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대 서울은 전쟁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대한제국과 일제시대때 지어진 근대식 건축물들이나 그 이전의 한옥들이 여전히 남아 있음.

반면 평양은 제공권을 장악한 미군의 폭격으로 도쿄처럼 완전한 잿더미가 되어 기존의 흔적을 아예 찾아볼수 없는 도시가 되었음.

그렇기에 북한은 도시를 '처음부터' 완전 새로 만들게 되었고

동구권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모듈러 건축 공법을 도입해

짧은 시간에 기존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는 대도시로 거듭났음.

서울은 60년대에 들어서 '근대'를 넘어선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음.

1세대 아파트도 이 시기 여럿 지어졌음.

60년대 말에 들어서 처음으로 남한이 북한의 총 GDP를 뛰어넘는 등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던 시기.

한국 최초의 단지식 아파트인 마포아파트가 이때 지어졌음.

60년대의 평양은 기존 도시 건설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동유럽풍의 도시가 완성됐음.

70년대 고속 성장이 시작된 대한민국의 서울.

이젠 1인당 GDP마저 북한을 뛰어넘고 체제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음.

그 만큼 서울 또한 대대적으로 건물들이 들어서던 시기.

70년대의 북한은,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남한한테 1인당 GDP마저 따이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살만 했음.

이때 평양도 본격적으로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다시 한번 변화가 시작됐던 시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