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은 워낙 세계적으로 잘나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국가가 음악에 대해 함부로 터치하지 않는데

불과 1990 2000년대에도 온갖 억까판정들이 많았음.

1950년대부터 선배 음악인들이 치열하게 맞서싸웠기 때문에 지금 수준의 자유를 누릴수 있는거임.




근데 지금 상황 보면 이쪽 업계는 "자멸"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왜냐하면 방통위나 기타 검열기관보다 팬들이 더 많이 자체적으로 간섭을 하기 때문임.

게임이나 웹툰은 "이거는 왜이렇냐. 보기 싫다. 빨리 삭제해라!" 같은 시어머니스러운 말들을 싹다 무시해야지 이득인데,

케이팝은 정반대임. 팬들이 지적질을 하면 모두 다 삭제하고 수정해야지 돈이 잘 벌림. 팬들이 시어머니처럼 행동해도 몽땅 다 들어줘야함.




아이돌들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비판이면 문제 없겠지만
이를 넘어서는 과도한 비판이나 요구가 많은것이 현실. 선정성이나 폭력성을 넘어서 컨셉이나 활동 스타일도 획일화되는 부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


지난번에 중동 지역에서 여러 아이돌이 참여하는 콘서트 영상 댓글을 잠깐봤는데
왜 무대의상을 최대한 길게 가려서 입는지 알고 제대로 이슬람권 비판하는 애들이 한 20 30퍼 정도 되더라 ㅋㅋ
나머지는 오히려 길게 입으니까 좋다고 함;;;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한 세대에

어린이/청소년 친화적이고 건전한 활동을 하여 다음 세대 미래 연습생 자원을 유입시키는 팀 남녀 각각 1팀 이상

방송사, 방통위의 한계에 도전하고 팬들의 우려나 성희롱같은거 용감하게 씹어버리고 당당하게 활동하는 팀 남녀각각 1팀 이상


이렇게라도 있어야지 지금 케이팝 시장이 유지된다 본다



이렇게 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방통위가 아무말 안해도 자멸할 가능성 높아보임

또 정말 검열이나 규제가 다시 빡세진다고 해도 일정 수준을 넘어가기 전까진 모두 정신 못차리고 검열 옹호하고 소속사한테 "제발 조심좀 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임. 정말 넘어가버리면 팬들이 다시 정신 차려도 되돌릴수 없음.



게임 웹툰 시장보다 더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건 맞지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십년 내로 세계적인 명성이랑 수익을 물거품처럼 순식간에 잃을 가능성 매우 높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