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생아를 불에 던져 죽이다


1935년, 푸이의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자 좋아라 했지만


사실 그 아이는 푸이의 아내가 일본군과 간통해서 낳은 아이였으니



사실상 현실 크루세이더 킹즈를 플레이한 것



그렇게, 아내의 현실 동인지를 봐버린 푸이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으로 신생아를 몰래 데려가 


신생아를 불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2. 일본에 붙은 이유



위안스카이의 공화정 선포와 자금성 감옥화로 자금성에 갇혀 살면서

푸이에게 끔찍한 기억만을 만든 것으로 1차 스텍


군벌 펑위샹이 베이징을 점령한 뒤 푸이를 내쫓은 것에서 2차 스텍이 쌓였고



1928년, 쑨뎬잉이 자금을 목적으로 황실 무덤을 도굴하고 유적들을 파손해서 긴빠이를 치려던 것이 밝혀진 이후 


완전히 빡쳐버린 푸이는 본격적으로 일본과 손을 잡게 되었다.



이후 장제스는 사과하며 자금성에 다시 살게 해줄테니 중국으로 돌아오라고 했지만, 들을 리가 있나...



4. '반인반신'



후일 한국의 대통령이 되는 다카기 마사오씨

그가 군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자


푸이는 이를 크게 칭찬하며

직접 은사품과 금시계를 하사한 적이 있다.


이외에도 푸이가 다카기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했고, 칭찬도 자주 했다는데

이 부분은 자세한 로어를 찾지 못했으니 카더라로 넘겨도 될듯 싶다.



5. 꼭두각시 황제



일본에 의해 만주국의 황제에 오른 푸이는 여러 일들을 하려고 시도는 했었으나


무엇이던지 일본의 손에 이루어졌기에, 푸이는 어릴 적 자금성에 갇혀 살던 것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



그나마 푸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만주국의 국장을 자신이 좋아하는 꽃으로 정하는 것 하나 뿐이었다.



6. 가장 행복했던 시절



푸이에게는 인생의 황금기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푸이의 일생을 읽는 대부분 사람들은 푸이가 대청제국, 만주국 등 황제 자리에서 쫒겨난 이후가 그에 있어 가장 비극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푸이 본인에게는 대청제국의 황제 시절도, 만주국의 황제 시절 지옥 그 자체일 뿐이었다.


그에게 진정으로 행복했던 시간은 언제든지 중국으로 송환되어 한간으로 조리돌림 당할 가능성이 있었기에 마음 한켠으론 엄청나게 불안해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소련에서의 수감 생활과


가정적인 마누라를 얻고, 정원사로서 풀을 가꾸며 살아가던 중화인민공화국에서의 마지막 5년이었다.



7. 모택동과의 관계



푸이는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한간이라고 처형당해 죽을 것을 두려워하며 소련에 정착을 시도하기도 할 정도였지만.



모택동은 직접 그를 사면했고 푸이는 이전만 해도 한간으로 죽을 줄 알았기에 전전긍긍했지만 일이 잘 풀려 목숨도 보장받고 공직 생활도 누리게 되는 등 마음도 편해져 내심 고마워했다, 


이후 문혁이 일어나 홍위병들에게 보복당할까 하는 두려움에 병원들이 자신의 입원을 거부하는 순간에도 마오쩌둥을 응호했다고.



8. 푸이와 닛산 라멘


푸이가 말년에 유난히 먹고 싶어했던게 있는데,


바로 일본 닛신식품에서 만든 치킨라멘이다.


그래서 트리비아의 샘이란 예능의 제작진들이 허베이성 이셴에 있는 푸이의 무덤에 가서 직접 라멘을 끓여 바친 적이 있다.



9. 푸이는 두창이었다?


푸이와 5명의 아내 사이에서 후사가 나오지 않자 



사가 히로는 그가 게이임을 의심하였다.


그러자 푸이의 마지막 아내인 리수쉔은 그가 발기부전이였기에 그렇다고 해명(?)하였다(...)




10. 푸이와 환관



평생동안 푸이를 보좌해와 사실상 가족이라 해도 무방한 청나라의 마지막 환관인 순야오팅,



그는 환관이 되기 위해 거세했다가 심한 고통으로 혼절했는데,


며칠 뒤 깨어나보니 청나라가 이미 망해있었다(...)



11.푸이의 취미


푸이에게도 취미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기부였다.


베이징 재난 대응 기금에 큰 돈을 기부하거나

관동대지진 성금을 사비를 털어 냈었을 정도

자신의 돈으로 누군가가 구해졌다는 생각에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한다.




하여간 불쌍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


모 대체역사 소설에선 만주국 총리가 된 왕징웨이와 경쟁하며 권력을 잡은 왕징웨이에 의해서 꼭두각시인 신세지만,  오히려 왕징웨이가 만주와 중국을 통일한답시고 너무 설쳤고, 그 반대로 선통제는 왕징웨이가 너무나도 견제해서 사치도 못 부려서 검소하게 살고 하인들에게 행패도 못 부리며 아무것도 못하다 보니 오히려 만주국 국민들이 아무 것도 못하는 선통제를 동정하게 되어서 국민투표에서 왕징웨이에게 승리하고 처음으로 국민들이 소중한 이유를 알겠다며 미친 듯이 좋아하기도 한다.




일본과 독일이 2차대전에서 승전한 대체역사물인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에서는 일본이 전쟁에서 승리함에 따라 만주국 역시 존재하여 만주국의 황제로 계속 살고있지만 아무 실권도 없으며 아내는 역사대로 아편에 중독되고 주변인물들조차 멸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후 푸제에게 너는 나처럼 살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고. 푸제는 일본 관동군에 맞서 만주국의 개혁을 이끄는 개혁가로서 각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