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누가 봐도 애니 좋아하게 생긴 오덕후가 있다

이름은 박평식이라고 하는데, 그의 영화 취향을 알아보자



★★★★☆ 9점 (박평식이 영화에 부여하는 최고 점수, GOAT, 사실상 만점)

10편 중 2편이 애니메이션


별점 관련된 설명


한때 박평식이 점수가 되게 짜다고 소문난 적이 있었는데 사실 평식햄의 죄는 '9점 만점'으로 채점한 것뿐이다

이마저도 영화 평론이 별 4개 만점(아직도 서양은 별 4개 만점이 보편적이다. 예를 들어 로저 이버트)이던 시절의 흔적이라고 보면,


많이들 생각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 완벽한 영화란 없기 때문에 별 5개(10점)를 주지 않는 것'가 아니라

'완벽 그 이상을 해낸 영화에게 별 4개(8점)+1점을 주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별 5개가 만점이라는 통념은 4성 만점/10점 만점 체계가 애매하게 조합되면서 생겨난 것



스밑닼

(참고로 빨간 안경은 다크나이트에 10점을 줬다)


박평식의 8점은 GOAT(9점) 바로 아래 단계로서

대부 1편, 반지의 제왕(3편 전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박하사탕,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밀양 등과 같은 점수이기도 하다

(참고로 빨간 안경은 이 영화들에도 10점을 줬다) (단, 반지의 제왕 1편은 9점이라 제외)


마찬가지로 8점을 받은 애니메이션에는 센치행, 토토로, 업(픽사) 등이 있는데 확실히 이해가 가는 라인업이다

(참고로 빨간 안경은 이 영화들에도 10점을 줬다)


(센치행 = BBC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4등했도르)

(참고로 빨간 안경은 위의 영화 4편에 10점을 줬다)


7점이 저평가냐면 그것도 아닌 게

매트릭스, 덩케르크, 라라랜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터널 선샤인, 팬텀 스레드, 곡성, 마더(봉준호)

같은 이름만 대도 알 법한 영화들이랑 동급임

(참고로 빨간 안경은 이 영화들에도 10점을 줬다)



최신 개봉작 쿵푸팬더 4

대체로 좆망했다는 평이지만 혼자서만 옛정으로 6점을 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그어살, 장신고 2, 스즈메, 언어의 정원, 섬머워즈, 아키라, 밤.짧.걸.아., 마당을 나온 암탉 등과 동급)



알 사람은 아는, 개좆망한 파이널 판타지 영화조차 7점을 받아갔는데

(내가 급식 시절에 OCN에서 실수로 봐 버려서 '영화'에 대한 모든 신뢰를 잃은 작품이기도 함)

씨발 밤.짧.걸.아가 파이널환타지보다 낮은게 말이 되냐?


이를 보면 '애니메이션(또는 CG)로만 가능한 기발한 표현' 자체에 꽤나 가산점을 두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아바타나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봉준호의 괴물은 인간계 최고점에 해당하는 8점이다.

모두 '상상력을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CG의 저력'이 드러난 작품들이기도 하다

(참고로 빨간 안경은 괴물에 10점을 줬다)


참고로 6점을 받은 한국 영화에는 그래도 한국 시네마에서 수작으로 꼽히는 살인의 추억, 박쥐, 아가씨가 있고

빨간 안경은 이 영화들에도 10점을 줬다



<애니 좋아하는 사람 특징>

애니에 별점 후하게 줌