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유머챈보다보면 있었던일들 푸는얘기도 꽤있는거같아서

사실 이런걸 어디채널에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털어놓을곳도 없구 고민도 엄청되서 혹시 사람들보면 길을좀 알려줄수있을까 싶어서 혹시적어봐

규정읽어보긴했는데 사실규정에는 어긋나는거같기두하구... 혹시문제되면 삭제할게




일단 난 26살이구 뭐라해야할까 앞날이 안보여서 이게좀 너무두려워가지구... 조언같은거라두 혹시받을수있을까싶어서 나쁜말두 괜찮으니까 도움될수있는말해주면 진짜고마워


유머챈보다보면 념글로 아들딸 학대한부모 이런거 몇번봤었는데  나도 그중에 한 예시거든


유치원때부터 엄마가 공부시킨다고 구몬배우고 학습지 여러장풀고 다풀고나서 틀린문제가있으면 문제당 한대씩 각목으로맞았어


엄마가 좀 극성이신분이셔서 무조건 공부셨거든 유치원~고등학교까지 학교에 있는 시간제외하면 친구랑 노는거없이 무조건 집와서 공부해야했어


얘들이랑 잠깐 논다고 20~30분정도 집늦게오면 왜늦었냐고 매타작당하고


초등학생때부터맞았는데 책상에앉아서 문제집풀고 많이틀리면 그대로 책상에 난엎드리고 그위에서 엄마가 허리띠버클로 등휘둘러서치고 눈실명하라고 암걸려죽으라고 얼굴에 에프킬러한통뿌리거나 코피날때까지 주먹으로 얼굴치시거나 등등


보통 자는시간이 새벽 3시였는데 먄약졸면 손바닥피게해서 컴퍼스로 찌르거나 주전자에 물끓여와서 머리에 붓거나 젓가락 가스렌지로 달궈와서 찌르거나

시험도 무조건 올백아니면 왜그것도못하냐고 맞았고 동점으로 올백인애있으면 왜 혼자 1등아니냐고맞고


주말에는 화장실에 불꺼놓고 가둬서 이틀동안 밥안먹고 그대로 월요일에 학교가고 칼로찔려도봤어


계속맞다보니까 누가 손들어올리면 나때리려는줄알고 나도모르게 몸움츠리는데 여기에 틱장애까지생겨서 학교에서는 이상한애라고 소문나서 왕따당하고

중학교때는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사했는데 위에 내행동들이랑 부산에서 온촌놈이라면서 중학교내내 왕따당했어


중딩때까지 반에 그림잘그리는애있어서 엄청친했는데 연습장같은노트하나사서 거기다그림그리다가 엄마한테들켰는데 엄마가 속옷만입히고 밖에쫓아냈었어

학교에서도 애들이랑 잘지내보려고 누가 말걸어도 나쁜말하나도안섞고 착하게얘기하고 이상한행동절대안했어 그래서 왕따당해도 좀친한애2명정도는있어서 어떻게든 버티고지냈어


문제는 이게 고등학교가니까 다흩어지고 중학교때 왕따시키던애들이랑 같은학교되서 이상한소문은 계속퍼지고

집에서는 매일맞고 학교에서는 왕따당하고 진짜 너무힘들었어


그러다가 고1때 엄마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시고 돌아가셨어

엄마가 나낳고나서부터 몸이 확안좋아지셨다가 투석하게되셨대 신장이식수술고 할아버지한테 받았는데도 안좋아지셔서 계속 3일에한번씩 투석받으러 다니셨어


엄마가 그렇게돌아가시니까 맨날 나때문에 화내시고 스트레스받으셔서 돌아가신거라고밖에 생각이안들어서 나때문에 엄마가죽은거같은데 다른맘한편으로는 더이상 안맞아도 된다는 생각땜에 만이편해져서 너무자괴감이심했어


그러다가 고2때 스트레스때문인지 두통이너무심해져서 1달정도 학교를쉬었는데  다시나가도 똑같이 왕따당하고있고 더이상학교다니기가싫어서 계속 아프다고 핑계대면서 2~3학년을 출석만 겨우맞추면서 안다녔어 졸업앨범도 다버렸어


집에서는 이제 아빠랑 동생 두명이랑같이사는데 아빠는 학교나가라고 화내고 나는 아프다고 핑계대면서 버티고 엄청싸웠었어


그러다가 어찌저찌해서 수능치고 지잡대 생명화공과에들어가게됐어

엄마가 투석하셨어서 인공장기관련해서 배우고싶었어서 과는 그렇게들어갔고 이제 왕따도 더이상안당하고 어떻게든되는건가싶었는데 또 문제가터졌어


중간고사때였는데 교수님이 시험범위알려주시잖아? 나는 공부할 때 시험범위까지있으면 내가 예상문제만들어서 직접풀어보는식으로 공부하거든

그렇게해서 노트에 예상문제만들어서 풀고 공부하는데 시험전날에 갑자기 노트가사라진거야


그다음날에 기숙사애가 난 강의실에서 혼자 시험공부하고있는데 내려오더니 솔직하게말하라면서 교수님이 나한테 시험문제 유출했냐고하는거야

경찰까지 끌고갈거라면서 공책은 통학하는애들한테 맡겨놨다고


이 일있고나서부터 더이상 사람이란게 싫어져서 아예혼자서 대학교다니다가 가정문제랑 여러일들이 겹쳐서 대학교3학년때 자퇴하게됐어


계속 나한테만 이런일들이일어나니까 한번씩은 내가 뭔가 잘못된행동을 했으니까 이런일이일어나는거아닐까하고 곱씹고 친구한테(옆에서 모든일 다지켜본애) 물어봐도 아무짓도안했는데도 이런일이일어나니까 내가 속죄양같은 그런 미운털박힌사람인가 생각도해봤어


3~4번정도 자살시도도 해봤는데 막상 죽으려고하니까 너무무서워서 못하겠더라 그러다가 자해하는버릇도 생겼고

칼로 팔긁는데 피나는거보니까 그때마다 안정이되서 나도모르게 계속 자해하게되더라 지금은 안해 대신 반팔은 이제못입어


그렇게 자퇴하고나서 돈이라도벌자생각하고 반도체공장들어가서 2주2교대로 주야간 일했는데

4달정도하다가 몸이 너무안좋아져서 그만두고 2년동안 알바하면서 방에만박혀서 사람안만나고 혼자지냈어


그러다가 2주전쯤에 아빠얼굴보는데 아빠가 이제 55세시거든 나이드신모습이보이는거야

난 20대중반이고 이제내가 돈벌어와서 가족부양해야하는 그런나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돈도 못모았고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이런 나쁜생각이 계속들고

너무 무섭고죄송해서 우니까 아빠가 괜찬다면서 돈걱정하지말고 너가 하고픈거 하라고 도와주신댔어


그래서 며칠동안 생각하면서 할수있는게 뭐가있을지 고민하다가 그림이랑 그래픽디자인, 모션그래픽 이런쪽으로 배워보기로했어

그림그리는거 엄청좋아했었는데 엄마가 못하게하셨어서 지금이라도 제대로 해보고싶었고 이쪽이면 그래도 사람이랑 맞부딪힐을 별로없지않을까싶기도해서


일단 지금은 어떻게든 뭐라도해보려고 바껴보려고 정신과도 가보니까 우울증이심하대서 우을증약도 쎈걸로먹고있고


그래도 계속 생각드는게 지금 내가 이길을 가도맞는걸까 취업못하면 난어떡하지 이런생각때문에 자꾸 불안증세와서 2~3일마다 잠들고그러고있어

한번씩은 내가 평범한집에서 태어났다면 이런일들은 없지않을까하고 나쁜생각도하고


지금이대로 하다보면 진짜로 뭔가가 바뀔까






+댓글에서 알려줬는데 내가봐도 해결책을달라기보다는 공감해줘  이런뉘앙스인거같아.. 내가 글을 잘 못써서 미안 ㅠㅠㅠ

진짜로 바뀌고싶고 내가 어떻게해야할지 갈피가 아직 제대로 잡히지가않아

뭐해라 하면 네  하고 시키는것만해서그런가 뭘해야할질 모르겠어


일단 지금은 학원일정때문에 알바할시간이안되서 하게되면7월달부터 화목 화목금 이런식으로 하게될거같고 그전까지난 주말알바해볼려고 찾는중이야

전에 누가얘기했는데 일단 돈을 모으면 어떻게든될거다  라는말듣고나서 진짜 맞는말같아서 알바도 다시 시작해볼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