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도 안 팔리는 거 갖다 놓으면 망하는 거고
시골 등지에서 하우스 자재 관련 취급하면 돈 많이 벌음.
거기에 기초적인 전파상 역할까지 해주면 더 많이 벌어감.
하우스 시공 자재비가 그렇게 높진 않지만 꾸준하게 들어가고
무엇보다 하우스 제작 업자들까지 끼고 장사하면 엄청 벌어감.
아무리 평수 넓고 많이 짓는다해도 6개월이 안 걸리는 사업이라...
단점이라면 묶이는 돈이 제법 있어서 흐름 관리가 어렵다는 점?
시골 농부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그들만의 네트워크가 있어서
아무래도 강하게 치고 나갈 수 없고 아예 안면몰수가 불가능하단 단점이 있음.
근데 이건 철물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하면 누구나 겪는 거라서...
수입도 괜찮은편인데 지출도 만만치않다는 것도 문제긴함 워낙 공구 및 재료 부품 일회용품 등 한 번에 스캔해서 주문하고 가격 정하고 정리하고 판매하고 간간히 집수리나 도장 타일 작업 뛰면서 영업도 겸하고 명함이랑 전단지 돌리고 진짜 바쁨. 우리 아버지가 imf 터져서 정리하시기 전까지 철물점하셔서 바쁘고 고되게 일하셨던 아버지가 기억에 그대로 남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