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 있는 것으로 보고 추진에 탄력을 받음. 흑산공항은 내가 알기로 초창기 평가 당시엔 1.0을 아득히 상회하는 수치였던 걸로 기억하고, 이런저런 비판을 수용해 계속 재평가를 했지만 1.0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음. 거기다가, 대중국 최전선 항공기지 같은 군사적 용도까지 고려하면 흑산공항은 전혀 말이 안 되는 수준까진 아님 ㅇㅇ 지금 한창 이야기 나오고 있는 백령공항이나, 건설 중인 울릉공항도 비슷한 이유일테고.
물론 이해관계자들의 압력 여하에 따라 B/C 같은 지표도 얼마든지 마사지할 수도 있기도 하고, B/C로도 카바가 안 되어서 따로 AHP까지 가산한다든지, 필요에 따라선 대통령 지시사업으로까지 지정되어서야 겨우 추진되었던 사업도 더러 있긴 한데, 그런 사업들 중에서도 의외로 제대로 잭팟 터진 케이스가 없는 건 또 아니라서 ㅇㅇ
GTX는 나름 변호할 여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일단 연계교통 구축이 미비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거기에 아직 부분개통 상황이라 교통 서비스 소비자가 최종 목적지까지 갈 때 환승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것 또한 GTX의 본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GTX 문제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걸 마저 해소한다면 저 적자 문제도 다시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