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이 존나 크게 있음. 책이 안팔리고 출판사가 적자를 본다는 문제는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사람들이 안읽을법한 장르나 내용의 책부터 점점 사라진다는데에 있음. 그만큼 내가 원하는 책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경우들이 조금씩 조금씩 생길거고 단순히 마케팅이 잘돼서, 작가가 유명해서 팔리는 불쏘시개같은 선전선동물, 짧게 자극적으로 즐기고 끝내는 오락용 소설들이 오로지 인기와 판매부수만을 이유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거임.
한마디로 도서정가제 한방으로 출판사도 골로 보내고 작가들도 골로 보내고 독자들한테서 양질의 글을 읽을 권리도 빼앗아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