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한쪽 구석에 단위계 어떤건지 표기를 해놨을텐데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진 도면 보고 같은 규격에 의해 작업을 해서 만든 블록끼리도 붙여보면 안맞음. 용접을 하면 필연적으로 수축이 일어나거든. 애초에 도면에 수축을 고려해서 부재 크기를 정해놓고, 작업 방법을 규정하고, 수축된걸 펴주는 작업까지도 하는데도 그래. 아예 그거만 전문적으로 하는 직공도 있음. 그래서 블록 맞추다보면 크기 안맞아서 용접한걸 다시 뜯어내고 이어 붙인 다음에 다시 용접하는 일도 아주 다반사임. 우리나라 조선소에서도 이거 아주 크게 문제된게 예전 울산에서 해양플랜트 만들 때 블록들이 너무 안맞아서 폐기하고 다시 만드느라 납기를 넘겨서 난리가 났는데 마침 그때가 유가 폭락으로 해양플랜트 비전이 줄어들었단 말이지. 선주가 납기 넘겼으니 안삼 ㅅㄱ 때려서 난리났었음(결국 가격 깎아서 샀던가 그건 모르겠음). 그런데 도량형이 애초에 안맞는다면 말 다한거지.

저거 때문에 호주 국방장관이 '호주 방산업체는 구축함은커녕 카누도 제대로 못만들거다' 하고 저격했다가 조선소랑 노동자들이 적반하장으로 항의해서 사임했다지

쟤네 건축도 미터단위계 쓰는데 인치는 어디서 튀어나옴? 병신들이네

이래서 미국이 세계의 악임

센치가 훨씬 직관적이고 추가로 배울 필요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한 단위인데 왜 계속 인치를 고집하는걸까

공학 과학 분야에서는 그냥 무조건 미터법 써야 맞지

실험 물리하는 새끼인데, 나사 조이고 있으면 씨발 미국 회사에서 산 물건은 인치단위 렌치 써야하고, 독일 회사에서 산 물건은 미터단위 렌치 써야해서, 진짜 존나존나존나 귀찮음. 뭔가 달라도 확 다른 게 아니라, 돌리려다가 뭔가 좀 이상하게 헐거워서 안 맞는 경우도 있어서 방심할 수가 없음. 방심하고 나면 이미 나사 모서리 다 헐어져 있음.

영국에서 걸러져서 미국, 그 미국에서 걸러져서 호주로 들어간 새끼들이라 인치 쓰나

시벌 그놈의 인치 야드 파운드 온스 갤런

인치로 통일했다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호주 그곳은...

미국 애들도 과학도 애들은 인치 화씨 존나 싫어함.
근데, 지들 나라에서 자꾸 인치를 쓰니까 맨날 시발 시발 거리면서
일상에선 미터법를 인치로 바꾸고 있음.

야드, 미터 헷갈려서 날려먹은 화성탐사선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