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벌만큼 벌었겠다 평생 어린 시절부터 해온거라곤 연기밖에 없는 인생에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연기 즐기면서 해야겠다 싶어서 각본 보고 맘에 들면 바로 조인한다고 인터뷰함.
딱히 해리포터에서 벗어나고 싶다기 보단 배우로서 엔드컨텐츠가 너무 일찍 와버린 나머지 섭퀘를 지금 찍고있다고 보면 됨.
보통 배우가 원하는 목표가 월드 흥행급 영화를 찍는 거라면
이미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꼬꼬마 시절부터 목표 찍고, 이젠 본인이 각본 골라가면서 하고 싶은 거 찍음ㅋㅋ
걔 중에선 '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망가지는 B급 영화들도 넘침ㅋㅋㅋ
특히 손에 총 박히고 총 쏘고 다니는 영화가 그 절정이었고, 스위스 아미 맨은 애초에 그런 감독들임(감독들 22년 작품은 오스카 수상)
나우유씨미 2편 악당 같은 거 하던 거 보면
이젠 그냥 본인 하고 싶은 배역 맡으면서 사는 것 같음. 돈 걱정도 없을 테니까
마크 해밀은 루크 스카이워커땜에 배우 인생은 말아먹었어도 성우로서 남긴 족적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그걸로 보상받을만큼 받았음. 실사 이외의 “조커”는 그냥 마크 해밀인걸로 굳어져 있고 그 외에도 온갖 군데에서 목소리 연기로 대호평받은 대성우임.
오죽하면 어릴때부터 배트맨TAS 보고 자란 양덕들은 코믹스 읽을때 조커 목소리가 마크 해밀로 뇌내 재생 돼서 나올 정도라고 하니 해리포터 말고 임팩트 있는 배역이 딱히 없는 다니엘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 물론 다니엘도 나이 먹어가면서 뭔가 하나 더 쌓을수도 있는건 당연한거고.
그래서 아예 무조건 성공한다고 가정하고 안되면 엎는 식으로 한번에 여러편을 계약하던가 아니면 원래 계획상으로도 계속 새로 뽑는걸 상정하고 가는거지ㅇㅇ
굳이 기존 배우가 쓰고싶으면 걍 원작을 각색해서 아예 시간대 자체를 뒤로 미루는 방법도 있음. 원래는 15살에 있어야 될 일을 17살로 미룬다던지 하는 정도로 말이지. 아니면 그냥 그대로 쓰고 어린거 맞는데요? 라고 우기던가.
해리포터는 배우가 원하는 이미지대로 잘 크고 영화도 잘될걸로 상정하고 한배우 계속 쓰기+배우나이가 배역 나이를 초월해도 우긴 사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