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 4위를 차지했던 역도 전상균 선수의 동메달 승격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대한역도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난달 집행위원회를 열어 전상균의 동메달 승격을 결정했다. 대한체육회를 통해 이 소식을 지난주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상균은 오는 7월 파리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현장에서 직접 동메달을 받을 계획입니다.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합계 436kg을 들어 올린 전상균은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에게 밀려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알베고프는 런던올림픽 당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는데, 5년 뒤인 2017년 새로운 기법으로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은 지난 2022년 정밀 조사 끝에 그의 동메달과 기록을 모두 무효화시켰습니다.


당시 국제역도연맹 공식 홈페이지는 4위였던 전상균을 3위로 승격됐고, 3위였던 알베고프는 실격 처리했습니다.


올림픽 메달 수여의 최종 권한을 갖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후 전상균에게 동메달을 주는 안건을 심사했고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뒤 지난 3월 20일 집행위원회에서 동메달 승격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만 다른 나라 선수들의 도핑으로 인해 메달 3개를 추가하게 됐습니다.


당시 4위였던 장미란 선수가 이미 동메달로 승격됐고 김민재는 상위권 선수들의 집단 도핑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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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 역도최중량급 올림픽 첫 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