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지나치게 그짝이라 좀 좇같긴 한데
네이버에 있는 일제 시대 판타지 웹툰에서
몽양 선생 나오시는 거 좀 전율 떨리긴 했음

너무 몽상가였다는게 단점. 사람은 좋았음. 근데 거기까지임. 이상은 쩌는데. 분명 계획도 기획도 다 좋은데.
문제는 이거임.
현실이 거기에 안따라줌. 그 이상을 구현할 현실이 없음. 저 분이 원하던대로 하려면 인간 자체가 아예 천사같은 다른 종으로 거듭나야함.

독립위해 힘쓴건알겠는데 우리집안에선 그냥 찢어죽일 빨/갱/이새끼임
저양반 사이드킥으로 할머니의 오빠(내입장에선 친이조부)가 여운형 공산당선전 지원하느라 충주땅이고 논이고 다 팔아제껴서 만석꾼집안 기울다못해 빌어먹게 만들고 그거도 모잘라서 나중엔 빨/갱/이라고 집안자체가 공직 진출 자체를 못함,,, 심지어 할머니랑 결혼하신 할아버지도 경찰로 6.25참전용사셨는데 공훈 무시당하고 인정받기까지 오래걸림
그래서 우리 가족입장에선 납탄으로 치료해주어야할 빨/갱/이로 밖에 안보임
웃긴점은 여운형은 테러로 죽었지만 그 할배는 6.25에서도 살아남고 각종 숙청들도 잘넘기고 
훈장주렁주렁 처달고 이산가족상봉 기어나왔더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