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저 새끼가 낸 시험은 재료 중에서 썩은 재료 고른 사람 퇴학인데, 문제는 멀쩡한 재료의 수가 시험 보는 학생의 수보다 적음. 무조건 퇴학생 만들어내겠다는 거. 첫 기선제압 때문에 아무도 이 시험의 윤리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음. 결국 주인공이 친구 퇴학 위기에 이 문제를 지적하니까 '빨리 멀쩡한 재료 고르지 못한 놈이 잘못한 것'이라며 뻔뻔하게 나옴.
요리사는 남들보다 더 빨리 좋은 재료를 선점할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 시험의 취지라고 밝히는데, 솔직히 이게 그거랑 상관이 있는지도 납득이 안 되고, 애초에 재료 고르기는 학생들이 자기가 먼저 신선한 재료 고르겠다고 몸싸움을 벌이며 재료를 두고 다퉜기에 순발력보단 힘이 더 중요했음.
작가는 학생과 시험관의 신념 차이에 의한 갈등을 묘사하려고 했는데, 누가 봐도 시험관이 잘못한 상황이라 독자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