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비슷한 사례가 있던 걸로 기억함. 직장에서 서아프리카 빈국에 파견간 사람이었는데, 디시에 글 쓰던 거에야 인종차별 좀 섞여 있었지만 그래도 현지 꼬맹이들이랑 잘 어울렸음.
난 그래서 누구나 선행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봄. 거기에 인종같은 건 그리 중요치 않음. 중요한 건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돕고싶은 마음을 느끼느냐고, 그걸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실제로 인도인 국부에 고오오급 ㅊㄴ 국모 드립은 1948년 정부 수립이나 건국 당시에 세간에 꽤나 퍼진 얘기임 ㅋㅋㅋㅋ 아는 사람만 아는거지 ㅋㅋㅋㅋ솔직히 몸 한번 팔고 정부 한번 되면 대저택이 나오고 공장이 몇개씩 생기는데 게이 같으면 참겠노? 높으신 양반들이 알아서 지 마누라 딸래미 바친게 괜히 한 줄 아노? 다 으 나라의 갱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런기라 이말이다
국가가 ㅂㅅ이니 어쩌니 하는 얘기는 본문이 하고자 하는 말과 그닥 관계가 없단다. 본문이 하고자 하는 얘기는 비록 어렵고 못 살던 시절일 지라도, 그를 가엾게 여기고 돕고자 하던 의인이 있었음에 대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 역시 그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하고 있지.
이는 곧 옛 선현들이 말하던 의로움에 관한 바에 대한 담론이기도 하며, 또 누군가는 거기에서 "나 역시 무수히 많은 타인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났기에, 타인을 돕는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
그런데 그런 글에서 네가 뜬금없이 망한민국이니 뭐니 하는 건, 좋게 봐줘도 논점일탈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눈치 없는 짓일 뿐이야.
국어 시간에 "화자의 의도를 이해하며 글 읽기" 배워본 적 있지 않아?
오 그래, 동화 얘기를 하는 구나. 그래서 넌 동화나 책은 많이 읽어봤니? 못 읽겠지. 그 감성이 오글거리실 테니까. 감성 자체를 쪽팔린 것, 오글거리는 것 취급하며 애써 외면하는 건 보통 어린 친구들이 사춘기 특유의 감성에 젖어서 하는 경우가 많던데, 너도 그런 종류냐?
어린 친구라면 그나마 다행이지. 선행의 본질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숙고할 기회가 많으니까. 너도 언젠가 그런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길 바란다.
누군가는 쓰레기장이라고 냉소할 시간에, 누군가는 그 쓰레기장을 손수 치우고, 어찌하면 쓰레기들을 줄일 지 고민도 해보는 게 세상 이치거든. 그리고 보통 냉소적으로 구는 이들보다 어떻게든 선행을 추구하는 이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꿨어.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례들이 있지.
너는 동화책도 읽어야 하겠지만, 역사책도 좀더 읽어보길 바란다.
생각을 안 하고 무대뽀로 일처리하는 건 물론 똑같이 문제가 있지. 그러나 그냥 엉망인 현상 자체를 놔둘 수 없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선행을 하는 것도 욕먹어야 마땅하냐?
네 눈엔 본문에서 고아들에게 옷 건네주고 기부하고 다시는 초콜릿을 던지는 모욕적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게 그런 생각없는 행동이랑 동급으로 보이냐?
비관적 관점이 적당히 필요하다는 건 동의하마. 그러나 그 비관적 관점은, "생각없이 일을 실행했다가 오히려 더 그르칠 가능성을 예방"할 때 필요한 거지. 아예 개선이 필요한 상황 자체에 초를 치기 위한 게 아니다.
도덕적 선행은 철저한 계획과 지피지기를 통해 수행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그를 통해 자타를 이롭게 함에 의의가 있다. 그런 선행을 기반으로 선행에 대한 담론이 전개된 게 벌써 수천년도 더 됐지.
네 알량한 염세주의 따위로 뒤덮기에, 도덕적 선행이 실제로 낳은 결과물은 결코 적지 않단다.
ㅋㅋㅋ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애초에 난 저 병사가 잘했다 못했다를 따진게 아님 그냥 저 병사가 있던 당시 있는 배경적 사실을 그대로 말했을 뿐이지 내가 말한 글에 저 병사의 행동이 잘되었다 잘못 되었다고 평가하는 것 있음? 부조리 소설이라도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애초에 내가 말한 배경적 사실은 저 병사가 인식하는 '매춘이 성행하는 한국의' 상황을 더욱 깊게 들어간 것일 뿐이지 근데 그걸 깊게 들어가서 파고든다고 해서 저 병사의 선행이 평가절하되는거라고 생각하는 거임? 저 병사의 행위와 국가 주도의 매춘과 고아 수출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서로 간에 충돌하는 부분이라도 있음? 비판하고 싶다면 좋은 이야기에 왜 쓸데 없는 부가 설명을 붙이냐고 하면 이해라도 하는데 엉뚱하게 도덕주의적으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저 병사의 행동을 비판한다고 선악 구도의 프레임 잡아서 허수아비 치기 하는건 좀 그렇다
난 네가 도덕적 선행을 잘못된 근거로 비판하길레 그에 대해 반박해준 거지. 그 이전엔 네가 맥락 자체를 못 짚으니 그걸 짚어준 거고. 맥락 자체에서 이탈하니 그걸 지적하자, 이번엔 선행 자체를 부정하길레 그걸 지적했더니 내가 허수아비를 때리고 있다고 하네? 할거면 하나만 하자 친구야.
다시 이야기할까? "매춘이 성행한 한국"이라는 얘기 자체가 본문 얘기랑 안 맞는 논점일탈이라는 거 말이야. 네가 국가를 싫어하든 말든 그거야 네 자유지만, "화자가 글 쓴 의도를 파악하지 못 하고" 네가 말하고 싶은 데로 댓글을 쓴다면 당연히 그에 대해 비판을 할 수밖에 없잖냐?
뜬구름 잡는 짓도 한두번이지. 본문 논점일탈한 것을 지적하니 뒷배경이 어쩌고하며 본문의 의의를 더럽히려 하고, 그를 반박하니 이번엔 도덕적 행동 자체를 부정하고, 그를 또 반박하니 이젠 허수아비 때리기라고 하면서 미꾸라지마냥 빠져나가려 해봐야 의미가 없어.
본질적인 질문이나 하나 해보자. 넌 그런 얘기를 주변 사람들한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냐? "도덕적 행동을 하든 말든 망한민국 쓰레기장은 어차피 글러먹었으니 안된다." 따위의 염세적 발언을 진심으로 말할 수 있냐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놀라운 일이겠다만, 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그게 말이 안된다는 걸 안다면 답이 이미 뻔하지 않냐? 인터넷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으니 마음껏 네 내면의 울화를 쏟아낼 대상으로 본문과 전혀 뜬금없는 국까성 발언을 하는 거지. 안 그렇냐?
그래 내가 말했잖아 좋은 이야기에 쓰레기 뿌린다고 비판할 수는 있다고 근데 본문에도 엄연하게 매춘에 대한 얘기가 나와있고 이걸 더 깊게 말하고 있는데 이걸 가지고 논점이탈이라고??? 그냥 매춘이라는 사실 자체가 구라라고 하지 그러냐 내가 언제 저 병사의 행동에 평가한게 있나? 너의 말에 대해서 반박했지 너야 말로 엉뚱한 도덕주의로 나를 직접 공격하면서 논점이탈하고 있네 이게 잘 한거냐 ㅋㅋㅋ
게다가 니가 날 그렇게 공격한다고 해서 있던 사실이나 역사적 사실이 없어질 것 같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한테 당당히 말하든 말든 내가 적시한 사실을 보고 "도덕적 행동을 하든 말든 망한민국 쓰레기장은 어차피 글러먹었으니 안된다."는 너의 생각과 감정에 치우쳐서 발악하는 꼴인데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순전하게 니가 지금 나한테 말꼬리 잡는건 너의 '기분나빠' 죄라는 소리잖아 ㅋㅋㅋㅋㅋ
나이에 따른 편견은 깨우치고 반성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긴 함. 일반적으로 참회한 탕아의 사례에 나오는 게 젊은이들만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이긴 하지.
그러나 그렇다고 그게 "절대적"이냐하면, 난 그렇지 않다고 봄. 반성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개심 또한 누구나 할 수 있음. 나는 사람을 사랑하는 데 너무 늦는 순간은, 죽기 직전 말고는 없다고 생각함.
역사적 사실만 말하자면 1961년에 한국정부가 윤락행위방지법을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미군 기지 주변 기지촌을 관리하기 시작함 유명한 몽키하우스도 그때쯤에 생김 저 사람이 복무한 후인 69년엔 판타스틱월드도 생김 사실 61년 전엔 장교들을 중심으로 한 장교클럽 접대만 관리했기 때문에 그 당시 고학력 여성 매춘부들이 중심이라 특별히 관리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병들에게까지 무분별하게 매춘이 성행하고 혼혈아 문제 등이 발생하자 윤락행위방지법과 고아입양특례법을 제정해서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