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보고 떠올라서 쓰는 글 




대전 서해반점 이라는 오래된 곳인데 진짜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운영하고 점심영업만 함

볶음밥을 진짜 찐으로 제대로 볶아서 아직도 이런곳이 남아있구나 하는 충격을 느꼈는데

재밌는게 여기 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뭐 인스타 맛집 찍으러 오고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공사장 야가다 하시는 행님들이 대부분임, 근데 오면서 하는 말이 "아 여기가 볶음밥 제일 잘한다니까!!" 다 이런소리야

오면 하나같이 "사장님 여기 볶음밥 네개요!!" 이럼, 짜장면 짬뽕 이런거 시키는 사람 하나도 없음


어떤 손님은 "볶음밥은 여기가 최곤데 저기 서구쪽에 탕수육 오지게 하는곳 있으니까 다음에 가자"고 하더라고

난 아직도 그 개쩌는 탕수육 파는 중국집이 어딘지 궁금하다


볶음밥 가격은 7000원 (짬뽕국물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