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겁나 재미있게 다녀왔음.

지들이 젊었을때 애들 데리고 여행가다가 말안들으면 한대씩 후려쳐서 조용히 시키던 세대니깐, 똑같이 해주면 조용히 해줄거임

댓글들은 글을 읽지도 않나
유럽가자고 한것도 부모고 현지에서 한식당가는건 이해안된다고 말하고 한식당 안간다고 동의한것도 부모인데
융통성을 가지고 한식당 가니마니, 유럽을 왜갔냐 같은 말은 왜하는거임?
패키지 여행이 좋다고 여러번 설득도 했고 그게 안되니 그런점들에 동의까지 구하고갔는데

부모 모시고 자유코스로 유럽 여행을 갈거면 휴양지를 가야지
행군하는 코스로 가면 서로 힘들다
그리고 존나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아빠 잘못만 적어놨지만
저정도도 받아주지 못할거면서 여행가려고 마음먹은건 너무 좀 그렇다

이건 그냥 부모와 자식의 스탠스가 달라서 벌어지는 해프닝같음. 우리 부모뻘 어른들 중에는 저렇게 이거저거에 투정부리고 불만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진심으로 투정부리기보단 내 생각, 내 불만에 공감해줬으면 하고 입으로 뱉고보는거임. 그래서 저런거하나에 동의해주고 말 좀 맞춰주면 금세 기분 좋아져서 대화 분위기가 불만에서 다시 좋은 쪽으로 넘어옴.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사회에서 그런 불만이나 화근거리를 굳이 입에 담지 않으려는 자세를 배우고 생활하다보니 저런 나이많은 사람들의 직설적인 스탠스에 불쾌해하고 결국 틀어지는 계기가됨. 나도 중고딩까진 딱 저런 스탠스였는데 알바하면서 어르신들 많이 상대해보니 지금은 우리부모님하고도 말 잘통하고 사이도 훨씬 원만해졌다.

저런데 말고 휴양지 괌이나 그런데 가는게 나은듯

패키지가 있는이유가 아닐까 
잘모르고가도 알아서해주니

근데 여행이 생각보다 손 가는 구석이 많음,, ㅇㅇ 나도 저번에 오사카 갔다왔는데 숙소 가는 길에 열차 길 복잡해서 정신나가는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