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즘은 히틀러 혼자서 만든 것이 아니다"
흔히 말해지는 독재국가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일종의 "대장" 혹은 수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독재국가의 전체 시스템이, 오직 그렇게 대장으로 여겨지는 "한명의"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나치즘은 히틀러 혼자서 만든게 아니다, 만약 정말로 나치즘에 동조하는 사람이 히틀러 "단 한명" 이였다면, 그는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히틀러 외에도 그 당시 나치즘에 동조했던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모두 모여 함께 나치즘을 만들었다. 나치즘은 히틀러 단 한명이 만든게 아니다.
오늘날의 북한도 마찬가지고, 중국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북한의 전체 시스템을 그 수장인 단 한명이 만들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 수장 단 한명 외에도 북한의 독재국가형 시스템에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북한의 시스템을 만들었고, 시진핑 외에도 역시 중국의 그러한 독재형 시스템에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오늘날 중국의 독재국가 시스템을 만든것이다.
그리고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남한의 군대를 만든것은 누구인가? 라고 물어볼수 있을것이다 남한의 군대는 누가 만들었는가?
그리고 그 답은 역시 위와 동일하다, 오늘날 북한의 독재체계를 단 한명이 아닌, 그것에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든것처럼, 오늘날 남한의 군대시스템 역시 그것에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든것이다.
"군대는 징병만으로는 움직일수 없다." 이것은 군사학적으로 유명한 말이다. 역사적으로 항상 군대는 두가지 분류의 사람들에 의해서 존재해왔고 유지되어왔다. 그것은 말하자면 징병된 사람과 모병된 사람이다. 군대 시스템을 거부하지만 강제로 징병당한 사람과, 그러한 군대 시스템에 찬성해서 자진해서 군대로 들어가기로 선택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오늘날 남한도 마찬가지다, 만약 오늘날의 군대가 오직 징병되는 사람들만 있다면, 말 그대로 군대는 존재할수 없을것이다. 군대에 징병되는 사람들 외에도, 스스로 군대 시스템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말하자면 모병된 사람들이 있기에 군대는 존재하고 유지될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오늘날의 군대를 존재하게하고 유지시키고 있는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군대의 시스템은 항상 특정 개개인이 원인이 아니며 그것에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만든것이기 때문이다, 남한으로 적용하면 군대에 자진해서 들어간 모병인들, 혹은 행정적으로 관련된 직종에 몸담는 수많은 사람들, 기술적 혹은 물자적으로 관련 직종에 존재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군대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다.(1/2)
"북한 사람들은 그들의 독재시스템의 잘못에 대해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기를 두려워한다"
"남한 사람들은 군대가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기를 두려워한다"
이렇게 바라보면, 사실상 오늘날 북한과 남한은 그다지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중국이 공안 시스템의 잘못을 알고있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기를 두려워 하는것처럼
오늘날 남한은 군대 시스템의 잘못에 대해 알고있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기를 두려워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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