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에는 모라시라는 다크엘프 마녀가 있음


얘가 이러저러한 일로 세상이 한 번 망했다가 재창조된 뒤 피와 전쟁, 폭력의 엘프 신 케인을 섬기는(이라고 쓰고 권능 긴빠이를 노리는) 반신 여사제가 됨


이 케인은 원래 남신으로 알려졌었는데, 갑자기 케인의 대사제 자리에 오른 모라시가 '케인은 여신이다 이 신알못들아'를 시전함


케인의 화신을 소환했을 때의 모습은 보통 용암과 피로 이뤄진 불타는 거대한 남성의 모습이었기에, 케인 여신설을 받아들이지 못한 대부분의 신도들은 저마다 케인의 화신을 1체씩 소환해서 모라시에게 항의하러 감


대충 '십련아 경전 어디에 케인께서 여신이라고 써있냐 대가리 깨져볼래'라고 하려고 한 거




그리고 모라시는 그렇게 찾아온 신도들에게서 마법적인 능력으로 화신 조종 권한을 탈취한 뒤 그 화신들로 반대파 대가리를 모조리 깨버림


그래서 이제 케인 남신론자가 소수파가 되어버림




오늘의 꿀팁: 신을 여신으로 TS시키고 싶으면 여신이 아니라는 놈들을 전부 쳐죽여라


아무튼 간에 신앙 먹고 사는 것들이라 신도들 대다수가 여신이라 믿으면 여신으로 바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