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매력은 곱씹고 생각해보면 좀 허술해보이지만, 보고있는 당시엔 엄청나게 빠른 템포로 독자를 빨아들이는 마성의 액션과 긴장감의 활용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슈퍼쯤 와서는 의도적으로 그러는건지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장치를 전부 다 뜯어낸 상태로 만화를 이어가는 느낌이라 일종의 사회실험처럼 느껴진다는 점이 특징이지... 사실상 프리더편에서 그 기믹의 정점을 찍으면서 셀편부터는 고개가 갸우뚱할 때도 있으면서... 본격적으로 지금의 드래곤볼이 안고있는 문제점 대부분이 마인부우편에서 나왔음을 보면 그냥 수명이 끝장난 컨텐츠를 억지로 이어나가면서 생기는 문제들처럼 보임... 그럼 어쩌나 그 프렌차이즈에 매달린 창작자들이 한트럭인데 ㅋㅋㅋ
드래곤볼 대부분의 문제점은 프리더편에서 모든 극중 장치를 전부 소모하여 개꿀잼 만신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작품의 수명이 끝장나버린걸 억지로 연재를 이어나가면서 생기기 시작했다. 부자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했던가? 정말로 셀편, 마인부우편까진 그 특유의 상업성으로 잘 넘어갔지만, 그 이후부터는 끝장난 프렌차이즈가 남은 상업성으로 연명하던 것에 불과함... 슈퍼에서의 스토리가 좆같다고? 아마 드볼 팬들은 걍 찍어내주는거에 감사할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