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로호는 화천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호수이다. 

그렇기에 생길 당시만 해도 이름이 화천 저수지, 혹은 모양을 따서 대봉호 등으로 불렀다.


2. 한반도를 적화통일하려던 마지막 시도로 전력을 기울인 중공군의 춘계 공세는

 미군과 한국군의 용맹한 방어와 압도적인 화력 앞에 용문산 전투에서 박살나버렸고,

그 중공군 패잔병들이 도망쳐서 도달한 유일한 퇴로 또한 이곳.


 3. 이 패잔병들을 마무리지은 전투가 파로호 전투이며 그 과정에서 파로호에 수장된 중공군은 약 2.4만명으로 추정.

춘계 대공세의 실패로 입은 중공군 손실이 8~10만명으로 추정되는 것을 보면 그 중 거진 25~30%는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한 셈.

이 대실패로 공산군은 한반도를 완전히 집어삼키려던 야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한국전쟁은 서로 수도 따잇하고 밀어버리던 전면전에서 교착된 고지전으로 바뀜.


4. 한국전쟁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가 된 이 승리 후 이승만 대통령은 '오랑캐(=중공군)을 꺾은 곳이다' 라는 뜻으로 파로호 라고 이름을 붙임.

당연하지만 중국과 북한은 발작하는 지명임. 북한은 애써 화천 저수지 라는 옛 이름으로 부르고, 중국은 지명 고치라며 땡깡부림.


5. 참고로 저 중국이 지명 고치라고 땡깡부렸을때 아니나다를까 한겨례는 지지 기사를 냈음. 미국 눈치 보느라 못 바꾸는 한국이라고 프레임 씌워가며.

이런데서 빠지면 섭섭한지 오마이뉴스는 지역 주민들은 이름 바꾸고싶어하는데 안 바꿔준다며 거짓기사를 냄.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뭔소리냐고 어이없어 함


존나 자랑스러운 지명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