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로 포르투갈에서 시민들이 군사정권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룩한 카네이션 혁명 50주년 기념일이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시위에 나서면 군사정권의 병사들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카네이션 혁명에서 진압군으로 파견된 병사들조차 시민들 측에 가담하면서 무혈 쿠데타라는 엄청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어.


 카네이션 혁명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까닭은, 시민들이 자신들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 진압군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카네이션을 선물했고 진압군 측에서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총구에 카네이션을 끼우고 시민들과 함께 행진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


 우리 모두 1974년 4월 25일 포르투갈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쳤던 마음을 보고 협동과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