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가 T모양길에서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가는데

오른쪽에서 리드줄 거는 옷만입고 줄은없는 개한마리가 오는거야

뭐지? 도망친 개인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갈려는데

갑자기 달려들면서 존나 짖는거임 아 무시하고 가면 지도 알아서 갈길 가겠지 생각하고 그냥 갈려는데

이새끼가 움직이니까 갑자기 입질까지하네? 무슨 사냥개가 사냥감 몰아넣고 못 도망하게하는거같더라

아 주인도 안보이고 물리면 나만 손핸데 어떻게하지 이 생각을 한 1분동안하고있는데

개가 온방향에서 어떤 여자가 핸드폰보면서 존나 천천히 걸어오더라?

그러다 나랑 개를 한번 슥 쳐다보며 상황보더니 개를부르네?

그러고는 나한테 괜찮으냐 다친곳없냐 이런건 커녕 사과 한마디도 없이 다시 핸드폰보더니 그냥 쳐가네??

상황이 너무 어이없으니까 상황을 전혀 이해못하고 안보일때까지 벙쪄버렸네

와 진짜 이해안가는게 그냥 지나가는데 짖고 입질까지 하는 개를 리드줄은 왜 풀어준거며

개가 처음 짖을때부터 주인올때까지 계속 짖었는데 뭔 생각하며 핸드폰보면서 천천히 걸어왔을까??

정신차리고나니 사과 이전에 어이없고 그냥 미친년인가 생각바깨안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