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뻘글

자... 우선 97식 전차, "치하"의 스펙을 알아보자.

97식 전차, "치하"는 대략 5미터 정도의 경전차로, 97식 57mm 주포와 7.7mm 기관총을 사용했으며, 무려 14~15톤인 전차가 전면/측면 25mm, 후면 20mm, 상/하면 각각 10mm/8mm이며, 포방패만 50mm라는 무게에 맞지 않는 이상한 장갑 두께를 자랑한다.*

적성무기인 M3 스튜어트도 무장과 장갑은 비슷하니 나름 경전차 치고 준수한 스펙인건 사실이지만, M3의 두배라는 정신나간 중량과, 경전차라는 한계상 중전차(Medium Tank)인 M4셔먼한테 개털리는건 정상이라고 할수 있다. 


아무튼, 그로인해 우리의 모진구렴야 선생님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던 일본군 수뇌부에서는...

"해치따서 수류탄 집어넣자"라는 미친 발상을 하게 된다. 물론 글에 나오는대로 보면 정상적인 군대라면 절대 안할 발상을 한 우리의 잽스 수뇌부가 만든 "특공대"의 주적은 M4 셔먼이라고 가정해도, 근접하려면 우선 일본군은 3가지의 장애물을 넘어야 했는데, 

1. 적 탱크를 따라 진격하는 적 보병

2. 적 탱크에 달린 공축기관총
3. 높은 확률로 잠겨있을 전차 해치

그렇다. 잽스는 "특공대"라고 만든 새끼들이 그냥 야전에서 아쎄이 몇마리 뽑아다가 감자(수류탄), 핏자(지뢰), 곡괭이만 쥐어주고 자살돌격을 시킨거다!

그래서 효과가 있었냐?고 묻는다면...

실제로 파괴된 전차는 전차전, 자살특공, 등등의 이유를 전부 포함해서 1000대가 안된다! (위키피디아에도 대략 수백대라고만 적혀있었다...)

결국 자돌폭뢰 같은 물건까지 만들어가며 육탄돌격을 시도했지만, 그래봤자 피해가 큰 편도 아니었고,(잊지말자, 미군은 쇼미더머니를 시전하며 M4만 5만대 넘게 찍고, 배 한척을 5일 이하로 1척씩 뽑던 나라다.) 미군은 전차에 현장 임시개조로 스파이크도 달고, 반자이 돌격의 해결책과 같이, 화염방사기를 열심히 썼다.

(자돌폭뢰)

요약: 미군이 태평양에서 잽스의 정신력(을 가장한 광기)으로 인해 전차를 1000대나 잃었지만, 그 1000대중 저런 대전차 전술로 터진 전차는 그리 많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개판난 엔진과 油! 油がないんだ! 는 일본군의 전통이긴 하다만... 겨우 경전차 한대가 일반적인 경전차 2대의 무게이며, 무장도, 장갑도 그 절반의 무게인 적성무기랑 비슷한 스펙인데다가, 속도는 두배로 느리다는것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