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아픈데
아픈거때메 내가 모르는 동안 점점 쇄약해졌나봄
그렇게 아파서 병원갈때까지 너무 씨발
아
씨발 진짜
내가
내가 잘못한거야 씨발 내가 좀 더 관심주고
검진도 하고 좀 더 성실했어야하는데
나 몸 안좋다고 좀만 기다려 좀있다 해줄게
좀 더 좋아지면 좀있다 내년엔 이지랄하다가
이사단이 났네 씨발 진짜
마취도 힘들데
돌아버리겠다
치료 시도도 해보기 위험하다니
마취가 위험해서 ct찍어야하는데 그게 어렵다하고...
씨발 ct에 마취 왜 필요한거지 엑스레이처럼은 안되나
지금 이미 아파서 수액 꽂아놨는데 좀처럼 회복기세가 안보이고
이대로가면 걍 하루이틀안에 생사 결정나고 사실상 선고 받은거나 마찬가지란 소린데
집에 와서도 걍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걍 일상적으로 하던거 다 못하겠음
집안에서 집안 물건 쳐다보기만해도 힘들어
있던게 없으니까 빈자리 돌아버리겠다
아직 살아있는데 가면 볼수있는데
근데 씨발 이제 못볼수있다는 생각 드는거만으로 돌아버릴거같네
나 진짜 어쩜 좋냐 모르겠다
댕댕이 어릴적에 미리 울만큼 울고 맘다잡기 어느정도 했다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거보다 더 갑작스럽게 일찍 와버리니까
그 정리 다짐 니미럴거 아무 소용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