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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으로 스마트폰 하나 사서 택배 시켜놓고 한 2주 기다림. 그런데 택배 안 와서 아주 화나서 택배사에 10번 넘도록 전화 걸었는데 안 받더라고? 여기서 1차로 빡침

그리고 드디어 연락 성공해서
좋아하고 있는데 상담사가 갑자기
심호흡을 아주 크게 하더니 정말
거의 울음 참는 목소리로
"네 안녕하십니까?"라면서 말했음

그래서 일단 송장 불러주고 혹시 이 택배
어디쯤 있냐 물었더니 아마 허브에 있을 거 같다고 말함. 택배가 2주가 밀렸는데 너무 당연한 말만 해서 2차로 빡쳤음.

그래도 급한 택배니까 빠르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면서 빡친거 참고 잔잔히 말했거든?

그랬더니 상담사님이 연신 죄송하시다면서 거의 울기 직전으로 가는 소리가 들렸음.

생각해 보니까 상담사님들은 죄가 없잖아?
회사가 좆병신인 건데 감정 쓰레기통은 회사 대표가 처해야지

그래서 상담사님이 죄송하실 거 없다 택배사 잘못인데 왜 상담사님이 죄송하다 하시냐?

항상 수고 많으시다 이렇게 말했더니
감사하다면서 울먹이시면서 말하시더라

아무튼 이후로 계속 죄송하다 하시길래 죄송하다 하실 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해드렸고 마지막에 꼭 오늘 안으로 연락 다시 주겠다면서 감사하다 하시더라

MZ 참교육 성공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