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금수저 친구가 하나 있음. 본인은 은수저라고 우김.

https://arca.live/b/singbung/104873381

대충 집안 규모는 위의 글 참조.


이 친구랑 있었던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줌.


이 친구가 서양 쪽 게임 팬인데. 취향도 서양 쪽이 더 맞는 거 같음.

워해머 카페가 일본 도쿄에 생겼다길래 가보고 싶다고 함.


그래서 같이 일본 여행을 알아보게됨. 나도 가보고 싶어서

그래서 이차 저차하면서 여행 알아보는데.


친구가 자기가 숙소 잡을 테니 위치만 좀 잡아 달래서 교통 괜찮은 장소로 잡아줬더니

5성급 호텔 예약함. 그래서 ㅅㅂ 돈없어 좀 싼데로 가자 했더니

지가 70% 부담한다고 30%만 달래. 자기는 여행가면 숙소는 그래도 항상 좋은 곳 잡아야지

여행 전체가 쾌적하다는 거야.


근데 문제는 우리 일정이 6박 7일 일정이었음. 중간에 료칸가서 하루 묵고 올라오는 거였는데.

료칸은 내가 예약해서 나눴는데. 이 친구가 또 귀국전에 있을 호텔을 또 신주쿠 5성급으로 박음.

그래 놓고 30%만 달래.


그래서 즐겁게 놀고 귀국할 때 호텔 버스 타고 공항 가려했는데.

버스를 놓침. 그래서 고민하는데. 무슨 수를 써도 공항까지 2시간 전에 도착을 못 하겠는 거임.


공항에서 살 거 이거 저거 있는데.

어쩌지 하는데. 친구가 옆에 택시 터미널로 쪼르르 가더니 택시 잡고 그대로 택시타고 공항으로감.


신주쿠에서 나리타까지 택시 ㅅㅂ

3만 엔 나옴 환화로 30만원.


그래서 내가 보태려했더니 어차피 많이 안 사서 엔화 남는다고 지가 내더니

돈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건 그냥 이렇게 하는 게 편하다고함.


그 때야 진짜 이 새끼가 찐부자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