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과도하게 큰데 북부는 소외되니깐 분도하자고 하는거임.
도청, 의회 전부 남부에 있고 가는데 2시간씩 걸리니 남부랑 북부랑 거리감이 상당함.
그리고 다른 도 규모보면 경기도가 과도하게 큰 면도 있음.
거기에 북부는 개발규제가 많아 대부분 노는땅이다보니 행정구역 규모에 비해 자립도가 처참함.
이번 총선 북부지역 분도 공약에는 대부분 북부지역 개발제한 해제도 같이 붙어나왔음.
북부민 입장에선 단순 "중앙정부가 먹여살려줄거야" 보단 북도를 신설하면 북부지역에 맞춘 정책과 개발규제 완화로 기존 동질감도 없는 남부에 끌려다니던걸 벗고 자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인거임.
고양시 등 여러모로 문제가 많지만 단순 정치적 문제보다는 생각보다 역사가 깊은 요구이기도 함.
물론 정치적 목적이 없다고는 말 못함.
특히 이름 선정에서 좀 보이긴 하는데 정떡이니 컷함.
이 외에도 분도 직후 자립까지 중앙정부 손 벌리고 빨아먹어야 되는 면도 있음. 개발제한 안풀리면 분도되도 도지사 하나 늘어난 것 빼곤 변화도 없을거고.
남부는 관심 없고 북부는 정치권에선 되네 마네 하는데 시민들은 "되면 좋겠다만, 될까?"하는 중이니깐 "뭐지ㅋㅋ"같은 반응도 나올만 하다고 생각함.
개발제한이 풀릴리가 없지 수도권 규제 풀어줘도 상수도 국립공원 군사지역으로 게임오버임
글고 풀어주면 개발될거라는게 망상인데 경기북부는 강원도 이상으로 산업적으로 무가치한 지역이라 쓸일이 없음
저기서 만들어서 어딜 보내려면 물류가 서울이랑 경기남부를 뚫고 내려가야 하는 ㅈㄹ맞은 결과가 나니까
도지사 한 자리 더 헤먹으려는 정치권의 계산과 멍청하게 끌려가는 시민 콜라보지
왜 분도하자고 하는지 요약하자면
1. 경기도는 현재 다른 행정구역과 비교해 꽤나 거대함.
2. 도 주요행정시설(도청, 의회)가 남부에 있어 북부에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짐.
3. 북부에 여러 개발규제로 행정구역 크기에 비해 자립도가 처참함.
그래서
1. 경기도를 나누어 행정 접근성을 완화하고
2. 개발규제를 풀어 북부의 자립성을 확보해 기존 재정적으로 남부에 끌려다니던 수도권 베드타운 역할을 그만두겠다.
정도임.
물론 문제도 많고 정치적 영향도 없다곤 말 못하지만 북부민 희망사항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