍은 학원 회복 숍을 바뀌면서, 회복카드들을 통한 필드 광역 버프를 발라버리는 덱으로 재 탄생했어.


결국에는 돌고돌아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거네


하지만 지금 학원 비숍의 악명과는 다르게, 출시 초기에는 큰 반향을 못 일으켰는데, 

일단 피니시 수단이 없다는 점이 가장 컸겠네.

말그대로 피통만 높은 샌드백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요즘 섀버 환경에서는, 광역 제압이 상당히 흔한 일이니까.


당장에 같은 직업인 덱 중 하나인

다이아 마스터한테 완벽히 카운터 당하는 걸?


가뜩이나 이때 티어권인 덱들이, 하나같이 전부 광역 파괴에 특화덴, 광란 뱀파, 복수 뱀파, 마나리아 위치, 같은 덱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엘비라가 파워 인플레 카드임에는 분명해도, 한편으로는 망가진 섀도우버스의 밸런스를 면밀히 보여주는 카드라는 점이 참 슬프지....


그러다보니 사실상 이때 회복숍의 주요 목표는 계율의 날먹에 성공하는 것.

지금이야 계율 날먹이 안 통하면 잔다르크라는 2차 플랜이 있지만, 이때는 말그대로 계율에 목숨을 거는 덱이었지.


그러다가 이후에 오키드의 시험장의 결단 조건이 3PP에서 2PP로 바뀌는 버프를 받게되면서, 2코 시험장, 3코 성유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마나커브 덕에 그나마 숨통이 트였지.


결정화 숍의 경우, 데미지와 흡혈을 통한 안전성을 책임지던 기르네리제의 언리행과

1코 결정화로 사용할 수 있었던 드로우 카드인 악천후의 뇌신의 언리행으로 인해서 타점과 안정성 부분에 상당한 손해를 보았어.


이러한 상황에서 하필 메타의 지배자가 복수 뱀파였다보니, 애매한 딜량으로 어중간하게 팼다가는 역으로 내 명치가 날라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었지.


그러다가 미니팩에서 지원을 받았는데,

악천후의 뇌신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가루라의 등장과


드로우와 회복으로 떨어진 안정성을 보완해준 아즈라이트 메이든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메타에 등장할 수 있게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