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점프의 인기 만화 근육맨

질풍가도로 유명한 쾌걸 근육맨 2세의 전작이며, 

소년만화의 수많은 클리셰와 법칙들의 원형을 만들었고 초인 배틀물이라는 장르의 기틀을 만든 전설적인 작품이다.

최근에도 연재를 재개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만화에서, 

심심하면 팬들에게 애정 담긴 까임을 받는 기술이 하나 있으니...

머슬 인페르노라는 기술이다.

상대를 공중에 띄운 뒤, 그 위에 올라타 그대로 체중을 실어 벽에 박아버리는 이 기술은

설명만 들었을 때는 매우 위력적인 기술로 보이지만..

몸부림을 치면 위에서 떨어진다는 간단한 파훼법과 작중에서 저걸 쓰고 이긴 적이 최근 단 한 번 밖 없다는 점 때문에, 팬들에겐 이미 존나 허접한 기술이며 해치웠나 수준의 패배 플래그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에피소드에서 이 머슬 인페르노의 개량판이 나오는데..


상대방에게 관절기를 걸어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벽에 박아버리는, 진 머슬 인페르노가 등장하였다.

기술의 완성도는 확실히 올라갔으나, 문제는 상대가 저걸 맞고도 일어나서 역으로 시전자를 발라버리는 바람에..

팬들에겐 개량을 해도 여전히 허접한 기술이라고 평가받게 되었다.

그런데 이후의 행적으로 이 기술은 재평가를 받게 되는데...

진 머슬 인페르노에 의해 벽에 쳐박힌 상대가




두 사람의 체중과 회전 에너지가 실린 기술에 의해 쇠기둥에 가슴을 찍히고 


그랬는데도 다시 일어나서 인간 방패가 되어 쇠말뚝에 가슴이 관통당하고


그랬는데도 또다시 멀쩡한 상태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이자, 

진 머슬 인페르노가 약한게 아니라 맞은 놈 맷집이 비정상적이었던것 뿐이라고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