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다방 625편은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역전다방에서 내가 느낀점은

1. 인천상륙작전은 위험한작전이 아니라 작전사령관으로서 충분히 허를 찌를수있는 좋은 작전이었음

(부산쪽으로 모든병력이 서로 고착화 되어 있는 북한 입장에서, 북한은 최전선의 병력과 물자도 부족한데, 상륙작전에 포인트 세곳에 대한 방비를 할 여유가 부족했음.

애초에 바다쪽은 전부 미국이 장악한 상황에서 최전선에 모든 병력을 집중투자한 북한의 전략은 어떻게보면 틀리지 않았음)


2. 하지만 반대로 멕아더는 너무 오만했음. 하늘을 장악했고, 바다를 장악하고 중국의 모든정보를 볼수있다는 오만함에 해병대와 육군에게 추수감사절 전에 전쟁을 끝내라, 중공군은 허접하니 그냥 돌격해라 라는 명령을 내린건, 삼국지를 읽어본 애들은 알겠지만 너무 중국전술에 대해 무지한거임. 중국의 전술은 매복으로 유인하고 포위섬멸하는 쪽으로 발달했는데 이거에 대한 개념이 없던 멕아더는 현장사령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닥돌을 명령했음. 그리고 당대의 미군들한테도 오만한 전술이었다고 평을 받음.


3. 멕아더 비판에 대한 반론.

당시 중공군은 화력무기, 이동수단, 무전수단 모든것이 없었음. 

꾕가리로 서로 소통하고, 두발로 얼음길을 걸으며, 대포등의 화력을 갖추지 못한 군대에 대해 전력이 허접하다고 판단하는건 충분하다는 것,

미군은 당대의 일본군을 상대로 이겼고(비록 일제의 만주군은 아니지만), 그 일본군에 빌빌되었던 중공군의 전력을 약하다고 판단한 건 어쩔수 없었다는 것.

더해서 국군의 사령관들 역시 미국만 믿고 중공군을 너무 무시한 것도 한 몫했다고 봄.


중국은 인구수 10억에, 미국을 한번 이겼다는 경험, 대만점령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훨씬 많이 했고, 중국의 2D아청법이 주변국들에 위험성없이 전파되었으며, 관련 정보전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점을 봐야함.

여전히 2D아청법의 위험성을 너무 낮게 보는 사람들이 팽배하다는점은 대만에게 불리하게 다가오고 있음.




그렇다면 당시의 625에서 중국과 미국의 대결이 어떠했는지 보자.


멕아더는 김일성이 꽁지빠지게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양만 먹고 방어선을 긋자는 멕아더라인에서 아예 북진을 하자는 신멕아더라인으로 변경함.


기존 멕아더 라인. 

평양~함흥으로 비교적 방어하기 좋다.


신멕아더라인. 

철산에서 장진호(개마고원-)로 방어선이 굉장히 넓기에 불리하다.



그리고 중공군은 애초에 방어할 목적으로 압록강을 건넜지만, 멕아더의 중공군 과소평가로 인해 공격으로 작전을 전환함.


멕아더라인이라면, 중공군은 방어작전을 한다.

신멕아더라인이라면, 중공군은 공격작전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11월 추수감사절 까지 전쟁을 끝낼수 있단 판단하에, 그 신맥아더라인 역시 철폐하고 닥돌 명령.





그리고 중공군의 이동속도가 하루에 40km로 그것도 미군의 비행기를 피해서 저녁에만 산악지형으로 이동했었다는 내용도 본거 같은데,

그 내용이 보이지 않음. 

나도 믿기지 않아서 몇번이고 뒤져봤는데 이제 찾을수 없음. 누가 찾으면 알려주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