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가 성질 더럽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애시당초 여러 문제와 고통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라던데. 주둥이가 과도하게 짧아서 혀를 다 수납 못하고 메롱 튀어나오는 거라든지, 두개골이 완벽하게 발달하지 못하고 머리를 온전히 보호하지 못한다든가... 그런 문제로 외부 자극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더라. 견종백과 유튭 이런 쪽에서 그렇게 설명하는 것 같던데...?
전에 관련 글 봤는데 애초에 두뇌에는 통점이 없어서 그런식으로 고통을 못느낌
우리가 두통이라 부르는 건 두피나 목근육에서 오는 머릿가죽 통증이거든
치와와는 그냥 지랄맞은거야...
고대 치와와 = 악령을 내쫒는 맹견
원래부터 지랄맞은 개를 애완용으로 계속 길러서 성질머리 그대로 남아있는거임
입질이 존나 심한데 소형견 + 이빨작음 + 치악력 최약 콤보로 상처도 잘 안남
상처가 나는 경우는 가벼운 입질이 아니라 정말 적이라 생각하고 물어뜯는경우
근데 그 수준이면 키우는 게 아니라 강형욱 부르는 수준이긴 함
키우기 까다롭지 않은 이유는 소형견인데다 근본이 실내견이라서
교육이 잘 될 경우 운동 산책 그다지 필요 없이 집 안에서 키울 수 있기 때문
그 공주견? 무릎견? 귀부인들이 무릎 위에서 키우는 개라는 뜻이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
아무튼 요약하자면
키우는 난이도는 최하, 교육시키는 난이도는 최상이라는 느낌
성깔 있고, 찾아보니 지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니 정말... 교육 잘 해서 실내에 두고 키우는 게 뜻대로 만만하진 않는가 보구나. 의외로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나름 처음 개 키우는 사람들한텐 시츄, 말티즈, 장모 치와와 이렇게 추천해 주는 사람도 있었던 거 같은데. 외모에만 혹해서 째깍 들이기엔 쉽지 않단 거군. 하기사 한 생명 책임진다는 게 어디 만만한 일이 있겠냐마는.
라는 애들 많던데 난 성격 지랄같은 포메 한번도 본적없고 이게 시발 공격성이나 저항심 같은게 완전 거세된건지 무슨 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다 있나 싶은애들밖에 못봤는데 다들 성격 지랄맞고 용감하고 지가 덩치큰줄안다고 막 그러더라 실제로 포메 기본 소개도 그렇고 근데 시발 내가 본 포메들은 어케 좀 제발 반항좀해라 괴롭힘당하면 저항좀 해라 싶을정도로 온순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