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같은데서 보던 잘닦여진 아름다운 동네 그 자체가 관광 사업이라

원래 자국과 외국은 다르니까. 진짜 방콕이나 카이로 아테네 같은 관광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 정도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게 사실이지

뉴욕 가 봤는데 그냥 별 느낌 없더라 센트럴 파크 한바퀴 돌고 자유의 여신상 보고 오고 뭐... 그냥 그랬음 그냥 한국에도 안 돌아다녀본 곳 많은데 그런곳이나 가 보는 것도 좋을거 같음

남의 동네 가서 밥만 먹어도 느낌이 다른거니까

한국도 관광지 뿐만 아니라 도심지 사진 죨라 잘 찍어놓은거 보면 분명 내가 사는 한국은 맞는데 뭔가 또 다르더라

가까운게 최고다

나도 큐슈 갔다왔는데 현지에 살던 형이 큐슈는 공업지대 느낌이라더라

일단 주변이 다 모르는 사람이라는게 좋지 신경쓸게 적어짐

일본: 우와 한국인이다 여길 왜 오지?
한국: 우와 일본인이다 여길 왜 오지?

정확히는 물리적인 것보단 심리적인게 큰거 같음
솔직히 외국 어디를 가도 수도권이나 도시 가보면 걍 우리나라 서울 인천 부산이랑 비슷하고 거기서 거기인거 다 자각함 그냥 건물밭임
근데 그냥 아무튼 외국이고, 외국인들이 지나다닌다 그 자체로 여행을 왔다 하고 들뜨게 되는게 해외여행인거 같음
난 그래서 여행도 일종의 자기암시라고 봄

나도 아무 이유없이 한국 탈출하고 싶을때가 있어서 주말만 되면 짧게 일본 갔다오고 그랬음
특별히 일본이 좋아서는 아니었음 그냥 일상탈출을 원해서 다녔음
대만 홍콩도 좋은 선택지였지만 난 짱2깨와 인종차별을 싫어하기 때문에

대충 너희 나라의 아름다운 곳들을 봐 짤

제일가까워서 갔음 온천도 담가보고 ㅇㅇ.. 가격도 국내 어딜가는거랑 비슷하기도 했고 패키지로 가면 가이드가 문화교육도 알차게 박아줌

일본가는 이유는 예쁜 풍경과 155퍼 주류세 없고 질좋은 위스키를 구할수있으니까!

걍 일본 밥만 먹어도 맛다르고 조리법이 조금이라도 다르던데. 우리나라는 보기 어려운 음식들만 먹어도 ㅈㄴ 재밌었음

외국이니까..

일본 서너번 가보고 메리트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음식도 대부분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거고, 도쿄도 아키바 제외하면 그냥 서울...)
지금 생각해보니, 어차피 국내여행 가도 가격이 비슷하니까 걍 일본 가면 되는구나.
심지어 요즘은 엔저기도 하니

솔직히 뭐 해외여행에서 쓰는 돈 수준으로 놀면은
어딜가든 재밌긴하지 ㅋㅋ
일 안하고 쉰다는 점도 그렇고

걍 서로가 가까운 외국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