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 소리 들을까봐 미리 올려놓는 짤


폰트 좀 뒤적거리다보면 

궁서, 서예(붓글씨), 캘리 폰트가 특히 부족해서 많이 뒤적거리게 됨.

(고체,판본체,궁체,궁서체,민체,막체,예서,해서,행서,초서 등등)


그렇게 검색하다보면 PKS,PK, W어쩌구 혹은 Korean 이라고 써있는 폰트들이 종종 나옴.

무슨 폰트사인지 몰라서 뒤적이는데 안 나와서 망한 회사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북한 폰트

https://blog.naver.com/lgh0428/140177577867

https://blog.naver.com/jmoaa/40003371307

전북교육신문:북한 글씨체폰트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jben.kr)

https://blog.naver.com/jiyunice1/150156339357


뭐 남북교류 때 정식으로 들어온거라는데, 어쨋건 저작권이 북한이라 개인이 쓰기에는 저작권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빨갱이 소리 듣기 매우 좋은 폰트임.

(시위나 몇몇 예능에서 사용되서 논란이 되기도 했을 정도니)



전반적으로 폰트 느낌이 선동적이고 공격적임.

고직 (=고딕), 명조, 궁서, 붓글, 장식 이렇게 있고

좀 올드해서 70~80년대 뉴스나 간판에서나 썼을거 같은 폰트라 식질에서 쓸 일은 거의 없음.


나도 사용된건 딱 한번 봤었는데 약간 나치, 히틀러, 사회주의자, 독재자 같은거 나오는 만화에서 쓰인거 봄.

약간 이런류의 시대쪽 배경이 아니면 사실 애초에 쓸데가 없음.

북한 폰트 디자인 자체가 약간 저런 이미지라서... 



그래도 저 중 붓글씨 쪽은 쓰지 않을까 싶어서 체크해봄

보통 붓글씨(?) 캘리(?) 쪽이 사용된 예시를 찾아보면 거의 다 유료폰트

우리나라 무료 붓글씨들은 거친것보단 부드러운 것들이 많음


(한)고인돌 → 한미디어

(한)표구체  → 한미디어


문체부 궁체 흘림체 (무료)

솔뫼 (FB폰트뱅크 - 유료)

국향 → 윤디자인 (유료)

백송, 우리목각 → 윤디자인 (유료)


진 → 윤디자인 (유료)


미드 신화 → 클립아트코리아 (무료)

캘리그라피 

등등 많은데 어쨋건 약간 뒤틀기 주는식으로

캘리나 유료폰트를 대체 가능한게 없을까 체크해봄








넥서스 폰트로 대충봐도 전체적으로 뭔가 

[강하고 공격적이고 선동적인] 분위기의 폰트란게 느껴짐.

식자들이 제일 신경 쓰는 가운데점~물결까지 높이는 몇개 빼고는 다 똑같음. 




장식(디자인)체를 제외하고 체크용으로 남겨둔 것들 위에 예문으로 체크





1. 고전 전서체L-M-B

 이건 붓글씨, 캘리 쪽은 아닌데 

북한폰트 치고는 공격적인 느낌이 1도 없고 약간 울렁~ 하는 느낌이 있어서 체크용으로 가져와봄. 

만약에 사용을 한다면 [불안한 감정] 혹은 [울먹울먹] 거릴때 쓸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왼쪽이 원래 윤디자인 우리목각(유료)로 쓰인거고

오른쪽이 고전전서체로 다시 써본거 

폰트가 약간 울렁~ 하는 느낌이 있어서 불안한 감정을 내기에 좋아보임.


2. 필기 둥근체L-M-B 

3. 둥근체L-M-B-BL 

(필기 둥근체랑 디자인은 거의 같은데 더 굵어서 사실상 둥근체 굵기 7종)

앞부분이 뾰족한데 끝은 둥글게 끝남.  이거랑 비슷한 무료 폰트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잘 기억이 안남.

바로 딱 어디에 쓰면 좋겠다는게 안 떠오르는걸 봐서는 안 쓸거 같음. 패스


4. 맺힘체L-M-B-BL

삐침이 다 살아있고 직선으로 쭉쭉 뻗은 폰트라 강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줌. 

단점은 [단정]이란 글자 보면 알겠지만 받음으로 쓰인 [ㅇ]에도 삐침이 있어서 꽤 거슬림

기본 글꼴 자체가 좀 가늘게 되있어서 

[속닥속닥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화를 내는 장면]에서 쓰면 어떨까? 했는데 

원래는 Yoon 백제 폰트로 쓰여진거에 대사도 저게 아닌데...

대충 저렇게 고쳐서 써봤는데...  [게] 같은게 너무 가로가 짧아서 좀 아쉽고

[네] 같은거도 [비]로 보이기도 함.

참고로 저게 제일 두꺼운 BL을 쓴 거. (볼드는 안 씀. 볼드 쓰면 글자가 붙어버림)

이순신이나 전주완판본은 너무 쎈 느낌이고... 대용으로 어떤가 했는데 살짝 아쉽긴함.

온글잎에 정자형 필기체 중에 저런 날카로운 느낌 있던거 같은데 그거 체크해봐야 할듯


참고로 저기서 설정은 [자간-100, 가로세로100%.]

애초에 얇고 길게 나온 폰트이고 자간-100을 해도 좀 넓어 보이는데 문자 자간으론 부족하고

띄워쓰기 간격도 넓은 편이라 


단락 자간으로 줄여줘야 보기 좋게 나오고 띄워쓰기 간격도 넓은 편이라서 단락-정렬로 조절해주는게 좋음

1. 단어간격 = 띄워쓰기 간격

2. 문자 간격 = 자간

3. 글리프 비율 = 글자 가로 넓이


값은 그냥 대충 넣어봄. (저기 행간은 지금 수동으로 px값 넣은거라 값은 신경 안써도 됨)



5. 바른글체L-M-B-BL

여기부터는 이제 진짜 붓글씨. 폰트 이름대로 그냥 진짜 가독성 좋은 바른 붓글씨체

다만 뻔한 디자인이다 보니 무료로 배포되는 궁서체와는 큰~차이는 없음.

한국꺼가 조금더 부드러운 편이거 저게 좀 더 날카로운 느낌이 있긴함.


  

무료(비상업)로 얻을 수 있는 것들, 조선일보, 문체부, DX, 아시아폰트  4개랑 비교

몇몇 자음이 좀 둥근 편(특히 ㄱ,ㅇ 같은거) 이긴해도 얼추 비슷한 느낌은 낼 수 있는게 있긴 함.

저 북한폰트는 약간 옛날 7~80년대 간판 폰트 같은 느낌으로 좀 더 올드함.

약간 이런 이미지? 


6. 붓글갈필체

이거는 보자마자 [배민 을지로 10년후] 폰트가 생각났었음.

배민 을지로가 좀 더 둥글둥글한 느낌


일단 체크는 해봤는데 솔직히 안 쓸거 같음.  

아마 쓴다면.... [무협물에 보면 망해서 칠 다 벗겨져 떨어진 간판] 같은거

뭐 아미? 화산? 이런거 한자로 써있는걸 번역해서 쓴다면 어울리지 않을까 싶긴 함.

근데 일본만화 중에 무협물이... 있나요? 

한자 달필로 촥~ 써진 간판 같은거 굳이 식질을 할까 싶기도 하고...



7. 붓글 궁서체

이름 그대로 붓으로 쓴 궁서, 근데 약간 사각틀(□)에 딱 맞춰서 만들어서 

자연스러운 느낌은 적음. 우리로 치면 제목용/타이틀용 느낌

아까 5번에 바른글붓보다는 살짝 눌린 느낌인데 조금 더 날카로운 느낌.

캘리로 쓰기에는 북한 폰트들이 붓글씨치고는 붓 털가닥(?) 느낌이 없고 다 깔끔함.

그냥 깔끔한 붓글씨 하나 더 생겼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정도? 

그냥 그대로 쓰는것보다는 세로 비율 110% 정도로 올린게 좋았음.  (120%는 너무 심하고)


8. 붓글 반흘림체

흘림체라 그런지 좀 더 붓글씨다! 란 느낌. 



9. 붓글 태권체


10. 본문 붓글체L-M-B 

(이건 붓글보다는 명조에 가까움)


11. 붓글체 L-M-B


12. 예서체L-M-B

우리나라 예서체보다는 좀 더 붓!이란 느낌.

약간 초등학교 때 서예 시간에 잘쓴 글씨 같은 느낌?

13. 옥류체L-M-B


14. 청봉체L-M-B 

(디자인은 명조~궁서 사이인데, 청봉체는 명조, 제목청봉은 궁서에 가까운 느낌)



15. 제목 청봉체L-M-B-BL 

(이것도 디자인은 거의 같고 굵기만 더 굵음. 사실상 청봉체 굵기 7종)



16. 파도체L-M-B-BL


17. 흘림체L-M-B-BL




다 일일이 예시 쓰기에는 약간 고만고만한것들이 많아서...

그냥 이중영창으로 싹 모아봄.

위에는 북한, 아래는 우리나라꺼 

FB솔뫼 (유료 폰트 예시로 쭉 써봄) - a태백산맥은 다들 알테니 뺌

(파란색은 문체부 폰트임)






+ 장식(디자인) 폰트

 

입체 고구마체, 장식 백옥체, 장식 작식체 3종

백옥체는 솔직히 그냥 다른 팬시한 느낌의 폰트 칠 투명하게 해놓으면 똑같이 나올거고

작식체랑 고구마체가 너무 특이해서 받아봄. 솔직히 쓸데는 없음.

약간 표지에 타이틀에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솔직히 안 쓸 듯 ㅋㅋㅋ

 

고직구름체, 고직=고딕이라서 타이틀용 고딕체인데 구름 모양으로 ~ 물결이 좀 있음.

특이해서 받았는데 다시 보니 별로 이쁘지도 않고 안쓸듯


입체 폰트, 국산 입체 폰트가 RIX, 헤움(HU), 타이포꺼도 있긴한데 이건 좀 더 누운 느낌.

장식 백설체는 글씨 위에 눈이 내린 폰트인데 저런 폰트는 국내꺼 본적이 없어서 받아봤고

장식 흐름체, 저거는 끈적끈적하게 공포 분위기에 좋을거 같아서 체크


근데 이런 폰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음.


210공포체 (비상업 무료)

명조체에 핏물 흐르는 듯한게 있는게 있음.

 


이거 말고는 유료 폰트에서 있던거 같은데... 이름은 기억이 안남.




사실 장식불길체나 횃불체였나? 글씨가 불타는거 있는데 그런거

전쟁씬 같은거에서 쓰면 좋지 않을까 해서 찾고싶었는데 이건 국내에 안들어왔는지 없었음.




북한폰트 전체적으로 예문 써보고 느낀 점은...

?! 같은 것들은 보통 기존에 고딕,명조에서 쓰는 특수문자랑 디자인이 같은데

이건 ?! 같은것들도 같은 붓으로 쓴 느낌이라 좋음.

특히 문체부 폰트들이 only 한글, ?! 같은 특수문자 아예 안되는데 저것들은 되는게 좋았음. 






우리나라에서 [붓글씨] 폰트하면 백묵 폰트인데 유료라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