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렇지도 않음.

랩터 같은 소형 육식공룡들은 복원도가 엄청 갈아엎혔는데, 대형 공룡들의 경우는 대부분 복원도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음.



오히려 옛날과 지금 복원도가 다른 공룡들은 대부분 깃털이 문제가 아니라 옛날에 상상으로 때웠던 부분의 화석이 발견되서 바뀌는 경우가 더 많음.



유명한 케이스인 스피노사우루스는 하반신 화석이 오랫동안 없어서 다른 육식공룡 비슷하게 묘사하다가, 막상 찾아보니 숏다리였고



데이노케이루스라는 공룡은 아예 팔'만' 화석으로 발견됐다가 한참 뒤에야 '팔 빼고 다 있는 화석'이 발견되면서 그제야 복원도가 고쳐짐



"?? 그럼 이런 건 머임?" 할 수 있는데...



현대의 코끼리나 코뿔소도 체온 문제로 털이 없다시피한데, 지금보다도 더 더운 중생대 기후에 얘들보다도 큰 공룡이 털로 덮였다?

그랬다간 자기 체온 감당 못하고 쪄죽음.



티라노사우루스도 깃털이 있었을 거라는 이론은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지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처럼 초대형 닭처럼 생겼을 일은 없다고 봐도 됨...




마지막으로, 공룡 복원도는 계속 새 이론이 나오고 현대의 생물이나 당대 기후 등을 교차검증하며 꾸준히 바뀌고 있음

깃털 공룡 가설도 이미 10년도 더 전에 나온데다

한때 핫했던 티라노=청소부 가설도 화석증거를 비롯한 여러 반박으로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지 오래임


그러니 챈붕이들도 꾸준하게 최신 정보를 찾고 들으며 시대에 뒤처진 오들오들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